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이야기

옹달샘 카페의 '새 손님', 손으로 만든 쿠키

이효진

2014-12-04
조회수 8,491
글, 사진 : 조송희






'깊은산속 옹달샘'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2014년, 어지러웠던 올 한해의 상처를 쓰다듬고
슬픔을 보듬어 안으려는 듯 소담하고 따뜻한 첫눈이 내렸습니다.
새로운 한해의 출발을 미리 축복하려는 듯
풍성하고 새하얀 첫눈이 내렸습니다.






오늘은 '깊은산속 옹달샘'의 새 손님
'옹달샘 수제초코칩쿠키'를 만드는 날입니다.

'옹달샘 수제 초코칩쿠키'는 우유, 버터, 달걀을 넣지 않고
유기농 우리밀과 좋은 재료를 엄선해서
채식 베이킹으로 만드는 건강쿠키입니다.






쿠키는 아침지기 백기환님의 아내인 김지연님이 만듭니다.

"아토피에 시달리는데도 과자를 좋아하는 어린 딸아이 승화에게
유제품과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과자는 먹이지 않으려고 시작했어요."

지연님은 '내 아이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이자!'는 마음으로
채식 베이킹 쿠키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체에 곱게 내린 유기농 우리밀가루에 카놀라유와 두유,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넣어서 잘 저어줍니다.
소금은 지연님이 오래 전부터 집에서 써 왔던 귀한 죽염을 사용했습니다.






재료에 초코칩과 아몬드 슬라이스를 듬뿍 넣고 살살 섞어주니
먹음직스러운 쿠키 반죽이 완성되었네요.

반죽만 봐도 군침이 돕니다.






깨끗한 유지를 깐 팬 위에 적당한 양의 반죽을 떠서 숟가락으로 살살 펴 줍니다.

예쁜 쿠키 모양이 만들어 졌네요.





이젠 오븐에 넣을 차례이지요?

170도 정도의 불에 약 20분 정도 구우면
노릇노릇 맛있는 건강쿠키가 완성됩니다.

중간에 한번은 팬을 바꿔주는 센스!
그래야 쿠키가 열을 골고루 받는다고 합니다.
아래 위 팬의 온도가 다르기 때문이라지요.






드디어 옹달샘카페의 손으로 만든 건강쿠키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카페 안은 이미 고소한 쿠키 향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제 다시 한 판을 구워야겠지요?

소화도 잘되고 칼로리도 줄어든 채식 베이킹.
지연님은 지금 베이킹파우더를 쓰지 않고
천연효모로 빵과 과자를 만드는 방법도 연구 중입니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옹달샘 뒷산의
상수리나무에 도토리가 지천으로 열린답니다.
그 도토리를 주워서 그늘에서 잘 말리고
곱게 빻은 가루로 도토리와플을 만들지요.

옹달샘카페의 최고 인기메뉴 '도토리와플'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으로 오실래요?
담백하고 고소한 쿠키와 쫄깃한 도토리와플,
따끈한 커피 한 잔의 행복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느낌 한마디 29

  • 최재홍

    2014-12-22

    우와~~~
    쿠키맛보러 옹달샘 가야겠네요.
    이세상에서 젤 귀하고 맛있는 쿠키일 듯합니다

  • 조하영

    2014-12-16

    우와 도토리와플도 정말 맛있었는데 ㅎㅎ 수제 초코칩쿠키라니....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쿠키네요

  • 김문자

    2014-12-08

    먹고싶은데 광주라 멀어서 갈 수가 없네요
    침만 꿀꺽 삼깁니다.

  • 모순덕

    2014-12-08

    지연님의 사랑의 쿠키~ 전 행복하게도 커피 한잔과 맛봤답니다
    이끌리는 맛에 다음날 또 찾았더니 벌써 동이 났더라는 ㅋㅋ
    지연님의 정성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양미선

    2014-12-08

    옹달샘카페에서 커피 한잔, 쿠키 한 조각...
    그리고 창 밖에 내리는 눈풍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어집니다.

    사랑과 정성이 담긴 쿠키라, 더욱 특별합니다.
    언젠가 꼭 맛보러 가겠습니다

  • 박동희

    2014-12-08

    엄마의 정성과 사랑으로 아름답게 자랄 거라는 믿음이 확~오네요.
    저도 아름다운 날 옹달샘에 방문하여 꼭 맛보는 행운을 가지렵니다^^

  • 엄계수

    2014-12-07

    사랑으로 시작되는 정성가득 사랑에 쿠키 행복가득하시길...

