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이야기

'호안 미로展 걷기명상' 조송희 사진모음

이나리

2016-08-02
조회수 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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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조송희







뜨겁고 찬란한 여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또 한 번 예술과 명상의 멋진 만남이 있었습니다.






'꿈을 그린 화가 호안 미로 특별展'과 함께하는 예술치유 걷기명상!
이번 전시는 스페인이 낳은 천재화가 호안미로의 국내 최초 전시인
동시에 아시아와 유럽을 통틀어 최대 규모의 전시입니다.






"호안미로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예술적인 창조력과 혁신으로 현대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엄용석님(전시코디네이터)의 간단한 전시안내입니다. 이 날 호안미로특별전
걷기명상에는 109명의 아침편지 가족이 참여했습니다.






"호안미로는 고야, 살바도르 달리, 피카소의 계보를 잇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작가입니다. 그는 어린아이 같은 자유로움과
무한한 상상력으로 꿈을 그린 화가였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걷기명상이 더 특별한 이유입니다."
걷기명상을 시작하기 전, 고도원님의 인사말입니다.






'마요르카의 미로'
이번 '호안미로 특별전'은 그의 마지막 창조적 시기인 마요르카에서 제작된
모든 작품들 중 가장 뛰어난 것만을 선정한 콜렉션을 통하여 이루어졌습니다.
마요르카는 미로에게 가장 중요한 작은 왕국이자 생애 마지막 날까지
열심히 가꾸었던 풍요로운 정원이었습니다.






호안미로 작품의 근원은 자연입니다.
자연과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자연과 교감하고자 하는 욕구는
그의 작품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






강한 에너지와 완벽한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미로의 작품 앞에서는
숨이 멈출 것 같습니다. 미로는 이 작품을 무려 6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작업했다고 합니다.






'작업할 소재가 없다면,
해변에서 대나무로 그림을, 마른 땅에는 소변으로...'
미로는 스스로가 접하는 모든 것을 작품의 재료로 활용했습니다.
그가 작품에 사용한 수많은 재료와 풍요로운 기법은 20세기
예술을 위한 독창적인 작품의 탄생에 기여합니다.






청동 조각 작품 '인물과 새들'입니다.
미로는 그의 작품이 하늘과 땅, 세상의 자연과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것을 꿈꾸었습니다.






동양의 예술과 미학, 철학은
호안미로를 매료시켰습니다. 마치 서예 같기도
한 그림의 여백이 신비롭고도 비밀스럽습니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오랫동안 그림을 들여다보는
두 부녀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미로의 그림은 어떤 그림보다 명상적입니다.
원시의 자연과 깊이 교감하고 시와 음악을 사랑하며 동양의 철학에
심취한 작가, 그의 창조력과 상상력이 우리 안에도 스며들기를 꿈꿉니다.






마요르카의 세르트 작업실을 재현한 곳입니다.
호안미로가 타계할 때까지 사용했던 다양한 미술도구,
그의 손때가 묻은 미완성작과 그에게 영감을 주었던 갖가지 소품 100여 점이
함께 전시 되어 예술가의 내밀한 공간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젊어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피카소의 말처럼
그 어느 때보다 젊고 자유로운 노년기를 보냈던 미로의 작품 속을 걷고
명상하는 일은 또 하나의 우주를 유영하는 것처럼 놀랍고도 아름답습니다.









'화가는 시인처럼 작업한다.'
화가이자 시인이었던 미로의 작품에 스며있는 깊은 사색에
온전히 젖어든 고도원님과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전시실 한편에는 생전의 호안미로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네요.
특별한 순간은 가장 행복하게 기억될 수 있어야 합니다.






전시실 밖에는 엽서 등 소품을 구경하며
전시회의 여운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전시실 라운지에 맛있는 다과와 음료가 준비 되었네요.
다리도 아프고 조금 출출하기도 하던 참이었습니다.
아침편지에서 준비한 간식은 언제나 최고입니다.






드디어 2부, '예술치유 음악회'가 시작 되었습니다.
전시장 안에 작은 음악회를 열기에 딱 알맞은 공간이 있었네요.
뮤지션 'M&M CONCERTS'를 소개하는 윤나라 실장입니다.






"오늘은 호안미로전에 어울리는 한 여름 밤과 꿈에
관련 된 곡을 선정했습니다. 기쁘게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M&M CONCERTS'의 이지영님이 인사를 합니다.






"지나가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싱어 이경록님(기타 김찬호님, 건반 김신애님)의 열창입니다.






"꿈을 그린다는 것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 거기에는 수많은 장애물과 절대고독이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현재를 되돌아보고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을
연결하는 것, 그것이 꿈입니다."

고도원님의 미니특강, 열강입니다.






한자라도 놓칠 새라 강의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아침편지가족입니다.






한 여름 밤, 우리는 '자신을 향한 내면의 독백'과
'세상을 향한 열린 대화'를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호안 미로를 만났습니다.
동화처럼 천진스러운 창조의 열정, 우주적 상상력을 만났습니다.

'꿈의 화가' 호안미로,
우리도 그처럼 지칠 줄 모르는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죽는 날까지 꿈꾸는 사람이길 소망합니다.


*사진의 밑글은 '호안미로 특별전' 도록을 참조하고 인용했습니다.




'호안 미로展 걷기명상' 한창훈님 후기보기

느낌 한마디 8

  • markus

    2022-04-19

    http://imrdsoacha.gov.co/silvitra-120mg-qrms

  • 정한근

    2016-08-04

    호안 미로전 걷기명상
    사진과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 chanelyoo유 샤넬

    2016-08-04

    Thank U so much

  • 성도화

    2016-08-03

    그날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사진을 보니 더욱 후회가 됩니다.
    만사 재치고 갈 것을. . .
    '호안 미로전'
    기어코 8일 오후에 관람 하렵니다. 더 큰 후회를 하지 않으려고요.

  • 유형숙

    2016-08-03

    한여름밤 뜨겁지만 시원한 샘물을 마신듯합니다

  • 박미숙

    2016-08-03

    아들딸이 고등학생입니다.. 공부하느라 지친 아이들에게 엄마인 제가 해줄 수 있는거 .. 아이들이 쉬어 갈 수 있도록 공부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게 무얼까 하다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빠도 바쁜 사무실 업무속에 미술작품 감상에 음악회에 고도원님의 미니특강에 가족모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민화

    2016-08-03

    조카 은비.은별이가 찍혔네요. 이쁘게 잘나왔습니다. 조송희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조카들이 사진 보고 조아라하네요 ~ 좋은 프로그램 고맙습니다 ♡

  • 전예정

    2016-08-03

    살아있는 사진을 남겨주신 조송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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