안녕하세요.지난 주말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특별한 북모닝 리딩파티가 진행되었습니다.요즘 독서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집에서 책을 펼치면스마트폰 알림과 각종 소음 때문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래서 더욱 특별했던 이번 독서모임.숲속에서 오롯이 책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많은 분들이북모닝 리딩파티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숲속에서 만나는 독서 시간이번 북모임은 깊은산속 옹달샘의 아름다운 숲속 공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참가자들은 각자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가져와 편안한 자리를 잡았습니다. 누군가는 햇살이 비치는 나무 아래에서,누군가는 시원한 그늘 속에서.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보다 책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숲의 소리였습니다.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바람이 지나가는 소리.그 어떤 음악보다도 편안한 자연의 소리가참가자들의 몰입을 도와주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행사가 끝난 뒤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바로 "몰입"이었습니다."정말 오랜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었어요.""집에서는 집중이 잘 안 되는데 숲에서는 자연스럽게 몰입이 되더라고요.""새소리를 들으며 읽으니 책 내용이 더 깊이 다가왔어요."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깊은 집중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북모닝 리딩파티에는 고도원 이사장님과깊은산속 옹달샘 대표이자 명상지도자인 향지 김윤탁 박사님도 함께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참가자들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책을 읽으며,독서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을 성장시키는 힘이라는 것을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특별한 강연이나 프로그램이 없어도 좋았습니다.좋은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좋은 책을 읽고,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고도원 이사장님께서 오랫동안 강조해 오신 '독서와 명상'의 가치가자연스럽게 녹아든 시간이었고, 향지 김윤탁 박사님 역시 참가자들과 함께하며깊은산속 옹달샘이 추구하는 쉼과 치유의 의미를 함께 나누었습니다.누군가는 책 속에서 위로를 만났고,누군가는 새로운 영감을 얻었으며,누군가는 오랜만에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북모닝 리딩파티가 특별한 이유북모닝 리딩파티는 단순한 독서모임이 아닙니다.책을 읽는 시간을 넘어잠시 멈추고,천천히 숨 쉬고,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좋은 책 한 권,따뜻한 차 한 잔,그리고 숲이 주는 평온함.이 세 가지가 만나면서 독서의 즐거움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만나는 특별한 북모임깊은산속 옹달샘은 명상과 치유의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최근에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독서모임, 리딩파티를 통해 책 읽는 즐거움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숲속에서 책을 읽는 경험.생각보다 훨씬 깊고 특별합니다.책 한 권을 끝까지 읽고 싶다면,조용한 독서 시간을 갖고 싶다면,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날이라면,다음 북모닝 리딩파티에 함께해 보시길 바랍니다.새소리와 바람 소리 속에서 만나는 독서의 즐거움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모닝 #리딩파티 #독서모임 #북모임 #독서모임추천 #충주가볼만한곳 #충주여행 #깊은산속옹달샘#숲속독서 #독서습관 #책읽는시간 #명상여행 #힐링여행 #주말나들이 #독서 #북스타그램 #책추천 #문화생활 #힐링프로그램 #옹달샘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깊은산속 옹달샘'에 '꿈꾸는 다락방' 오픈 기념 '옹달샘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숲속에서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 또 하나의 꿈이 이루어 진 것입니다. 오늘 음악회의 주인공은 이유정과 이지영님입니다. 음악회의 사회를 맡은 아침지기 윤나라 실장입니다. 이제 '깊은산속 옹달샘'의 거목이 된 그녀는 특유의 재치와 따뜻함 넘치는 멘트로 음악회를 이끌었습니다. '꿈꾸는 다락방'의 이 완공되기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깊은산속 옹달샘'의 총 예술감독 최호근님의 짧은 인사가 있었습니다. 소회를 말하는 순간 감회가 차오르나 봅니다. 눈물이 핑 돌면서 목이 메어 하시더군요. 이유정님의 피아노 연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이유정님은 아침편지 여행을 통해 잃어버렸던 '음악의 꿈'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꿈을 펼치는 작은 발걸음을 한 발자국씩 내딛고 있습니다. 초여름의 이른 저녁, 숲속의 작은 음악회에 참여한 청중들의 시선입니다. 참 따뜻하고 진지하지요? 공연장이 된 비채방을 채운 아침편지 가족들. '잠깐멈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과 꿈꾸는 다락방, 스트로베일집 등에 옹달샘 스테이를 오신 분들, 오늘 음악회에 초대 받는 아침지기의 가족들입니다. 이유정님의 앵콜곡은 인순이님의 '거위의 꿈'이었습니다. 청중들이 다함께 나지막한 소리로 노래를 불렀지요. "난 꿈이 있었죠~~" 이지영님과 동료 2명이 비올라와 바이올린을 연주합니다. 이들은 현재 22명으로 구성 된 현악연주단 'M&M(Muse and Musicians)' 의 멤버입니다. 첫 곡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로 시작하네요. 세 연주자의 독주가 이어집니다. 'Playing love'를 연주하는 이지영님. 김지은님의 바이올린 연주. 환호로 답하는 청중들,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도원님이 인사를 합니다. 합정동의 아침편지 시절, 아트센터에서 최고의 음악가들을 모시고 작지만 격조 있는 음악회를 열어 왔었지요. 하지만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열린 이 소박하고 아름다운 음악회는 또 다른 감동이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꿈꾸는 사람들의 소망과 사랑이 숲을 찾은 이들의 달콤하고 편안한 휴식과 어우러졌기 때문인가 봅니다. 앞으로도 옹달샘에는 꿈나무 뮤지션들이 풀륭한 음악가로 거듭나는 특별하고도 행복한 무대가 만들어 질 것입니다. 꿈꾸는 사람들이 꿈을 이루어가는 '옹달샘', 그것은 고도원님이 가진 또 하나의 꿈이라고 합니다. 조송희의 '꿈꾸는 다락방' 오픈풍경 사진모음 바로가기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드디어 완공 되어 첫 손님을 맞아들인 숲속의 집, '꿈꾸는 다락방' 입니다. 현관 입구에 있는 '꿈꾸는 다락방'의 안내도를 감회어린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아침편지 가족입니다. 이 분들은 오늘 이곳에서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게 되겠지요. 황토벽과 다다미로 마감된 작은 방의 창으로 맑은 햇빛이 찾아들었습니다. 무명에 천연염색을 한 이부자리가 소박하고 정겹습니다. 북쪽 끝 방은 이렇게 작은 발코니가 있더군요. 초록색 문을 여니 푸른 산과 하늘이 눈앞에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첫문 광장 숲이 내려다보이는 방에서 명상에 잠긴 분이 계십니다. 통나무 명상을 이끄시는 김무겸 원장님이시네요. '인순이의 희망꽃방' 입구입니다. 아침편지 디자인팀의 아침지기 최은주님이 방문에 그림을 그리고 있네요. 세세한 곳까지 이렇게 일일이 수작업을 거쳐 '꿈꾸는 다락방'이 완성되었나 봅니다. '인순이의 희망꽃방' 방문을 여니 반가운 사진이 먼저 눈에 띕니다. 인순이님이 그 에너지 넘치는 웃음으로 우리를 맞아 줄 것 같습니다. '인순이의 희망꽃방' 내부입니다. 이 방은 이제 인순이님의 따뜻하고 환한 숨결로 채워져 또 다른 생명을 갖게 될 것입니다. 고도원님의 '꿈꾸는 서재'는 건물 바깥에서 따로 들어 갈 수 있도록 입구가 분리되어 있더군요. 역시 소박하지만 개성과 기품이 느껴지는 방입니다. 이 방에는 나지막한 책장이 많더군요. '잠깐멈춤' 등 고도원님의 저서를 비롯하여 고도원님이 평소 아끼는 책들이 그 책장들을 메울 것이라고 합니다. '꿈꾸는 다락방'의 또 다른 특징은 건물 내부로 통하는 문이 사방으로 뚫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계단 끝의 보라색 벽과 붉은 창 너머에는 신비의 세계로 통하는 비밀의 문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 다락방입니다. 천정으로 눈부시게 쏟아지는 빛을 바라보는 아침편지가족 윤명례님입니다. 이곳은 '명상마사지학교'가 될 방이군요.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유럽의 성당과 우리의 황토집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느낌입니다. '꿈꾸는 다락방'을 한 바퀴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숲에서 산책을 하고 있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눈에 띄네요. 봄꽃이 시든 '깊은산속 옹달샘' 정원에 노란 원추리꽃이 만개했습니다. 작은 개울가에서 도롱뇽을 쫓느라 신이 난 아이. '꿈꾸는 다락방'이 처음으로 문을 연 날이라 가족들의 숲속 나들이가 유난히 많은가 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이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저녁에 있을 '꿈꾸는 다락방 오픈' 기념 '옹달샘 작은 음악회'에는 아침지기 가족들이 모두 초대 되었습니다. '꽃피는 아침마을'의 마을지기 이승호님과 딸 해니가 미리 와서 평화로운 숲 속의 한 때를 보내고 있네요. '꿈사다리집' 앞에서 만난 가족의 행복한 모습입니다. 비채방 입구에 핀 장미꽃을 들여다보는 아이의 눈망울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잠깐멈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의 웃음.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분이네요. 이 분들은 '깊은산속 옹달샘'의 또 다른 꽃 '자원봉사자', 아름다운 당신들입니다. 저녁식사 시간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건강 식단이네요. 생명을 살리는 음식입니다. 오늘은 옹달샘의 식당이 꽉 찼습니다. 제일 앞자리에 앉으신 분들 반갑습니다. 이날, '꿈꾸는 다락방'에 첫 주인으로 모신 분들이었어요. 식당 밖에는 일찍 식사를 마친 분들이 산책을 하고 계시더군요. 천사 같은 아기와 해맑은 엄마, 아침지기 백기환님의 가족이라고 하네요. 산 속에도 초여름의 햇살은 길게 드리워집니다. 노천카페에서 선선해진 바람을 쐬며 차를 마시는 모녀의 모습이 다정합니다. 이 분들은 삼성생명에서 단체로 '옹달샘 하루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셨다고 하네요. '잠깐멈춤'의 여유와 충만함이 느껴집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서는 어디서나 이렇게 행복한 포옹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옹달샘에 밤이 왔습니다. '꿈꾸는 다락방'의 한 문 열린 방에서 까르르~~ 웃음소리가 들리더군요. 살짝 들여다보았더니 이렇게 예쁜 아기가 온 방안을 기어 다닙니다. 작은 별 하나가 이곳에 내려왔나 봐요. '꿈꾸는 다락방'의 밤이 깊어 갑니다. 저 불빛이 하나 둘 꺼지면 '꿈꾸는 다락방'에 머무는 이들의 꿈속으로 숲 속 요정들이 찾아들 것입니다.
