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이야기

2015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 사진모음

조한나

2016-07-20
조회수 17,479
글, 사진 : 조송희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 야고보의 별이 뜬 들판)를 향해 걷는
명상치유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산티아고 길'은 그리스도의 제자 성야고보의
생애를 기리는 순례길로 시작해 지금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꾼 명상과 치유의 길입니다.

파울로 코엘료는 산티아고를 걸은 후 쓴 소설 '연금술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작가로 새로 태어났으며,
언론인이었던 서명숙님은 이 길 위에서 얻은 영감으로
제주 올레길을 만들었습니다.






아침편지의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은
산티아고로 가는 여러 갈래의 길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프랑스길'을 걷습니다.

프랑스 땅인 생장 피에드 포르에서 출발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이르는 800km의 길,
그 중 가장 아름다운 길을 7일 동안 걷고
바르셀로나와 빌바오, 마드리드 등
대표적인 도시들을 여행하며
스페인의 자연과 역사, 예술을
온전히 누리는 16일의 일정입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향해 걷는
첫 일정은 스페인의 작은 도시
팜플로나에서 시작합니다.
길은 드넓은 들판과 낮은 언덕을 지나며
마을과 마을로 이어져 있습니다.

간간히 만나는 순례자들은
단체로 걷는 우리가 신기한 모양입니다.
어디서 왔느냐고 자꾸 물어봅니다.

한 여행자는 자진해서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네요.
이 길 위에서 만나는 순례자들은
모두 친구이자 동지가 됩니다.






배낭에 하얀 조가비를 하나씩 달고
길을 걷는 순례자들입니다.

조가비는 노란화살표와 더불어
산티아고 길을 상징하지요.

여행자들은 저 무거운 배낭을 지고
30~40여일을 걸어 산티아고에 입성합니다.






대부분 추수가 끝난 들판은
비질을 한 듯 정갈합니다.
길가의 꽃들은 맑고도 담백한
빛을 지녔습니다.

걷고 있는 두 다리로
땅의 싱싱한 기운이 차오릅니다.
오랫동안 막혀있던 가슴 속으로
시원한 바람이 지나갑니다.






드디어 마을입니다.
먼저 도착해 나무그늘 아래서 쉬고 있던
일행들이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네요.
발바닥이 아프고 허벅지가 당기던 참입니다.
곧 알베르게도 보이겠지요.






아, 알베르게!
두세 명씩 짝을 이루거나
혼자서 걷던 사람들이
모두 한 알베르게에 모였습니다.

알베르게는 순례자들의 쉼터이자 숙소이지요.
알베르게에서 마시는 진한 에스프레소와
싱싱한 오렌지를 바로 짜주는 쥬스 한 잔이면
지친 몸과 마음에 새 힘이 돋습니다.






다시 들판입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
뜨거운 태양이 기울어가는
오후의 붉고 기름지고
아름다운 땅을 걷습니다.






오늘은 용서의 언덕이라는
페로돈 봉을 거쳐
'푸엔타 라 레이나'다리에서
걸음을 멈춥니다.

'여왕의 다리'라는
별명을 지닌 '푸엔타 라 레이나'다리는
유럽에서 가장 우아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다리라고 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과 광활한 옥수수밭,
추수한 밀밭을 지난 길은
노란 화살표를 따라
또 다른 길로 하염없이 이어집니다.






그 길 위에서 너무나 지쳐
한 발자국도 더 옮기기가 어려울 때는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부축해주면서 함께 걸어갑니다.






또 다시 마을입니다.
길 끝에서 만나는
마을은 얼마나 반가운지요.
아침지기들이 뒤에 처진 일행들에게
알베르게로 가는 이정표가 되어주네요.






선두에서 걷던
고도원님과 윤나라님은
길가의 알베르게에서
벌써 카푸치노 한 잔을 마셨나봅니다.

'내딛는 발걸음마다 꽃이 피고,
길이 열린다.'는 고도원님은
커피한잔으로 누구보다 달콤한
1유로의 행복과 휴식을 즐겼을 것입니다.






또 다른 알베르게에서는
한 무리의 일행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네요.

아침지기들이
점심 도시락으로 싸준
샌드위치와 간식을 펼쳐놓고
한 잔의 커피를 곁들여 먹는 점심식사,
꿀맛입니다.






알베르게에 들르면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일이
순례자 여권에 도장을 찍는 것입니다.

순례자 여권은 산티아고 길에서
순례자임을 알리는 증명서로서
카미노를 걸으며 만나는 알베르게,
여행안내소, 카페, 식당, 박물관 등에서
그 지명과 명칭을 담고 있는
도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산 마르틴 델 카미노-아스토르가까지
20km를 걷는 날입니다.

