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이야기

서울교통공사 '휴(休)연수' 조송희 사진모음

박미란

2017-12-08
조회수 7,642
글, 사진: 조송희




올 가을,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휴(休)연수가 시작되었습니다.





건강한 몸만들기, 건강한 마음 만들기,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통한 스트레스 예방법과
해소법 습득, 조직 통합과 회복탄력성 높은
조직문화 만들기를 목표로 시작한 이번 연수에는
지난 9월~12월, 총11차에 걸쳐
500 여명의 직원이 참여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의 기관사 및 고객접점의 직원들은
오랫동안 누적되어온 정신적 스트레스와
신체적 피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개인이 건강해야 조직도 건강합니다.
개인이 행복해야 조직도 행복합니다.





휴(休)연수는 앞만 쳐다보며
쉴 사이 없이 달리던 분들이 맑고 고요한 곳에
잠깐 멈추어 서서 깊고 긴 심호흡을 하며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입니다.

연수에서 얻은 에너지로 밝고
힘차게 살 수 있는 힘을 되찾는 시간입니다.





소리명상입니다.
소리의 울림으로 지치고 허약해진
몸의 기능을 회복합니다.

몸 안에 고여 있는
탁한 기운을 걷어냅니다.





웃음명상시간입니다.
어색하게 시작했던 웃음이
어느 순간 폭포처럼 터져 나옵니다.
몸이 흔들리고 마음이 흔들립니다.

마음은 터질 듯 환해지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어린 시절의
기차놀이를 다시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뛰어다니고 춤추게 될 줄 몰랐습니다.

내 안의 아이를
발견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비로소 단풍드는 나뭇잎이 보입니다.
고요히 저물어가는 가을이 보입니다.

오랫동안 사랑해주지 못했던
나 자신이 보입니다.





명상요가 시간, 스트레스로
뭉쳐진 몸의 긴장을 풀고 이완합니다.
무뎌진 몸의 탄력을 회복합니다.







선무도 수련입니다.
선무도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우리의
전통 무술과 기공수련으로 삼국을 통일한 화랑들이
몸과 마음을 닦던 무예이기도 합니다.





휴(休)연수는 유난히
휴식과 자유시간이 많습니다.

옹달샘 광장에서
남은 가을 햇빛을 마음껏 즐깁니다.
드넓은 옹달샘을 마음껏 누비며 뛰어다니는
토끼랑 노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성실한 직장인으로, 한가정의 가장으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이렇게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온전한 평화를 누리는 시간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싱잉볼 치유명상'입니다.





'싱잉볼 치유명상'은
7가지 금속의 광물로 만든 싱잉볼의 소리와 파동을
치유와 생명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명상법으로 오래 전
부탄, 네팔, 인도 등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싱잉볼의 진동을 느껴봅니다.
싱잉볼의 진동은 맑고 섬세하며 강합니다.
몸의 파장이 싱잉볼의 파장을 받아들여
함께 진동을 하면 치유는 시작됩니다.





오체투지 수련시간입니다.





오체투지수련은 티벳에서 유래된
오체투지에 옹달샘 명상을 결합하여
몸과 마음, 영혼까지 비우고 채우고
깨우는 수련입니다.





수련 후에는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누워
몸과 마음의 완전한 이완을 느껴 봅니다.

통나무를 이용해 신체의 아픈 부분을
치유하며 휴식하는 사람도 있고, 오체투지를
계속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데로 , 마음이 원하는 데로
나 자신을 놓아줍니다.





조별사진 촬영시간,
모두들 옹달샘의 자연에 흠뻑 젖어들었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보낸 2박 3일,
온전한 휴식과 깊은 이완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자신의 소중함과 가족, 동료에 대한 감사를 깨닫는
시간이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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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한마디 3

  • 우정자

    2018-01-24

    위에올려글풍경

  • 우귀옥

    2017-12-10

    글과 사진만 보아도 동화되는 느낌입니다.
    송희님 감사해요^^

  • 이창주

    2017-12-09

    깊은 산속 옹달샘의 알찬 프로그램과, 거기에 몰입하는 서울교통공사 직원들, 그리고 조승희님의 섬세한 사진으로의 표현의 3박자가 보는 이로 하여금 함께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고도원님과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혜가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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