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이야기

[영어캠프 3기] 게티즈버그 연설 콘서트

양미선

2014-01-22
조회수 10,165

[영어캠프 3기] 게티즈버그 연설 콘서트

※ 유투브(Youtube)로 동영상을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느낌 한마디 10

  • asdf

    2015-04-25

    이번 캠프 나이많은 참가자로서 고도원님의 지도속에 옹달샘 가족들 정말 수고 많으셨슴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사진속의 내를 보니 그시간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름니다
    조송희 님 말없이 샷터만 누르시드니 개개인의 순간들을 잘 찍어주셔 두고두고간직할수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신님의 정성에 다시한번 고마움을전합니다. 가날픈몸으로 어데서 그런열정이나오신지 윤나라님 순천캠프 때 머리햐얀

  • 김귀임

    2014-01-27

    너희들의 활동 모습을 보니 함께 끼어들고 싶은 충동을
    꿈조차 가물 해진 나이지만 앞에 나가서 너희들처럼
    I'm great를 외치고 싶다.

  • 이기학

    2014-01-24

    똬봉^o^

  • 김세현

    2014-01-24

    2분 스피치는 왜 안올라오나요

  • 김민경

    2014-01-23

    진짜 추억 돋네요^6^

  • 임정섭

    2014-01-23

    멘붕

  • 이인영

    2014-01-23

    아이가 이번 캠프에 참가해서 무척 보고싶었는데 드디어 보게 되는군요.
    아직은 어리다고만 생각한 유찬이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혼신을 다해서 연설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뭉클합니다.
    이젠 링컨학교의 게티즈버그연설콘서트가 하나의 콘서트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느낌입니다.
    그동안 여러번 뵙지만 고도원 선생님과 모든 아침지기님들 그리고 재능기부자님들...
    여러분들은 정말 소중하고 위대한 일들을 하시고 계십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킹 샘

    2014-01-23

    여러분 대박 입니다.

    이러게 어린 동무들이 영어을 참 잘하네요 부럽습니다, 옹달생 선전 많이 해야 지요

    다들 성공 하세요

  • 김기연

    2014-01-23

    (영상보니까 그때의 추억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다녀온 후 후기쓴것 올립니다.)

    <링컨학교 영어캠프 3기 재능기부 후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의 인사말은 항상 이렇게 시작하고 끝나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처음에 이 말을 들었을때 항상 의문이 들었어요.
    왜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가 아닌,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라고 하지?
    한동안 적응이 안되어서 빛나는 청년 힐링캠프 2기로 참여했을때에도 나눔의 집에서 국그릇을 들고 인사를 할때 저 혼자만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라고 했었던 기억이 나요.
    중간에 재능기부로 한번 하고 그후로 6개월..
    옹달샘에서의 감사함과 사랑함이 잊혀질때쯤 영어캠프 재능기부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너무 가슴이 뛰어서 무작정 신청하고 가기전에 많은 고민이 되더라구요.
    '취업준비도 해야되고 바쁜데.. 이 민감한 시기에 가는게 맞나?, 서투른 결정이 아니였을까?' 아침지기 민석쌤께 가기전날 문의전화 하면서도 긴가민가 했었는데 그러시더라구요.
    "분명 기연님 나름대로 가슴에 남는것이 있을거예요." 
    그래서 용기를 내보기로 했어요. 다녀오면 뭔가 내 가슴속에 남는게 하나쯤 있지 않을까..하고.
    설레임반, 고민반, 걱정반, 두려움반을 가지고, 전날엔 2시간도 못잔 채로 옹달샘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하고 고도원쌤을 만나고 아이들이 자기소개를 하고 나의 꿈은 무엇이다고 말하는 첫 시간에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꿈이 있는 아이들이 많네? 어쩌면 내가 아이들로 부터 꿈을 배워갈 수도 있겠다. 난 못 찾았고, 저 아이들은 있으니까. 내가 할 역활은 꿈너머꿈으로 좀 더 구체화 시키는 일을 할 수 있겠구나.'  
    그렇게 처음부터 온전히 마음열고 아이들에게 열심히 다가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즐기고, 2분스피치 내용 적으면서 꿈너머 꿈에 대해 고민할때 진지하게 조언도 했고, 그속에 풍덩 빠져서 지내다가 온거 같습니다. 어쩌면 아이들보다 내가 더 열심히 잘 놀다 온 거 같기도 하고요. 하하..^^
     
    옹달샘에서 재능기부로 다녀와서 느낀점은..
    나는 천상 교육자 해야겠다.. 느꼈다는 거요.
    제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은 왜 '선생님'이 아니고 '교육자'일까 궁금한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왜 '선생님'이 아닌, '교육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냐면.. 
    전 아직 선생님이기 보다, 큰 범위에서 교육에 대해 접근하고 싶어요.
    '선생님'이라고 하면 가르치는 일에만 열중할 거 같고, 그래서 범위가 작게 느껴졌다고 해야 하나..
    전 아직 교육제도에 대해 관심 많고, 변화시키고 싶은것도 많고, 교육의 분야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도 해보고 싶습니다. 비단 선생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으로 큰 범위에서 바라보고 싶은 나의 마음. 참 추상적으로 보이는데, 아직 젊으니까 큰 틀에서부터 작게 쪼개어 가보고 싶어요.
    내 전공분야에 조금 더 애정이 생긴 느낌? 물론 꿈이 자꾸 변할 수도 있겠죠. 전 늘 변덕쟁이였으니까요. 그치만.. 변치않을 단단한 그 무언가가 심겨진 느낌이 들어요. 
     