길을 걷기 전에는
가벼운 체조로 몸을 풀어주지요.
오래, 많이 걷는 여행에서 준비운동은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부상을 예방합니다.
더 큰 효과는 다함께 파이팅 하는
기운을 모으는 것입니다.






오늘은 고도원님께
새로운 파트너가 생겼습니다.
길 위에서 고도원님은
최고의 길벗이자 훌륭한 스승입니다.






언덕을 넘어서자
멀리 마을이 보입니다.
앞서 가던 순례자들이 환호를 하더니
소리 높여 노래를 부르네요.
성당의 종소리가 아련히 들립니다.
울컥 눈물이 쏟아질 것 같습니다.






마을 어귀에서 일행을 만났습니다.
길고양이에게 샌드위치 속에 들어 있던
햄을 나누어주고 있네요.
오래 전부터 알았던 사이처럼
고양이도 낯을 가리지 않습니다.
이 길에서는 개와 고양이,
들꽃과 바람까지도 그저 천연스럽습니다.






성당 앞에서 무언가
메모를 하고 있는 일행들입니다.
순례 길에는 마을마다
성당이나 수도원이 있습니다.
성당은 마을사람들이
미사를 드리는 곳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순례자들을 위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길을 걷다가
다친 순례자들을 치료해주고
숙박도 하게 했지요.
그래서 순례 길을 걷는 것은
마을과 마을을 잇는
수도원을 순례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부르고스 대성당을 둘러보며
자유 시간을 즐기는 일행입니다.






여행에서 음식은 빼 놓을 수 없지요.
산티아고 길에서 최고의 인기메뉴는
스페인식 문어요리인 뿔뽀입니다.

부드럽게 삶은 문어에
올리브 오일과 소금으로만 맛을 내고
약간 매운맛이 나는 향신료를 살짝 뿌렸는데
음~ 맛있습니다.

같은 조원인 한의사 상형철님은
길에 지천으로 떨어진 알밤을 잔뜩 주워 와서
이사람 저 사람에게 까 주느라
너무너무 바쁘시네요.






아침편지의 '힐링허그 사감포옹'은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하는 춤이 되었습니다.

스페인의 작은 마을
몰리나세카에서 펼쳐진 '힐링허그 사감포옹'에
마을 주민들이 더 신이 났습니다.






오늘은 산티아고로
가는 여정 중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철의 십자가에 도달하는 날입니다.
자욱한 안개 속에서 명상을 합니다.

겹겹의 산줄기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언덕이지만
한치 앞도 가늠하기 힘든
안개가 하늘과 땅,
사람의 경계를 풀어헤칩니다.






안개 속에서 걷기명상을 하는 동안
길이 사람에 스미고 사람이 길에 스며듭니다.
이승과 저승의 혼미한 경계를 넘어가 마침내
우리 모두 저 마른 풀들 사이로
아득히 사라져버릴 것 같습니다.






철의 십자가가 바라보이는
언덕에서도 징소리가 울립니다.
우리가 걸은 시인의 길,
영혼의 길,
순례자의 길 위에서 다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깊고 따뜻한 포옹을 나눕니다.





해발 1505m의 폰세바돈 언덕 정상에는
산티아고 데 카미노의 가장 상징적인 기념물인
철 십자가상이 있습니다.

오래 전 이 언덕에는
선사시대의 제단이 있었고
로마시대의 길과 교차로의 신이자
죽음의 신인 메르쿠리우스를 모시는
사제들의 제단이 있었습니다.

그 제단 위에서 우리들은
길 위의 기도를 올립니다.






오늘 우리가 내려놓은 삶,
또 다시 걸어가야 할
우리의 긴 여정에 신의 가호를 빌면서......






오늘은 아스토르가라는
작은 마을에서 밤을 보냅니다.
마을이 너무 작아서 큰 호텔이 없다네요.

일행이 두 팀으로 나눠졌습니다.
저는 가우디박물관이 마주보이는
광장에 있는 오래된 호텔에 들었습니다.

최고급 호텔에서 잠을 자다가
이렇게 소박한 호텔에 드니
그 또한 너무 좋습니다.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15분 간격으로 치는 성당의
종소리가 지척인 듯 들립니다.

광장에는 촉촉하게 비가 내리고 멀리서
'부엔 까미노!' 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슴이 뻐근해집니다.
아무래도 오늘밤은
쉽게 잠들지 못할 것 같습니다.






걷기 7일 째입니다.
이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별이 뜨는 들판이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별을 향해 나아가는 그 길에 비가 내립니다.






숲 속의 작은 집에서
커다란 개가 걸어 나와
꼬리를 흔듭니다.
순하디 순한 개입니다.
이 아름다운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에 입 맞추는 마음으로
그 커다랗고 순한 개에게도
입을 맞춥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숲의 개울가에서 한 남자가
피리를 불고 있습니다.
작은 망아지가
그 남자의 곁을 지키고 있네요.
요정의 나라에 온 듯
신비스러운 풍경입니다.






