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 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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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깊을 대로 깊은 여름 끝자락, 신원섭 산림청장님 일행이 '깊은산속 옹달샘'에 귀한 발걸음을 하셨습니다. 신원섭 산림청장님과 고도원님. 웰컴센터를 둘러보는 산림청장님과 고도원님. 한사람의 꿈이 만인의 꿈이 되어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명상 치유센터가 된 '깊은산속 옹달샘'. 그 옹달샘이 잉태되고 자라 온 과정을 설명하는 고도원님입니다. 아침편지 가족 김정국·김성수님이 기부한 '동그라미집'을 둘러보는 두 분입니다. 옹달샘의 모든 집은 황토와 볏짚으로 지은 친환경 '스트로베일 하우스'입니다. '인순이의 희망꽃방'에는 가수 인순이님이 직접 그린 그림과 소품, 메모 등이 남겨져 있습니다. 푸른 숲이 한 눈에 들어오는 창은 '깊은산속 옹달샘'이 주는 치유의 선물이지요. 신원섭 산림청장님은 이 방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날은 마침 링컨학교 여름캠프가 진행되는 중이었습니다. 비채방에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링컨학교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는 산림청장님. 귀한 손님을 맞는 고도원님의 집필실. 사방이 책으로 둘러싸인 고도원님의 집필실에서 환담을 나누는 신원섭 산림청장님 일행과 고도원님. 산림청장님 또한 학자 출신이라 책 향기 짙은 숲속의 방을 부러워하십니다. 이날 방문에는 조운희 충북도청 농정국장님과 충주시청 이태원 산림과장님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도 함께 하셨습니다. 오신 손님을 그냥 보내 드릴 수는 없지요. 옹달샘 주먹약밥과 샌드위치로 간소하게 준비한 저녁식탁입니다. 옹달샘에서 우리 야채와 곡식으로 직접 담근 된장과 효소, 마늘장아찌 등, 지극히 소박하고 담백한 식단임에도 사랑과 정성이 느껴지는 감동적인 식사였다고 말씀하시네요. 치유하는 산림을 꿈꾸는 산림청장님과 숲에서 명상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꿈을 실현하고 있는 고도원님, 두 분의 만남은 어쩌면 오래 전부터 예정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선한 마음과 마음은 서로 강물처럼 이어져있는 까닭이지요. '꿈이 있는 사람들은 서로 만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