영상으로 보는 '옹달샘 금수강산 수목원', 첫날 풍경 ...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깊은산속 옹달샘'의 '꿈꾸는 다락방'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첫문광장 능선에 앉혀져 낙엽송 숲을 굽어보고 있는 '꿈꾸는 다락방'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단단한 콘크리트 기초 위에 나무와 황토, 볏집 등 친환경 자연 소재를 활용하여 지었다고 합니다. 숲의 향기를 맡으며 명상과 휴식을 하고 영혼과 육신을 어루만지는 마사지를 통하여 치유의 행복을 누리게 될 아름다운 공간인 '꿈꾸는 다락방'.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이곳에 마침 반가운 손님이 오셨더군요. '꿈꾸는 다락방'에 언제든지 찾아와 쉴 수 있는 작은 방 한 칸을 마련하신 가수 인순이님. '인순이의 희망꽃방'의 아름답고 유쾌한 주인장을 만나 볼 수 있어서 참 기뻤습니다. 이젠 초여름의 향기가 느껴지는 옹달샘입니다. '만남의집' 앞의 청단풍나무가 바람에 쓸리는 모습이네요. 싱그럽습니다. 숲의 초록은 나날이 짙어갑니다. 첫문광장 앞 숲의 나무 사이로 명상의 집과 완공을 앞둔 '꿈꾸는 다락방'의 모습이 보입니다. 숲 한가운데, 산자락을 따라 '꿈꾸는 다락방'이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꿈꾸는 다락방' 입구의 모습은 소박하고 아담합니다. (위 사진) 하지만 측면을 보면 전혀 다른 색깔을 지닌 상당한 규모의 건물 모습이 드러나지요. (아래 사진) 산의 능선을 그대로 살려서 지은 집이라 가능한 일입니다. 공사 중인 건물로 들어서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황토마감재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거의 모든 건물은 이런 황토가 쓰입니다. 연두빛깔 벽면과 그 벽을 칠하는 페인트 통들이네요. 콘크리트 벽에 작은 나무창. 창에 덧붙여진 스티로폼에 뿌려진 붉고 푸른 페인트 자국도 사랑스럽습니다.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 인부의 모습, 장인의 손길입니다. '명마 스쿨 라운지'('옹달샘 명상마사지 스쿨' 라운지). 건물에 들어서면 이 창으로 아름다운 숲이 보입니다. '명마 스쿨'은 오는 9월경 문을 연다고 하네요. '명마 스쿨 교실' 이 방도 너무 멋있지요? 오는 9월에 명마스쿨이 문을 열면 명마스쿨 학생들이 공부할 방입니다. 그전까지는 소규모 동아리 사람들을 위한 '사랑방'이 되기도 하고 세미나실과 명상의 방으로도 이용될 공간입니다. 3층 복도 모습입니다. 이 복도의 테마는 '블루'인가 봐요. 각 층 방마다 방과 복도가 다른 색깔과 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방은 블루, 어떤 방은 핑크, 레드, 그린, 화이트... 아~ 바이올렛도 있더군요, 이곳은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 '꿈꾸는 다락방'의 다락방입니다. 다락방의 창을 바라보고 있는 최호근 옹달샘 예술감독님. '꿈꾸는 다락방'은 이 분의 땀과 혼이 밴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락방의 천정을 비추는 전구, 다락방은 천정에도 창이 있네요. 맑은 밤이면 저 작은 창으로 별빛과 달빛이 스며들고, 비오는 날이면 창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요. 또 다른 다락방입니다. 눈부시게 흰 벽면에 있는 저 일곱 개의 작은 창은 무지개색입니다. 이 방은 신기하게도 바닥 가까이에 창이 있습니다. 가만히 누워서도 숲에 눈 맞추고 나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습니다. 공사 중인 창문턱에 커피포트가 있더군요. 일꾼들이 쉴 때 커피나 차를 끓여 마시기도 하나 봐요. 그들의 이야기도 들릴 것 같지요? 이곳은 지하 보일러실인가 봐요. 기계와 배관에서조차 완공을 앞둔 설렘이 느껴지네요. 머지않아 이 기계들도 심장이 뛰는 것처럼 맥박소리를 내며 살아 움직이겠지요. "송희님 좀 나와 보실래요? 인순이님이 오셨어요." 아침지기 안석현님이 손짓을 하더군요. 사진을 찍다 건물 밖에 나가 보았더니 정말 가수 인순이님이 네잎클로버집 앞에 활짝 웃으며 서 계셨습니다. 실물을 뵈니 훨씬 더 아름답더군요. 고도원님과 인순이님. 인순이님 일행을 직접 안내해서 '꿈꾸는 다락방'의 내부를 보여 드리고 있는 고도원님. '꿈꾸는 다락방'의 25개 객실 중에는 인순이님이 언제든 머물 수 있고, 아침편지 가족들도 희망자들은 예약 순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인순이의 희망꽃방'도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인순이님도 다락방이 너무 마음에 드나 봅니다.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지요? 고도원님과 인순이님, 두 분의 환한 웃음이 참 많이 닮았습니다. 이 작고 아름다운 방이 바로 '인순이의 희망꽃방'입니다. 휴식이 필요할 땐 숲의 향기에 온 몸을 맡기고, 영혼이 지칠 땐 명상으로 스스로를 어루만질 수 있는 사랑과 희망의 방입니다. 왼쪽부터 고도원님, 인순이님, 최호근 예술감독님. 다락방에서 발코니로 나오면 시야가 탁 트이며 고도원님의 집필실이 있는 '춘하추동', '꿈사다리집' '네잎클로버집'까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무르익은 봄볕을 받으며 외부의 옹벽 공사를 하는 일꾼들의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옹달샘 곳곳을 둘러보며 건축물과 주변 조경들을 점검하고 있는 고도원님과 아침지기들. 숲 속에서 고사리가 돋아나고 있더군요. 고사리는 줄기가 세 갈래로 갈라지며 자란다고 합니다.. (위 사진) 개고사리는 이렇게 잎이 무성합니다. (아래 사진) 구분되시지요? 돌로 쌓은 축대 사이사이로 '옹달샘 금수강산 수목원'의 계획에 따라 심기 시작한 기린초들이 이렇게 싱싱하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숲 속에서 아기 산토끼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 너무 작지요? 말로만 듣던 산토끼를 저는 처음으로 보았답니다. 