비속을 오래 걸었더니
온 몸이 다 젖었습니다.
젖은 몸은 천근인데
자꾸만 웃음이 납니다.

이 빗속을 걷는 동안
참 많은 사람이 울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울지 못했다는 한 남자는
홀로 걸으며 어른이 된 후
처음으로 빗줄기보다 더 크게 울었고,

한 여인은 가슴 속에
돌처럼 단단하게 뭉쳐있던
통증을 녹여내며 울었습니다.
그리고 웃었습니다.






드디어 빗속의 대장정을 끝냈습니다.
이 시간, 이 기쁨은 함께 나누고 싶어
먼저 도착한 조원이 마지막에 오는 조원까지 기다려
다 함께 마지막지점을 향해 나아갑니다.






빗속에 고도원님이
마지막 한사람이 다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며
한 사람 한사람 하이파이브를 하며 맞아줍니다.






드디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했습니다.
여행가족 성만호님이 순례길 0km 지점에
정수리를 대고 깊은 절을 합니다.






'길이 나를 불렀다.'
산티아고를 걸은
수많은 사람들이 했던 말입니다.

내가 길을 나선 것은
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나를 부른 길에
응답한 것이었습니다.

나를 부른 신께
응답한 것이었습니다.






'그 길에 나를 세워준 신께 감사합니다.'
산티아고성당에서 올리는 감사와 기쁨의 기도,
너무나 오랫동안 꿈꾸어왔던 순간입니다.






마침내 피스테라에 왔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의 마지막 여정,
이베리아 반도의 끝에 있는
땅끝 마을(Fisterra)입니다.

순례자들은 이곳에서 순례를 마무리하며
입었던 옷과 신발 등을 태웁니다.
우리는 세상 끝에 있는
이 바다에서 명상을 합니다.






우리 안에 어두움이 다 사라지기를,
더 맑고 강건해지기를...
더 많이 감사하고
더 많이 사랑하기를...
철철 넘치게 감사하고 사랑하기를...






아침편지의 산티아고 여행은
산티아고 길을 걷는 것과 동시에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함께 누리는 여행입니다.
오늘은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에 왔습니다.
대형 청동 거미 마망(Maman)'이 먼저 눈에 뜨네요.






구겐하임 미술관은 쇠락해가는
철의 도시 빌바오를 '예술의 도시'로
새롭게 바꾸어놓은 세계적인 명소입니다.
미술관을 곳곳을 즐기는 아침편지여행 가족들이네요.






바르셀로나에 있는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 '구엘 공원'에서는
전 세계의 항구를 돌며 여행하고 있는
해군사관학교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먼저 알아보고 다가와 인사하는 학생들과
반갑게 악수하는 고도원님.






가우디가 남긴 미완의 유산이자
최고의 걸작 '성가족 성당'을 둘러보는
아침편지 여행가족들입니다.
'성가족 성당'은 아직도 건축 중에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여행의 핵심은
가우디 건축기행입니다.
바르셀로나 지도를 들고
가우디 건축물을 찾아다니는
여행가족 김귀자님.

현지인에게 지도를 보여주며
위치를 물어보고 있네요.
이처럼 자유롭게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일정도 참 재미있습니다.






가우디 건축의 핵심은
자연을 주제로 한 장식과
구조입니다.

공동주택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카사밀라와 카사바트요에서도
물결치는 곡선과 아치,
흥미로운 장식과 조각품 등
파격적이고도 창의적인
건축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
별이 뜨는 들판을 향해 걸어가는
그 아름다운 길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부엔 까미노!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 자세히보기

느낌 한마디 39

  • 이영희

    2016-11-05

    산티아고 순례길 저도 꼭 도전해보길 소원합니다

  • 김용재

    2016-08-25

    산티에고 순례길. 저의 인생 꿈의 목록 중 하나 입니다.
    사진을 보니, 더 가고 싶군요.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꼭 도전해 보겠습니다. ....
    고도원님과 윤실장님, 아침지기님들과 함께.....

  • 허철회

    2016-08-17

    조송희님께서 정성스럽게 찍어주신 사진들 감사히 잘 봤습니다~

    저는 작년에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큰 상실감에 빠져 점점 무너져 가고 있던 와중 그 여행은 제게 삶의 전환점을 마련해줬습니다.

    아마 그 치유여행이 아니었다면, 저는 죽기 전에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던 총선에 출마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대한민국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해 지금 일하고 있는 더필잎병원에서 근무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 집에 틀어박혀 폐인처럼 하루종일 술만 마시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2005년 '연금술사'를 읽고 파울로 코엘료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후 작가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그때부터 제 인생 최고의 버킷리스트는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였습니다.

