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게 갠 하늘에 맑은 봄빛이 스민 겨울 한낮입니다.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순천시의 이장, 통장님들이 '깊은산속 옹달샘'에 2박3일 일정으로 힐링연수를 오셨습니다. 명상복으로 갈아입고 비채방에 모인 이장, 통장님들. 통나무 명상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과 마음을 푸는 시간을 가집니다. '통나무명상'을 하는 동안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아침지기 백기환님. '통나무명상'은 통나무를 이용하여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는 치유의 명상법입니다. 고도원님의 특강 '세계의 정원'. '깊은산속 옹달샘'을 개원하기에 앞서 세계의 정원을 둘러본 자료들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캐나다의 '부처드 가든', 미국의 '롱우드 가든', 뉴질랜드 '해밀턴 가든'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원의 특징을 설명하는 고도원님. 진지한 자세로 경청하는 순천시 이장, 통장님들. 이어지는 강의는 정정수 교수의 '가든 아트' 특강입니다. 정정수교수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총감독이자 '깊은산속 옹달샘'의 총 예술감독이기도 합니다. 저녁 늦게까지 진행된 강의에도 어느 한분 흐트러지지 않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첫째 날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분임 토의입니다. 주제는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와 순천의 비젼' 열띤 토의를 하는 이장, 통장님들. 박람회 준비와 자신의 역할, 박람회 이후의 비전 등에 관한 조별로 나눈 의견을 취합하고 정리하며 첫째 날 밤이 깊어갑니다. 옹달샘에서의 둘째 날, '긍정과 칭찬의 대화법'에 관한 아침지기 이효정님의 특강입니다. 간단한 놀이를 통하여 서로의 마음을 열고 벽을 허무는 시간을 먼저 가집니다. 진심어린 칭찬은 사람 사이를 기쁘고 행복하게 만듭니다. 서로에 대한 응원과 격려도 칭찬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순천시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이,통장 힐링연수는 옹달샘의 핵심 명상 프로그램들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김무겸 원장님이 진행하는 '소리명상'. '소리명상'은 소리를 통해 단전의 힘을 끌어올려 오장육부를 강화시키는 우리의 전통 수행법입니다. 소리명상을 체험하는 이장, 통장님들. '향기명상' 시간입니다. 향의 의미와 향기의 효능을 설명하는 향지샘 김윤탁님. 향유로 서로를 마사지하며 몸과 마음의 치유를 경험하는 특별한 체험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명상에 들어갑니다. 짧지만 깊은 명상의 체험입니다. 나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스스로의 상처와 아픔을 쓰다듬는 시간도 가집니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치유의 눈물입니다. '힐링 무브먼트' 시간을 통해 서로에 대한 감사와 소중함,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깨닫습니다. 다함께 모여앉아 서로를 안마해 주는 시간이 이렇게 즐겁고 행복할 줄 몰랐습니다. 분임토의 한 내용을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첫 번째 발표자가 순천만 자연정원의 영상물을 보여주며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킵니다. 열띤 발표 분위기. 중요한 사안에는 다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참신한 아이디어에는 박수가 쏟아집니다. 조별 발표가 끝난 뒤 총평을 해 주시는 고도원님. 둘째 날 밤의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카페에서 조촐한 다과회가 열렸습니다. 테이블마다 켜진 촛불 아래 삼경차와 과일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다 함께 찻잔을 들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이장, 통장님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순천만 국제 정원의 가장 아름다운 꽃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