옹달샘 카페 앞에는 이따금씩 던져주는 도토리 와플을 먹으려는 다람쥐들이 수시로 출몰하더군요. '깊은산속옹달샘', 정말 자연과 인간이 평화롭고 다정하게 공존하는 곳인가 봅니다. 알랭 드 보통은 '행복의 건축'에서 '건물은 말을 할 때 절대 한 목소리로만 하지 않는다. 건물은 독창자라기보다는 합창단이다.'라고 했습니다. '꿈꾸는 다락방'을 둘러보는 내내 보통의 말이 생각나더군요. 혼자서 고요히 명상에 잠기거나 부부나 친구가 단 둘이서 자연의 싱그러움에 젖고, 가족이나 동아리 사람들이 다 함께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다채롭고 풍부한 색을 지닌 숲속의 집. '꿈꾸는 다락방'이 완공되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숲이 깊은 '깊은산속 옹달샘의 봄'은 천천히 느린 걸음으로 우리 앞에 왔습니다. 세상을 화사하게 수놓던 첫 봄꽃들이 지쳐 떨어질 무렵에 산골소녀처럼 풋풋하고 수줍은, 하지만 건강하고 싱그러운 모습으로 찾아 든 옹달샘의 봄. '옹달샘 금수강산 수목원'이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는다는 기쁜 소식도 봄과 함께 날아왔습니다. '옹달샘 금수강산 수목원'은 깊은산속 옹달샘 아침편지명상센터를 계획 할 당시부터 꿈꾸었던 '금수강산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포항 기청산 수목원에서 옮겨져 4월 28일 첫 새벽에 도착한 희귀식물과 약초 6500본은 걷기명상 길을 중심으로 식재 되었습니다. 전날부터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그친 이 날은 햇살도 눈부신 봄날이었습니다. 새 봄, 새 생명이 움트는 '깊은산속 옹달샘'의 아름다운 숲 속으로 아침편지 가족들을 초대합니다. 옹달샘 입구에서 유치원 선생님과 함께 봄 소풍 나갔다가 돌아오는 옹달샘의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아침지기 김명지님의 아들 진서와 양미선님의 딸 예원이네요. 움트는 새싹이 저 예쁜 아이들을 닮았습니다. 옹달샘 카페 앞에 있는 작은 호수에도 봄이 왔네요. 먼 산을 배경으로 싱그럽게 돋아나는 연초록의 나뭇잎이 눈부십니다. 노천카페에 펼쳐 둔 노란 파라솔 아래서 차 한 잔 하고 싶지 않으신지요? 만남의 집 앞 마당에 오늘 식재 할 야생화와 약초 본들이 쌓여 있습니다. '옹달샘 금수강산 수목원'의 씨앗이 될 소중한 새싹들이지요. (왼쪽 가운데-은방울꽃, 왼쪽 아래-참당귀, 오른쪽-곰취)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숲에 기청산 수목원에서 옮겨 온 야생화와 약초들을 심고 있는 분들이네요. 식재 된 야생화와 약초들입니다. 저 여린 새싹들이 자라면 산자락 곳곳에서 군락을 이룬 야생초가 철따라 피어나고 살아있는 약초들이 옹달샘의 건강한 밥상을 채울 것입니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기린초, 우산나물, 참당귀, 둥굴레) 꽃을 심는 손길에 정성과 사랑이 가득합니다. 산골짜기의 봄은 뒤늦게 찾아들지만 꽃과 풀들은 이처럼 푸르고 싱싱하게 솟아오릅니다. 범부채 꽃! 명상센터 앞에 벚꽃이 만개 했습니다. '꿈을 함께 나누자' 명상하는 이들의 가슴 속에도 벚꽃의 연분홍 꿈이 젖어 들었겠지요? 명상센터 앞 작은 연못에 도롱뇽이 알을 낳았네요. 물칸나 새싹은 알 사이로 솟구치고요. 놀랍고도 신비로운 생명의 순환입니다. 연못가 화단에 핀 돌단풍 꽃. 전 날 내린 빗방울이 아직도 고여 있는 풀잎이네요. 모란꽃입니다. 풋풋하고 다소곳한 할미꽃의 자태입니다. 앙증맞은 보랏빛 무스카리꽃. 동그라미 집 입구에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하얀 튀밥 같은 조팝나무도 빠질 수 없는 봄꽃이지요. 네잎클로버 집의 초록색 작은 창 너머에도 숲의 나무들이 푸른 잎을 틔우고 있습니다. 제비꽃은 이제 조금씩 시들어 갑니다. 걷기명상 길에 들어섰습니다. 나무의 초록은 얼마나 많은 빛을 품고 있는지요. 물 오른 나무에서 첫 싹을 틔우는 잎이 개나리의 눈부신 노랑을 닮았습니다. 지난 겨울, 눈에 덮여 있던 걷기 명상 길에 이제는 봄빛이 가득합니다. 아 진달래, 봄 산의 전령! 저 여리고 투명한 분홍빛에 눈이 멀 것 같습니다. 그윽하고 우아하게 핀 산벚꽃이 진달래의 배경이 되어 줍니다. 물기 머금은 나무와 어우러진 진달래도 너무 예쁘지요? 진달래꽃이 지면 철쭉꽃이 온산을 뒤덮을 것입니다. 오, 이 꽃은 철쭉이네요. 이렇게 고결한 연분홍빛 철쭉꽃이 머지않아 온산을 뒤덮을 철쭉꽃의 척후병이군요. 철쭉 꽃봉오리. 서부해당화(위 사진), 능수홍도(아래 사진) 꽃봉오리가 터지기 직전입니다. 나무가 빽빽이 들어 선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야생화가 간벌 한 나무 아래에서는 이렇게 지천으로 돋아납니다. 은방울꽃과 둥굴레 군락 모습입니다. 딱따구리가 파먹은 나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도 아니고... 딱따구리 사회에서도 '한 넘(?)만 패자'가 통하는 모양입니다. 걷기명상 길 끝 부분에 있는 비닐하우스 속에 표고버섯을 키우기 위해 배양균을 접종해 놓은 참나무. 내년 가을이 오면 이곳에서 갓 딴 향기로운 표고버섯을 옹달샘 밥상에서 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놀고 있는 토끼 두 마리입니다. 아름드리 수목과 각종 야생화, 약초군락이 눈부시게 어우러지는 '옹달샘 금수강산 수목원'에서 야생화 축제가 열리고, 들꽃향기 가득한 숲속에서 '숲속 음악회'의 피아노 소리를 듣는 날도 멀지 않아 올 것입니다. 그럼 저 토끼들도 숲 속 어디쯤에서 두 귀를 쫑긋 대며 음악에 귀 기울이고 있지 않을까요? 그 때 혹시 저 토끼들을 만나면 눈인사라도 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사진 촬영 길에 동행하면서 꽃 이름을 일일이 가르쳐 주신 옹달샘의 원우식 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침편지 디자인팀장 양미선입니다. 지금 옹달샘은 노오란 '생강나무 꽃'이 만발합니다. 따뜻한 봄볕에 망울망울 노오란 꽃잎들을 틔워내고, 노오란 향기에 반한 꿀벌들이 윙 윙~ 분주히 춤추듯 움직입니다. 그야말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생강나무 꽃' 축제현장입니다. 움트는 봄의 향기가 가득한 옹달샘으로 놀러오세요!