  • 김홍자

    2014-12-05

    드뎌 옹달샘에 입성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딸을 위한 수제쿠키가 더 많은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쿠키로 탄생되네요.
    저도 한번 맛보러 가겠습니다~

  • 김태복

    2014-12-05

    도토리 와플 맛이 어떨까 무척 궁금합니다
    그리운 옹달샘!~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 묘련화

    2014-12-05

    보고 읽기만해도 따뜻해 집니다
    정성가득, 사랑가득 쿠키로 이름을 바꿔야겠읍니다
    맛보고 싶습니다^^~

  • 김성돈

    2014-12-05

    꿈너머꿈 여행에서 만난
    백기환,김지연님 커플은 단연 눈에 띄는
    선남선녀 였지요.
    백기환님은 아침지기 독보적인 존재로
    이젠 김지연님까지 우리 아침편지 가족의
    사랑을 받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참 예쁜 사람입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 박진옥

    2014-12-05

    그리운 옹달샘!!!
    가까운 시일내에 가서 쿠키 먹어볼래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성혜

    2014-12-05

    우리딸도 아토피가 잇는데 배워서 직접 만들어 줘야겠어요
    정말 훌륭한 ^엄마^ 입니다...
    행복하세요^^

  • 음윤희

    2014-12-05

    아이들 어릴때 수제빵과 카스테라 케익을 매일 만들던 때가 생각납니다~
    최근에 다시 오븐을 정리하여 쿠키와 머핀 만들기를 하려고 준비중에 있는데
    옹달샘 쿠키가 행복한 자극을 안겨줍니다^^

  • 이진숙

    2014-12-05

    얼릉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주문도 받는지요?

  • 김은영

    2014-12-05

    창 넓은 창가에서 눈 내리는 바깥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과 함께 쿠키를 먹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져요. ^^

  • 박서유

    2014-12-05

    같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건강에 피부에
    안 좋은 걸 알면서도 손수 해먹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기에 그 노력과 마음이 이해가됩니다.
    좋은 것은 나눠 먹으면 더 좋지요. 저희 아이들과
    초코칩쿠키 먹으러 옹달샘에 놀러가야겠어요^^

  • 김지연

    2014-12-05

    쿠키 주문 전화로 가능한가요?

  • 느티나무

    2014-12-05

    가야지 ~

  • 이진경

    2014-12-05

    겨울이면 이렇게 달콤하고 맛있는게
    당기는지요.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따뜻한 차 한잔과
    맛있는 수제쿠키 하나 먹고 싶네요.

  • 소민숙

    2014-12-05

    커피와 먹는 수제쿠키와 도토리 와플 먹고 싶어요. ^^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수 있어서 가고 싶네요.
    어머니의 사랑이 모두에게 전해지는 옹달샘 좋타.~~~~ ㅎㅎㅎㅎㅎㅎ

  • 김상구

    2014-12-05

    옹달샘 까페에서 커피한잔에 수제쿠키라......운치 있네요...ㅎㅎㅎ

  • ksh

    2014-12-05

    도토리묵만 있는지 알고 있은데...꼭 가면 도토리와플 먹고 싶습니다. 쿠기도 먹고 싶어요

  • 황영순

    2014-12-05

    옴달샘갔을때 먹었더 도토리 와플 ...... 그맛을 잊을수가 없내요.
    가끔 그립습니다., 도토리 와플도 판매를 하시면 어떻까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불금!!!!

  • 유성호

    2014-12-05

    옹달샘가서 꼭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 서동미

    2014-12-05

    지연님 멋지세요! 그 쿠키 꼭 맛보고 싶어요.

  • 김태화

    2014-12-05

    옹달샘 카페에서 커피와 지연님이 만든
    초코쿠키 먹으며 오랜 수다를 떨고싶네요.
    시중과자는 설탕을 밀가루에 넣고,
    초코칲 넣고해서 너무달아 초코칲과자를
    좋아하지만 과자를 많이 못먹겠던데
    지연님이 만든 과자는 담백하며 초코맛이
    느껴져 맛나겠어요. 지연님 화이팅~~!!

  • 전벼홍

    2014-12-05

    감사합니다. 그 쿠키와 도토리와풀 커피 한 잔의
    뜨거운 행복 몹씨 갖고 싶읍니다,그런데. 갈 줄을
    몰라요, 전주에요, 길만 알면 뛰어 가겠어요 , 며칠
    묵으면서---삶을 느끼곺아라!!!

  • genha lee

    2014-12-05

    이런 정성으로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듭니다
    자식을 키우는 것은 나를 키우는 것이란 생각입니다

    과자를 좋아하는 어린 딸 승화를 위해 만든 자연쿠키 지연님은 아름다운 분입니다
    당연히 승화도 아름답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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