    사실 저는 지난 2년간은 이렇다 할 경험은 없지만.. 그래도 내 나름대로는 다른 분야로 가려고 시도했었어요. 지인으로 부터 쌩뚱맞게 금융계통으로 가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을때, 덥썩. 하겠다고 했다가 이건 아닌가? 하면서 포기했고, 지인이 새로 만드는 벤처기업에 입사할 기회가 생겨 울산까지 면접을 보러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간디대안학교 교사과정 기초과정을 이수해보기도 했고, 관련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도 했답니다. 셋다.. 내 전공과는 상관 없는 것들..다른 취업준비 하겠답시고 여기까지 온 나. 그러다가 깊은산속 옹달샘에 빛나는 청년 힐링 캠프에도 참여하게 되고, 재능기부로도 참여하게 되고..
    그렇게 아이들을 만나는 횟수가 점점 많아지면서..
    이번에야 느꼈습니다. 
    '나란 사람은.. 참 아이들을 좋아하는구나. 이건 어쩔 수 없는.. 천성이구나.' 
    교생실습때도 역시 그랬어요.
    몸은 참 많이 힘들고 지치는데.. 이상하게 아이들만 보면 힘이 나는 느낌.
    어떻게든 시간 날때마다 틈틈히 교생실이나 교무실이 아닌, 교실로 2층에서 5층까지 왔다갔다 했었던 '나'. 그렇게 보낸 한달은.. 나에게 고스란히 열정이 되어주었습니다.
    그 열정이..다른쪽에 의문이 들어서 이 일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잘 하게 되었는데..어쩌면 선생님이 아닌, 다른 길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되었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다른 일도 물론, 분명히 할테지만..
    이번 영어캠프 재능기부 쌤으로 있으면서 내 마음속에.. 교육자라는 씨앗이 심어진거 같아요. 아니.. 어쩌면 이미 심어져 있었을지도..^^

    나의 이 예쁘고 순수한 마음을 잘 다듬고 다듬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자로 다가서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캠프기간인 7박8일 내내 느꼈던 마음과 생각이예요.
     
    옹달샘을 내 마음의 '고향'으로 삼으려구요.
    그래서 지치고 힘들고, 내 꿈에 대해 물음표가 그려질때 한번씩 재능기부 쌤으로 참여해서 힘도 얻고, 긍정의 기운도 얻고 가고 싶어요.
     
    이제야 왜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라고 하는지 알겠어요.
    그것은 내안의 가득 사랑의 기운이 가득 채워져 있을때 하는 말이였더라구요.
    그리고 하면 할수록 감사한 마음보다 더 먼저 들게 하는 말이더라구요.
    나는 사랑의 기운이 없이 감사한 마음이 더 먼저 들었나봐요, 그치만 옹달샘에 있으면 사랑의 마음이 저절로 드니까 감사보다는 사랑의 마음이 더 강해지는거 같아요.
     
    끝으로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었던 고대우 아침지기쌤.
    저에게 한가지라도 변화를 이끌어주고자, 아침마다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마음. 잘 아는데, 뭔가.. 표현을 잘 못했던거 같아요.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었는데, '빨리 변화된 모습을 못보여주면 어쩌지?' 하는 부담감이 더 컷던거 같아요. 그래서 못했던 것일뿐, 다른건 없어요. 다음에 뵐땐 그런저런 부담감 떨치고 더 잘보이고 싶다는 마음 버리고 편하게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꿈방 3 재능기부 했던 한열쌤, 영욱쌤. 보이지 않게 서로 도와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던거 같아요.
    또 매일밤 락커룸에서 새벽3시까지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민상담 해주었던 미회쌤, 가은쌤, 정빈쌤, 유신쌤. 쌤들이 있어서 아이들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우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번외편으로 하나 더한 느낌이 들었어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었지만, 그 시간이 있었기에 크게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이렇게 마음 맞는 재능기부쌤들 잊지 못할겁니다. 브롤리쌤! 쌤이 있어서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많이 없어진거 같아요. 한국에서 외국인 만날때 영어 못해서 뭔가 두려웠거든요. 거침없이 한국말도 편하게 잘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 밖에도 저를 보이지 않게 챙겨주었던 다른 재능기부쌤들, 아침지기 쌤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쌤들 덕분에 옹달샘이 더 좋아졌어요. 좋은 에너지 나누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이 마음 가득 앉고, 사회에 나가서 2014년. 멋지게 부딪치고 깨져보겠습니다. 그리고 지치고 힘들때, 위로받고 싶을때쯤 다시 찾아갈께요. (아마 2월말에 한번 더 재능기부 하게 될꺼 같아요. 마감 됐다고 하는데, 민석쌤 제 자리 하나 더 만들어주세요T^T) 그때까지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겠습니다. 다시 만날때까지.. 몸 건강하세요. 총총!

이전
다음

옹달샘 스페셜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