봄눈이 내린 옹달샘 아침 풍경. 겨울이 다시 온 듯 온 세상을 하얗게 덮었다. 파아란 하늘 아래 가지마다 눈꽃이 하얗게 피었다. 밤새 펑펑 내린 함박눈이 테이블 위에도, 의자 위에도 소복히 쌓였다. 이 날의 적설량은 15센치 가량. 이 날 하루명상 참여자들이 오솔길을 따라 옹달샘으로 들어서고 있다. 눈꽃이 핀 가지들이 늘어져 터널을 이룬 모습에, 입구부터 저마다 카메라를 꺼내들고 탄성을 질렀다. 하얀하늘집 입구. 파란 하늘, 눈꽃핀 푸른소나무와 하얀 하늘집이 잘 어우러져 더욱 운치있는 모습이다. 명상의 집 '비채방'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넓은 창을 통해 본 모습이 마치 액자에 든 한 폭의 그림 같다. 동그라미집. 옹달샘의 깊숙히 자리잡은 동그라미집이, 눈 쌓인 풍경속에 더욱 포근해 보인다. 스트로베일동 끝에서 바라본 풍경. 왼쪽이 '네잎 클로버집', 오른쪽이 꿈사다리집이다. 가운데 멀리 보이는 집이 한창 공사중인 '꿈꾸는 다락방'. '꿈꾸는 다락방'. 5월이면 완공될 이 건물은 개인과 가족은 물론 단체나 기업연수 등에도 사용될 '꿈꾸는' 집이다. 걷기명상을 기다리며. 곧 시작될 걷기명상을 위해 첫문앞에 모였다. 바람이 불때마다 쭉쭉뻗은 가지위에 쌓인 눈들이 흩날려 더욱 멋진 풍경을 안겨 주었다. 걷기명상. 아무도 밟지 않은 깨끗한 눈길을 조용히 밟으며 모든것을 내려놓는 시간이다. 곧 피려고 한껏 부풀어 오른 생강꽃 봉오리 위에도 봄눈이 내려앉았다. 곧 노랗게 피어날 생강꽃을 마음에 그려본다.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지난 3월 18~ 20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잠깐멈춤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1박 2일 팀'과 '2박 3일 팀'의 아침편지 가족 50명이 명상과 휴식을 통해 행복한 교감을 나누고 '내 안의 나'와 새롭게 만나는 시간이 되었지요. 봄이 오는 길목,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깊은산속 옹달샘과 프로그램 참가자들 모습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먼저 명상복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숯채방의 다다미 위에 정갈하게 개어져 있는 개인침구와 명상복입니다. 비채방에서 명상센터 이용과 수칙에 관해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합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금연· 금주가 가장 기본적인 수칙입니다. 호흡법과 명상 자세에 관해 설명하는 고도원님. 명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삼토식'이라고 하는 간단한 명상 수련 자세를 배웁니다. 통나무 명상 시간입니다. 통나무를 이용하여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내 몸 구석구석 미세한 근육의 움직임까지 스스로 느끼며 이완하고 치유하는 명상입니다. 아침편지 가족들이 통나무 명상을 하는 동안 비채방의 작은 창으로 신비로운 푸른빛이 스며듭니다. 푸른색은 명상에서 차크라의 마지막 빛이라고 합니다. 걷기명상입니다. 남녘에는 벌써 꽃소식이 들려오더군요. 이곳의 나무들도 잔뜩 물이 올랐습니다. 땅은 부풀대로 부풀어 올라 폭신폭신한 양탄자를 밟는 것 같았습니다. 걸음을 멈추면 숲 속 가득한 자연의 소리가 들립니다. 하늘이 새롭게 열리고 '쏴아~~' 여린 바람소리도 물결처럼 밀려듭니다. 새소리가 들리고,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내 안의 소리가 들립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릅니다. 춤명상 시간입니다. 몸과 마음을 어린아이처럼 자유롭고 건강하게 해방시키는 명상, 유쾌하고 행복한 명상이지요. 춤명상을 이끄는 김성은님. 나비처럼 펄럭이며 춤을 추는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춤명상이 끝난 후, 다들 그 자리에 쓰러지듯 누웠습니다. 한바탕의 춤으로 내 안에 쌓여있던 독소와 노폐물, 기쁨과 행복까지 마음껏 뿜어낸 뒤의 고요! 다소 상기된 서수명님의 표정이 아기처럼 평화롭습니다. 춤명상이 끝나고 나니 사정없이 배가 고픕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자연식 식단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몸과 마음을 살리는 정말 맛있는 밥상입니다. 이 음식을 키워주신 신과, 농부와 장만하느라 애쓰신 모든 분, 함께 식사하는 우리들 모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녁 식사 후 잠시 휴식하는 시간, 환한 도서관 불빛 속에서 책을 보는 부부의 모습이 따뜻합니다. 독서 삼매경이네요. 향기명상 시간. 향지샘 김윤탁님 앞에 촛불, 아로마 오일과 수정 등이 놓여 있습니다. 명상! 오링테스트를 하면서 재미있어 하는 부부 팀이네요. 오링테스트는 좋은 생각을 했을 때와 나쁜 생각을 했을 때 내 안에 일어나는 변화를 확인하는 테스트입니다. 사랑과 정성이 담긴 손길로 서로에게 림프마사지를 하는 프로그램 참가자들. 향기명상이 끝난 후, 파트너의 손을 잡고 서로에게 감사한 다음, 향지샘에게도 감사의 미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휴식시간 입니다. 군 제대를 앞두고 휴가 중에 가족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진호님이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 잠시 명상센터 밖으로 나가 싱그러운 숲의 공기를 마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명상요가. "꿈은 여러분의 가슴에 북극성을 띄우는 것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내달리려고만 해서는 안 됩니다. 잠깐 멈출 줄 알아야 합니다." 고도원님의 '잠깐멈춤 특강' 시간입니다. 경청하는 프로그램 참가자들. 프로그램이 끝난 후, 마음을 대해 서로를 안아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웰컴센터에서 찍은 '잠깐멈춤 1기' 단체 사진입니다. 잠깐의 멈춤과 휴식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은 이들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더 행복하게 살고 있겠지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2월26일(토) 깊은산속 옹달샘에서는 '옹달샘 음악치유'의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이유정님의 진행으로 150명의 아침편지 가족들이 함께 했고 '아가페'에도 실시간으로 소개되었던 동영상입니다.
남편 또는 아내의 권유로 '깊은산속 옹달샘'을 찾아든 13쌍의 중년부부가 모두 한 자리에 둘러 앉아서,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이왕 왔으니, 잘 참여해 보겠습니다' 툭 마음을 여는 첫 신호를 보내며... "얼마전에 넷째를 낳고 한달동안 말을 안한 적도 있어요. 대화가 좀 되었으면 좋겠어요" 라며 서로를 소개해 준 진주에서 온 강은경, 문수근부부.(아래사진) 서로 손맞잡고 마주보는 시간. 수업시간에 서윤숙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내 배우자의 손느낌, 마음느낌을 함께 느끼며 마주하고 있다. "꿈꾸는 부부는 늙지 않습니다" 아침지기 윤나라실장의 시간을 통해, 서로의 꿈의 방향, 마음의 북극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신은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빛이 납니다" 시간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사랑과 감사와 존경을 나누고 있다. 묻어두었던 마음의 벽들도 봄눈 녹듯 스르르 흘러내렸다. "내 아내, 내 남편의 발을 만져주신 적이 언제인가요?" 그동안 수고한 내 아내, 내 남편의 발을 정성스레 만져주며 발반사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옹달샘 걷기명상'을 하기 위해 '첫문'앞에 모인 중년부부, 걷기명상, 하루명상 참여가족들. '바이칼 명상여행' 참가중인 고도원님을 대신해 향기명상을 지도하고 있는 김윤탁 박사님이 마이크를 잡았다. '오른발을 든다. 왼발을 놓는다. 다시 오른발을 올린다' 천천히 발에 의식을 집중해서 걸어보는 '걷기명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명상의 집터'에서 잠깐 멈춤의 시간. 잠깐 멈추는 순간, 귓가를 스치는 바람소리, 사르르 봄눈 녹는 소리, 지저귀는 새소리들이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이곳에 뿌리 내리고 있는 나무가 되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살며시 나무에 손을 대거나 껴안고, 나무가 되어 보는 체험을 통해, 잠시나마 자연과 하나가 되어본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그저 잠시 말하고,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져가고 있다. 옹달샘카페에서 환히 웃음짓고 있는 손재호, 김정애 부부. '전에는 아내는 집을 산다던가 아이들 대학을 보내던가 하는 소소한 일을 고민하고, 남편은 통일이나 지구의 평화 등 큰 일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제 자신의 그릇을 돌아보고 입장도 바꿔가며, 함께 얘기하며 재밌게 살겠습니다' 라고 소회를 밝혔다. 강의 중에 잠깐 다투게 된 에피소드를 나누고있는 선경,김미애부부. 올해로 결혼 36년차가 되는 두 사람은 '지금처럼 서로에게 제일 좋은 친구가 되어 주고 싶어요'라며 웃어 보였다. 귀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 존경하는 마음으로 내 배우자에게 차를 올리고 나누는 '차(茶)명상' 시간. 팽주와 팽객을 번갈아가며 차를 나누는 동안 마음에 고요와 평안, 존경하는 마음이 찾아들었다. 3박4일 함께 하는 동안, 13쌍의 부부들이 서로의 솔직한 마음들을 내보이고, 앞으로 함께 가꿔갈 '부부의 꿈'을 나누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이 되었다. 마음안에 있는 사랑과 감사, 존경을 표현하고 사는 더 멋진 중년부부들이 되시라는 바램을 모아, 모두 다함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행복하세요~'
사진 : 아침지기 윤나라 실장 깊은산속 옹달샘에 오시겠다는 분들은 많고 숙소는 적고, 그래서 짓고 있는 '꿈꾸는 다락방'입니다. 나무와 황토와 볏집을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짓는 집이 어느덧 제법 모양이 나고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누구나 와서 편히 쉬고 좋은꿈도 꾸는 집. 그래도 5월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네요. 마음은 되게 급한데... 그림으로 보는 '꿈꾸는 다락방' 전경. 이곳에서 묵게 될 모든 분들이 다 '귀빈'입니다. '꿈꾸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길. '꿈꾸는 다락방' 전체 모습. 이제 제법 꼴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나무로 지어지고 있는 부채살모양의 아름다운 지붕. 지붕위에서 바라보이는 꿈사다리집. "바로 이 느낌이에요!" 황토로 발라진 벽을 만져보며 환한 미소를 띠고 있는 고도원님. 꿈꾸는 다락방 총지휘를 맡고 계신 옹달샘 예술감독 최호근님과 함께 활짝! 친환경적인 집이 될 꿈꾸는 다락방의 황토벽과 창문들. 황토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벽. 황톳빛 진한 벽 색깔이 자연 그대로의 기운이 물씬 풍겨납니다. 벽체에서 황토가 떨어지지 않도록 중간중간을 나무로 가득 덧댄 꿈꾸는 다락방 옆면. 규모를 볼 수 있는 건물 옆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꽃피는 5월이면 깊은산속 옹달샘에 그림같은 집이 완공됩니다. 누구나 오셔서 쉴 수 있으니, '꿈꾸는 다락방' 기대하세요!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깊은산속 옹달샘'에도 겨울이 왔습니다. 그 곳에 흰 눈이 폭폭 쌓였다는 소식이 바람결에 들려오면서 가슴이 설레더군요. 눈이 내린지 이틀이나 지났는데, 제발 다 녹지 않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카메라를 챙겨들었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초록색 화살표가 보이네요. 아~ 산이 온통 하얀색이군요. 옹달샘 카페 입구에서 한 쌍의 눈사람이 먼저 인사를 합니다. "어서 오세요. 겨울 옹달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나눔의 집' 앞에 잘생긴 소나무 한그루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직은 풋풋한 저 소나무도 '깊은산속 옹달샘'과 함께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겠지요? '꿈사다리집'이네요. 빨간 벽, 엷은 분홍색 창문이 흰 눈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처럼 사랑스럽습니다. 꿈사다리집으로 오르는 계단입니다. 벤치에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잎을 다 떨어뜨린 나뭇가지는 가장 겸손한 모습으로 신께 기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저 나무처럼, 마음속에 기도와 명상의 작은 창을 하나 내면 어떨까요? 아침편지 집필실 지붕에 눈이 쌓인 모습입니다. 몬드리안의 그림이 생각나지 않나요? 눈 덮인 언덕 위의 집필실입니다. 저 곳에서는 고도원님이 때로는 절대고독을 견디고, 때로는 기쁨에 찬 아침편지를 쓰시겠지요. 눈 내린 겨울 숲 너머로 아직도 애잔한 가을빛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를 부르는 빛입니다. 그 숲을 향해 걸어가는 발자국이네요. 순결한 눈과 나무가 우리를 맞아 줍니다. 눈 덮인 숲 속에 길이 나 있습니다. 걷기명상 길이군요. 그 길은 이렇게 굽이굽이 이어집니다. 햇빛에 녹은 눈덩이가 나뭇가지에서 후두둑 소리를 내며 떨어져 내릴 뿐 한낮의 숲 속은 쌓인 눈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다 빨아들인 듯 순결하고 고요 합니다. 간간히 날리는 눈가루가 뺨에 와 닿는 느낌이 상쾌하더군요. 길 끝에서 아침지기 안석현 실장님을 만났습니다. 걷기명상하는 아침편지 가족들을 위해 새벽부터 눈을 치우고 이렇게 길을 냈다고 하네요. 가슴이 찡했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눈 덮인 옹달샘입니다. 어디서 하얀 토끼 한 마리라도 뛰어 나올 것 같아 자꾸만 주변을 두리번거렸답니다. ^^ 아, 여기가 옹달샘이 시작되는 곳이군요. "물 한 모금 드실래요?" 걷기명상 길을 한 바퀴 돌고 난 후, 언 몸도 녹일 겸 카페에 들렀습니다. 사실은 커피 생각이 간절했거든요. 창밖이 한 폭의 풍경화 같습니다. 향기명상을 이끄는 김윤탁님이 산책을 하고 계시네요. 그날도 깊은산속 옹달샘에는 '금빛 부부학교'와 '전북교육연수원' 단체연수, 하루명상 등 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비채방과 숯채방이 있는 '명상의 집' 입구입니다. "쉿! 조용히 하라네요." ^^:: 향기명상이 진행되는 비채방 풍경입니다. 황토로 만든 집의 작은 창으로 스며드는 푸른 빛이 신비롭습니다. 깊은 명상에 잠긴 프로그램 참가자님들입니다. 겨울 햇빛에 비친 '명상의 집' 문, 스테인드글라스의 그림자입니다. 이 문과 그림자를 통과하면 또 다른 세상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산속의 밤은 일찍 찾아오나 봅니다. '명상의집'을 나서니 짙푸른 어둠이 내려앉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한 짚단과 불 밝힌 '나눔의집' 식당의 모습이 눈물겹게 따뜻합니다. '첫 만남, 첫 미소' 만남의집 웰컴센터도 불을 밝혔네요. 옹달샘 카페지기 김부영님도 카페에 촛불을 킵니다. 카페 안에 놓여있는 아침편지입니다. '따지지 않는다.' 오늘 아침에 받아 보았던 편지네요. 반갑습니다. ^^ 식당 천정에도 이렇게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였습니다. 눈 내린 겨울밤, 어둠이 짙어가는 '깊은산속 옹달샘'의 깊고도 푸른 유혹이 시작 되었습니다. 어때요? 우리 다함께 저 푸른 명상의 숲으로 걸어 들어가 보지 않으실래요? '자연명상 옹달샘스테이' 예약하기
“가던 길 멈추고 잠시 나를 돌아보세요”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의 ‘하루 명상’ 체험기 구자홍│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jhkoo@donga.com│ 2003년 9월4일.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한 사람이 꿈꿔온 꿈의 종합편이 실렸다. ‘산 좋고 물 좋은 대한민국 어느 깊은 산속에 세계적인 명상센터를 만드는 것.’ 그로부터 7년 뒤 그 꿈은 현실이 됐다. 10월9일 공식 개원식을 여는 명상센터 ‘깊은 산속 옹달샘’이 바로 그곳이다. 명상센터에서는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걷기 명상과 하루 명상, 비채 명상 등 다채로운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 대한 꿈이 처음 공개된 지 꼭 7년째 되던 2010년 9월4일. 깊은산속 옹달샘을 찾아갔다. 하늘은 청명했고, 햇살은 따스했으며, 골짜기에서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했다. #걷기 명상 ‘데엥’ 징이 울렸다. 모두가 내디디던 발걸음을 멈추고 제자리에 섰다. 일순간 고요가 찾아드나 싶더니, 어디선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렸다. ‘스윽’하며 나뭇잎 사이로 바람 지나는 소리도 들렸다. 걸음을 멈춰 서니 ‘가는귀’가 트이는 모양이다. 희미하게 들리던 숲의 소리는 차츰 또렷하게 들렸다. 나뭇가지와 나뭇잎 사이로 기다랗게 스며든 햇살과 퍼즐조각을 맞춰놓은 듯 드문드문 보이는 파란 하늘이 멋진 조화를 이뤘다. 앞서 가던 사람들 모두 걸음을 멈추고 제자리에 서 있다. ‘데엥, 데엥’ 징이 두 번 울렸다. 다시 발걸음을 내디디기 시작한다. 명상센터 이름이 동요에 나오는 ‘깊은 산속 옹달샘’이라 그랬을까. 아니면 걷기 명상에 참여하는 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걸까. 징소리에 맞춰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걷기 명상은 어릴 적 즐겨 했던 ‘얼음땡’ 놀이를 연상시켰다. 한 번 치는 징소리는 ‘얼음’, 두 번 치는 것은 ‘땡’. 내 뒤에서 걷던 한 참가자는 내디디는 발걸음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는다. 마치 수행자 같다. 오솔길을 따라 산등성이를 오르다보니 널찍한 ‘숲 속 음악당’이 눈앞에 펼쳐진다. 나무를 엮어 만든 무대와 비탈길에 나무를 덧대 임시로 만들어둔 좌석이 정감 있다. 걷기 명상이 진행되는 동안 징소리에 맞춰 가다 서다를 서너 차례 반복했다. 걷기 명상 출발 전에 고도원 이사장은 “가던 걸음을 멈춰 서면,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리고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고 했다. 직접 걸어보니 그 말뜻이 이해됐다. 앞만 보고 가느라 주변을 돌아볼 겨를이 없던 일상생활에 잠시 휴식을 주는 것, 멈춰 서는 것. 그래서 주변을 찬찬히 돌아보는 것. 그리고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는 것. 그것이 곧 명상이었다. #옹달샘과 토끼 산등성이를 돌아 나오니 커다란 나무가 서 있고, 그 둘레를 원형으로 돌 수 있도록 샛길을 낸 광장이 나왔다. 앞서가던 고도원 이사장이 걸음을 멈추고 마이크를 잡았다. 고 이사장은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숲 속의 맑은 공기를 맘껏 들이마셔보라”고 했다. 함께 걷던 옆 사람과 포옹하며 인사도 나눴다. 처음 출발할 때보다 다들 표정이 밝아져 있다. 사우나에서 땀을 흠뻑 흘린 뒤 차가운 물을 끼얹을 때와 같은 개운한 느낌이었다. 걷기 명상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과정이었고, 참된 자아를 찾는 길이었다. 묵언수행 하듯 소리 없이 진행된 걷기 명상은 여기까지다. 숲 속 광장에서부터 걷기 명상 출발지 ‘첫문’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동행한 참가자들과 가벼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 어디서 오셨어요. “부천에서 왔어요. 세 사람은 서울에서 왔고요.” ▼ 어떤 계기로 오셨어요? “걷기 명상에 꼭 참여해보고 싶었어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 걷기 명상에 참가해보니 어떠셨어요. “그(걷기 명상) 자체로 좋은 것 같아요. 좋은 곳에 와서 함께 걷고. 여기에 온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오늘은 시간이 없어 걷기 명상에만 참가했는데, 아쉬워요. 다음에는 하루 명상이나 비채 명상(비움과 채움의 명상)에 참가해야겠어요.” ▼ 명상을 통해 뭘 얻으셨어요. “(명상은) 누군가가 나를 위해 뭘 해주길 바란 건 아니에요.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를 찾는 시간이었죠.” 얼마쯤 내려갔을까. 갑자기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렸다. 오솔길을 내려가는 도중에 옹달샘이 하나 있는데, 물 마시러 토끼가 샘에 나와 있다는 것이다. 진짜 토끼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깊은 산속 옹달샘’ 동요를 연상케 하는 재치 있는 소품이었다. 걷기 명상의 마지막은 신발을 벗고 맨발로 개천을 거슬러 오르는 코스였다. 울퉁불퉁한 돌에 닿는 발바닥은 아팠지만, 기분은 오히려 상쾌했다. #식사 명상. 오전 11시에 시작한 걷기 명상은 오후 1시가 다 돼서야 끝이 났다.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음미하며 걷다보니 시간이 꽤 걸렸다. 걷기 명상을 마친 참가자들은 나눔의 집으로 이동해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이날 점심 메뉴는 해초비빔밥. 청정 먹을거리로 채워진 건강 식단이었다. 한창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종이 울렸다. 걷기 명상 때의 징 역할을 이번에는 종이 대신했다. 수저로 밥을 떠서 막 입으로 가져가려던 사람, 국물을 뜨기 위해 자리에서 엉거주춤하게 일어선 사람, 부족한 반찬을 가지러 가던 사람, 음식물을 입에 넣고 씹고 있던 사람 모두가 종소리에 맞춰 ‘그대로 멈춰라’가 됐다. 익숙지 않은 풍경에 처음에는 웃음이 터질 뻔했다. 식사 도중 잠시 멈춤 시간을 갖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한다.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식탁에 오르기까지 수고한 모든 이에 대한 감사의 시간을 갖자는 취지였다. 또 자신이 먹는 음식을 찬찬히 살펴보며 음식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자는 뜻도 담겨 있다. ‘뎅 뎅’ 종소리가 두 번 울리자 식사가 이어졌다. 10초 남짓 세 번의 멈춤 명상은 확실한 장점을 갖고 있었다. 멈췄다 먹다를 반복하다보니 밥을 천천히 먹게 돼 과식하지 않게 됐다. 급히 먹은 밥에 체한다지 않던가. 이것까지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식사 명상은 급체 예방 효과가 확실해 보였다. 앞자리에 앉아 함께 식사하던 박모씨는 전날 명상센터 안에 있는 숙소 ‘사랑채’에서 어머니, 부인과 함께 하룻밤을 지냈다고 했다. 그는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싱글학교 참가자들은 점심식사 이후 조를 나눠 돌아가며 끼니마다 설거지 명상도 했다. 그릇에 묻은 찌꺼기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설거지 명상을 통해 마음속에 남아 있는 앙금과 얼룩을 씻어내자는 의미란다. 싱글학교에는 20대 후반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했는데, 30대 초반이 가장 많다고 했다. 싱글학교는 ‘싱글일수록 좋은 꿈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서로 벗하고 살아야 한다. 좋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살아야 한다’는 취지로 9월3일부터 5일까지 제1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1월에는 2기 싱글학교가 열린다. 2박3일 코스의 싱글학교 첫째 날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자기소개 시간과 뇌 마사지, 싱글특강, 명상마사지, 조별모임 등이 진행된다. ‘나의 꿈, 나의 현실’을 주제로 한 조별모임에서 참가자들은 서로 깊게 이해하게 된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나를 돌아보게 돼요. ‘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에 안도감도 들고 내가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도 갖게 돼요.”(서울에서 온 30대 후반 여성 참가자.) “집단 미팅 같은 것 아니냐”는 다소 짓궂은 질문에는 “글쎄요.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 서로를 알아가다보면 호감이 생길 수도 있겠지요”라며 웃었다. 싱글학교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아 보였다. 우선 “모두 좋은 사람이다”고 입을 모았다. 가식 없이 격식을 차리지 않고 만나는 자리여서 그런지 서로가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자연스러웠다. 싱글학교 둘째 날에는 이른 새벽에 풍욕과 자연 명상을 하고 아침식사 후에 명상요가와 통나무체조, 걷기 명상을 수행한다. 오후에는 오수 명상과 놀이 명상, 춤 명상이, 저녁식사 후에는 향기 명상과 림프마사지, 마음나누기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셋째 날은 새벽산행과 명상, 마무리 명상을 끝으로 해산한다. #향기 명상 오후 2시30분. 명상의 집에서는 하루 명상 참가자를 위한 향기 명상이, 같은 시각 ‘하얀하늘집’에서는 싱글학교 참가자를 위한 놀이 명상이 진행됐다. 놀이 명상 참가자들이 왁자지껄 즐겁게 웃고 떠드는 소리는 깊은 산속 옹달샘 곳곳에 울려 퍼졌다. 웃으면 복이 온다고 했던가. 물 좋고 공기 좋은 산골에서 맘껏 웃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해맑아 보였다. 향기 명상은 한국향기명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탁 박사의 지도로 진행됐는데, 이름 그대로 여러 향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향기 명상 시간에는 림프마사지도 병행됐다. 파트너(2인 1조로 진행했다)가 향을 바른 손으로 귀 뒤쪽에서부터 쇄골까지 둥근 원을 그리면서 내려온 뒤, 다시 양 어깨 쪽으로 밀어내자 몸 전체가 나른해지며 잠이 쏟아졌다. 1분에도 수십 번씩 몸 전체를 순환하는 혈액과 달리, 하루에 한번 순환하는 림프샘을 자극해주는 마사지다. 김 박사는 몇 가지 향의 효능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줬는데, 로즈마리는 천연 보톡스라 불릴 정도로 피부에 좋다 하고, 라벤더는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유칼립투스는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어 수험생에게 좋단다. #춤 명상 4시30분. ‘명상의 집’에서 한판 멋드러진 춤판이 벌어졌다. 이른바 춤 명상이다. 김성은 댄스테라피스트는 “몸을 움직일 때마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소리를 참지 말고 밖으로 내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하아 하아’하는 거친 숨소리를 뱉어내며 격하게 움직였다. 본격적인 춤 명상에 앞서 참가자들은 등을 맞대고 서로 인사를 했는데, 독특하면서도 인상적이었다. 눈을 마주 보고 하는 인사는 한눈에 파악되는 상대방에 대한 정보-나이와 성별, 직업 등-를 감안해 격식을 차린 인사를 하게 마련이다. 이에 반해 등인사법은 체온을 느끼며 몸을 비벼가며 상대를 알아가게 되기 때문에 친밀감이 들었다. 춤 명상은 몸치인 기자에게 약간 부담스러웠다. 그렇지만 한참 따라 하다보니 기분이 상쾌해지고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루 중 업무시간 대부분을 책상머리에 앉아 눈은 컴퓨터 모니터를 응시하고, 손으로는 자판을 두드리며 머리를 써가며 일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춤 명상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두 팔과 몸통을 좌우로 흔들고, 두 다리를 교대로 들었다 내렸다 하며 격하게 춤을 추는 사이 몸 안에 쌓여 있던 나쁜 기운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춤 명상에는 격렬하게 춤을 추다 일순간 멈춰 고요하게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있는데, 이때 안에서 끓어오르는 그 무언가가 느껴져 울음을 터뜨리는 참가자가 많다. 평소 생활 속에서 발산하지 못하고 몸 안에 쌓여 있던 울분, 분노, 상처 등이 한꺼번에 몸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치유의 눈물’이다. 한바탕 춤을 추고 울음을 쏟고 나면 몸과 마음이 새로워지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한다. “명상은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나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소리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더 집중하면 마음의 소리, 영혼의 리까지 듣게 됩니다.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갖고 가만히 명상을 하는 순간, 문제들이 저절로 풀리고 더 큰 에너지가 나의 몸과 마음을 휘도는 것을 경험하곤 합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의 명상 예찬이다. 쉼표 없는 악보로는 어떤 가수도 노래를 끝까지 부를 수 없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쉼표’와 같은 휴식의 시간은 꼭 필요하다. 잠시 길을 멈춰 ‘나’를 돌아보는 ‘명상’은 삶을 건강하게, 그리고 보람차게 완주할 수 있도록 돕는 ‘쉼표’가 아닐 수 없다. 인터뷰 |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 ‘깊은 산속 옹달샘’은 새롭고 활기찬 인생을 살아갈 밑그림을 그리는 곳 꿈을 꾸고, 꿈을 이루고, 꿈의 터전에서 꿈 너머 꿈을 꾸는 사람.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을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만났다. -깊은 산속 옹달샘은 어떤 곳입니까. “자연 치유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분들은 업무와 관계 속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저마다 분노와 수치심, 자괴감과 절망감 등을 안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위장병에 시달리거나, 마음의 병인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으로 고통 받기도 하지요. 이런 분들이 공기 좋고 물 좋은 환경에서 차분히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얻어가는 곳이 바로 깊은 산속 옹달샘입니다. 걷기 명상이나 비채 명상(비움과 채움의 명상)에 참가하고 나서 ‘치유받았다’고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명상의 좋은 점은 뭡니까. “명상을 하다보면 어떤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생각의 관점이 바뀌는 순간이 있어요. 환경과 조건은 그대로인데도 감사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몸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삶에 대한 태도와 방향이 바뀝니다. 옆 사람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또 자신보다 더한 어려움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상처를 들여다보면서 용기를 내게 됩니다. 닫아놓은 마음의 문을 스스로 열게 되는 것이죠.” -명상 프로그램이 이미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더군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 공식 개원식은 10월9일 열린다. 당초 4월24일로 예정했지만, 구제역이 번져 불가피하게 10월9일로 연기됐다.) 많은 분이 관심과 기대를 갖고 참여하고 계십니다. 참가자들이 명상 체험 이후 스스로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며 희망을 봤습니다. 사명감도 있고요. 앞으로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싶습니다. 이곳이 명상 체험을 통해 자기가 원하는 꿈을 찾고, 그 꿈을 키우고, 한걸음 나아가 그들의 꿈 너머 꿈을 키우는 수련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룬 사람만이 새로운 꿈, 꿈 너머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저는 49세에 명상을 처음 알았습니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좀 더 일찍 더 많은 젊은이가 호기심과 관심을 갖고 명상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에는 반나절 코스의 걷기 명상과 하루 코스의 ‘하루 명상’, 그리고 3박4일 코스로 ‘비채 명상’과 ‘꿈꾸는 부부학교’ ‘사과·청국장 옹달샘 명상다이어트’ 등의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 2박3일 코스의 ‘몸만들기 마음만들기’와 6박7일 코스의 ‘옹달샘 단식명상’도 운영 중이다. 앞으로 ‘어머니학교’와 대학생이나 20대 직장인을 위한 ‘꿈꾸는 청년학교’, 그리고 초·중·고 재학생을 위한 ‘꿈나무 청소년 수련 캠프’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휴식과 명상이 필요한 직장을 위한 기업 연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건물 하나하나가 특색 있더군요. “기부하신 분들의 뜻을 기리고 건물의 특색을 잘 보여주기 위해 제각각 이름을 지어 붙였습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에 있는 건물은 저마다 독특한 이름을 갖고 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집필실이 있는 고도원의 ‘춘하추동’, 몽골 게르 형태의 유르트는 허순영의 하얀하늘집, 동그랗게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김정국의 동그라미집, 방이 4개라 네잎클로버라는 애칭이 붙은 최재홍의 네잎클로버집, 그리고 네 개의 방과 사다리로 오를 수 있도록 설계된 다락방이 있는 ‘꿈사다리집’ 등이 있다. -명상의 집 앞에는 ‘미완의’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더군요. “지금까지 처음 구상의 10% 정도가 완공된 상태입니다. 숯채방(숯으로 채운 방)과 비채방(비움과 채움의 방)으로 구성된 명상의 집은 앞으로 천장을 높게 한 건축물로 2차 계획 때 완성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미완’입니다.” -학교나 기업 등에서 단체로도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나요. “수련회나 워크숍 장소로 깊은 산속 옹달샘은 유용합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 가운데 하나가 휴식 문화인데, 명상을 매개로 새로운 휴식 문화를 체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은 새롭고 활기찬 인생을 살아갈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입니다.” (끝)
노부부 14쌍의 '다시 올린 결혼식' "꼴보기 싫던 남편과 이젠 사랑을 얘기해요" 부부관계 개선 프로그램… 위기의 노년, 갈등 풀어 "신혼처럼 새출발 해야죠" "남편이 새신랑처럼 180도 바뀌었어요."안영순(67)씨는 수줍은 신부처럼 호호 웃으며 남편 김호남(70)씨의 손을 꼭 붙잡고 있었다. 지난 10일 다른 노부부 13쌍과 함께 충북 충주의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센터'로 1박2일 신혼여행을 다녀온 둘은 사이 좋은 젊은 부부처럼 행복해 보였다. ▲ 수십년 전에 결혼한 중·노년 부부 14쌍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황혼결혼식 ‘리마인드 웨딩’을 갖고 있다.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이들은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의 '부부관계 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부부들이다. 복지관은 2008년부터 갈등이 심해 위기에 놓인 노부부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금요일 모여 고민을 털어놓고 앙금을 씻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복지관 관계자는 "넉 달 전 시작할 당시엔 눈도 잘 마주치지 않던 부부들이지만 24회 프로그램이 끝나니 마치 신혼 때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고 했다.지난 8일 오후 서울 불광동 팜스퀘어 컨벤셜웨딩홀에서 14쌍의 노부부는 감격의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두 번째로 입장한 안영순씨는 드레스를 살포시 잡아주면서 나란히 걸어가는 남편 김씨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안씨는 "1971년 결혼했지만 내내 사이가 안 좋았다"며 "늘 말도 없이 자기 방에 틀어박혀 사는 남편이 꼴도 보기 싫었다"고 했다.그는 "두 아들 때문에 꾹 참고 살다가 애들이 대학가고 나면 이혼하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8년 전 이혼서류를 만들어 남편에게 주고 미국에 가 있었던 안씨는 "아들·며느리 걱정도 되고, 그놈의 정 때문에 다시 돌아왔지만, 그저 남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며 "혹시 하는 마음에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런 데를 뭐하러 가자는 거냐"며 불평하던 남편은 "다른 부부들은 저렇게 대화를 많이 하고 사는 줄 몰랐다"며 서서히 달라졌다고 한다. 멀찌감치 떨어져 수업을 듣던 그가 어느 순간 옆에 와 껴안기도 하고, 어색해하면서도 "자식들 키워줘서 고맙고 수고했어요" "사랑해"라는 말도 하기 시작했다. 안씨는 "남은 세월 같이 더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답답했는데, 이렇게 행복한 날도 오네요"라며 눈물을 닦았다. 부모의 이혼 위기를 지켜봤던 아들 김명훈(35)씨는 "이제 새롭게 결혼하셨으니, 그동안의 아픔은 잊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며 새 출발을 축하했다.결혼 40년을 넘긴 오상길(67)씨는 "옛날엔 왜 그렇게 서로 무심했었는지 모르겠다"며 "매주 두 번 아내와 강의를 들으면서 아내가 사소한 말 한마디에 섭섭해했다는 걸 비로소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아내 얼굴이 밝아지니 이렇게 예쁠 수가 없다"며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혜자(64)씨를 보더니 "어쩐지 설레서 밥도 잘 못 먹겠다"고 농담을 건넸다. 다시 결혼하는 장인·장모의 사진을 찍던 사위 박기조(40)씨는 "예전엔 서먹서먹하셨는데, 이렇게 다정해진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고 했다. 한수연 기자 (sue@chosun.com)
깊은 산속에서 만난 나 직원만족센터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여행, 하루 명상 프로그램 요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힘들다'. 생각하는 게 힘들고 행동하는 게 힘들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는 게 힘들다' 고 한다. 그러다 보니 웃음을 잃는다. '희망'이라는 말은 더더욱 꺼내기가 힘겹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주변이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련했다. 지금의 내가 아닌 진정 내가 원하는 '나'를 찾기 위한 여행. 단 하루였지만 그들의 처음과 마지막 모습은 확연히 달랐다. 충주의 깊은 산속에서 만난 그들 각자의 진정한 자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빗소리 가득한 산속 오전 7시 30분에 본점을 출발한 버스는 9시가 넘어서야 충주시 노은면에 도착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마음의 습도를 높이고 있었다. 질퍽한 진흙에 마음까지 눅눅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짧은 숲길을 걸어 도착한 내리는 빗줄기를 조용히 바라보며 오늘 펼쳐질 색다른 하루를 기대하는 사람들. 오전 10시. (재)아침편지문화재단 대표인 고도원 님의 인사말로 시작된 하루명상. 내리는 빗소리가 몽골의 게르 형태를 지닌 하얀 하늘집 안을 가득 채웠다. 직원만족센터의 홍성대 부장은 "가만히 빗소리를 듣고 있으니 내가 숲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숲이 내 안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런 기분을 안고 오늘 하루 진정한 자신을 만났으면 합니다"라며 행사의 시작을 고요히 알렸다. 고요히 감은 두 눈 참 오랜만이다. 일상을 내려놓는 일. 주변을 생각하지 않고 나 자신만을 생각한 게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명상(冥想). '어두울 명(冥), 혹은 눈 감을 명(冥), 그리고 생각할 상(想)' 자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이다. 다시 말해 고요히 눈을 감고 깊이 생각한다 는 뜻이다. 고요히 눈을 감으니 손가락이, 손목이, 팔꿈치가 편안해진다. 무언가 몸에서 무거운 기운이 빠져나간다. 그게 시작이었다. 첫번째 프로그램 걷기명상 산을 찾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언제나 목적이 있었다. 약수터까지, 혹은 정상까지. 운동이라는 목적을 갖고 '힘들기 위해' 산을 올랐다. 단순한 걷기가 아니었다. 베트남의 틱낫한 스님이 최초로 시작했다는 걷기 명상은 길을 걸으며 마음을 잠시 먹추고 나를 바라보며 소통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던 것, 들리지 않던 소리를 보고 듣는 것이다. 여기에 새소리, 바람소리, 나뭇잎 스치는 숲길을 걸으면서 풀리지 않던 삶의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는 해답을 찾는 것이었다. 두 번째 프로그램 오수명상 산을 내려운 사람들의 표정은 오르기 시작했을 때와는 사뭇 달랐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표정이 한없이 맑아졌다. 조금씩 내려놓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점심 식사 시간으로 이어졌다. 자연의 식사를 마치고 오수 명상 시간으로 이어졌다. 깊은 호흡법을 통해 몸속 나쁜 공기를 내보내고 자연의 좋은 기운을 받아들여 천천히 고요해지는 몸과 마음을 느껴 보는 시간이었다. 세 번째 프로그램 향기명상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한 긍정 에너지 생성하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향기명상은 아로마 오일을 바른 수정을 이마에 얹고 림프 마사지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명상이었다. 흔히 '향기'하면 에센셜 오일이나 아로마 오일 등의 어려운 것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일상생황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과일, 채소, 들품이 더 좋은 재료라고 한다. 향기 명상을 진행한 한국향기명상협회 김윤탁 회장은 '봄에 가까운 공원에 나가 쑥이나 냉이를 캐 보는 것도 좋은 명상법입니다. 쑥과 냉이의 고유 향기를 느기면서 그 순간에 집중하세요. 모든 생명체는 고유 향기가 있는 법이니끼요. 이름 모를 들품도 모두 향기 명상의 대상이 된답니다" 고 했다. 부엌도 마음만 먹으면 명상센터가 되는 것이다. 네 번째 프로그램 뇌마사지 손품기가 시작된 뇌 마사지는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상태방을 위한 가정으로 진행된다. 나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서가 아닌, 상대방을 치유하기 위해 명상에 잠긴다. 제일 먼저 손풀기로 시작되는 뇌 마사지는 손을 비벼 혈들을 자극한다. 혈기가 돌기 시작한 손을 상대방의 눈에 얹어 마음을 교감한다. 뇌 마사지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진실한 마음을 담아 손가락으로 뇌간을 자극해 좋은 기운과 주파수를 얻어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명상이었다. 다섯 번째 프로그램 춤명상 춤과 명상? 뭔가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조합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도 털어 내기ㆍ덜어 내기ㆍ내려 놓기의 한 방법이었다. 춤을 통해 내 안에 억압된 에너지를 쏟아 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밑에 잠재되어 있던 긍정과 열정의 에너지를 이끌어 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표현하는 명상이었다. 상대방과 등을 맞대고 몸을 흔들어 대는가 하면 막춤에 가까운 몸짓. 처음엔 모두 낯설어했지만 이내 몰입되어 갔다. 몸 가는 대로 어깨ㆍ팔ㆍ다리 등을 털어 내면서 서서히 자신의 몸을 이해하기 시작 했다. 소리가 나오면 소리를 냈고, 굳어있던 신체 부위들이 움직이면서 자신의 몸이 내는 소리를 받아들였다. 눈을 감지 않아도 보이는 나 이곳에는 세 가지 수칙이 있다. ① 상대방에게 유쾌한 주파수를 보낸다. ② 웬만하면 참는다. ③ 웬만하면 웃는다. 그리 어려울 것 같지 않은 수칙이었지만 처음에는 다들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조금씩 열고 내려놓기 시작하면서 그것은 굳이 '수칙'이라는 강제성을 띠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었다. 나를 돌아보고 나를 만나면서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기가 더 쉬워졌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한다. 그것은 '긴장',이라는 현상 때문에 생겨난다고 한다. 긴장을 느끼는 차원은 크게 육체적 차원, 심리적 차원, 영적인 차원으로 나뉜다. 이른바 몸ㆍ마음ㆍ영혼에서 우리는 긴장을 찾을 수 있다. 원하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혹은 원치 않는 것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해야만 할 때 우리는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욕망과 바람, 갈망으로 살아아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 그 자체를 수용해야 한다. 마음의 평온은 내 안에 욕망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자신의 욕망을 수용할때 그 순간만은 욕망이 사라진다. 사실 욕망 그 자체가 하나의 긴장이므로 있는 그대로의 욕망을 수용할 때 긴장이 사라지는 것이다. 오늘, 물기를 잔뜩 머금은 숲속에 있다. 그 안을 걸으며 나를 만났다. 나에게 말을 걸어 오랜만에 내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람들은 모두들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그 이야기가 무엇이든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분명 내일을 살아가는 저마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다. 자, 이제부터의 과정은 모두 자기 자신에게 달렸다. ㆍ글 : 강호준(랜스에디팅) ㆍ사진 : 정수원(Season 2 Studio) ㆍ출처 : 우리은행 행내보 '우리가족' 2010년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