    그 소원을 10년 만에 이루게 되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 여행을 다녀온 후 저는 제 인생의 북극성 같았던 고도원 선생님과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병원없는 세상'을 만드시려는 더필잎병원의 상형철 병원장님과 함께 '녹색뇌 해독코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고, 그뿐만 아니라 이제는 그분들과 함께 새로운 꿈을 꾸고 그 꿈들을 하나하나 실현시켜 나가는 중입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점이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이었고, 그 여행을 가도록 만들어 준 책이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였습니다. 물론 이 책은 '상실의 시대'와 함께 제가 아끼는 최고의 책입니다.


    만약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게 되신다면 이 여행을 통해 인생에서 자신이 제일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고,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물론 저처럼 이 여행을 위해 사표 내고 가지는 마세요~~~*
    (참고로 저는 그때 그만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천만번 들긴 하지만요~^^)

  • 김영숙

    2016-08-15

    싼티아고 꼭 가고싶어요!!
    자격이 있어야 하나요....치유여행..좋은것 같아요

  • 이선화

    2016-08-13

    싼티아고
    가보고싶어요

  • 묘명

    2016-08-13

    저는 용서 받아야합니다. 다시 만날 수 있어야합니다. 100점짜리 외손녀딸을 지켜주지 못한 죄를 어떻게 용서 받을지 몰라서 매일아침 40분이상 씩 기도하고 있습니다만 1년이 다 되어가도 더 생각나고, 보고싶고, 죄스러운 마음만 커져갑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사진과 글을 보니 여기에서 용서 받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감동 받은 글과 사진을 보니 저도 이 길에서 외손녀딸에게 용서 받고, 다시 만나보는 기쁨을 갖어보고 싶습니다. 어린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죄로 이 할배의 가슴속에 박혀있는 응어리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100점짜리 아이를 보면서 고무 풍선처럼 부풀었던 노후의 내꿈과 희망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린 그 심정은 저의 모든 것을 잃어 버린 것 같았습니다. 울어봐도 기도해 봐도 소용없고 밤중에 아이가 있는 공원에 찾아가 불러봐도 대답없는데 보름달만 보면 저 속에서 나를 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가슴이 뜀니다.

  • 이명순

    2016-08-12

    아~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 서명숙님의 책을 읽고 버킷리스트에 올려놓았지요.
    그 길위에 제가 걷고 있는듯 감상 잘 했습니다. 넘~ 좋아 보이네요.

  • 배은경

    2016-08-12

    꼭걷고싶은순례길...
    함께함속에혼자서나를찾는길로...
    저길은나를오라하는데체력이될지해서?

  • 배옥례

    2016-08-11

    다음에 남편 정년 하면 꼭 같이 이프로그램 을 빠짐 없이 동참하고 싶습니다.. 넘 좋아 보이네요..

  • 김은숙

    2016-08-11

    조승희님의 사진을 보고 글을 읽는 내내 눈물이 납니다.나도 저 길위에 함께 하고싶다는 맘으로

    아직은 실행에 옮기고 있지 못하지만 내년을 바라봅니다!

  • 전남희

    2016-08-11

    산티아고 순례길 꼭 걸어보고 싶은 길입니다
    1년 계획세워 내년에 설레임과 꿈을안고
    도전 할것입니다.
    영상으로 순식간에 다녀온 느낌입니다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

  • 희망 조미숙

    2016-08-11

    저에 작은 가슴에 일렁임이 일어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동경하던차 오늘 아침 제대로 다녀온 듯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동참 할 수 있는 그날 까지 열심히 일상생활 하렵니다
    설레임과 기다림을~~~
    정말 감사합니다.

  • 김복주

    2016-08-11

    산티아고 순례길 걸어보기 꿈이 생겼습니다.
    퇴직후 가장 빨리 땡기면 10년 남았습니다. 신랑이랑 약속을 했습니다. 퇴직하면 꼭 함께 가보자고~~~
    10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내가 어서 빨리 늙어도 좋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해서 신랑이랑 둘이 가보기, 제가 너무 늙어서 힘에 부치면 고도원의 순례길에 참여하겠습니다. 아마 고도원과 함께 가지 싶습니다....ㅎㅎ 그때까지 이 좋은 프로그램 없애면 안됩니다.ㅋㅋ

  • 김복향

    2016-08-11

    앉아서 여행길 잘 보았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한번 가보고 싶은데--- 그곳 순례길 꼭 한번 가보고 싶은곳 먼저 다녀오신분들 좋은 경험 하셨습니다
    사진 정말 감사합니다

  • 서화임

    2016-08-07

    끝없는 지평선의 아스라한 언덕너머 ~
    내 꿈을 찾아서 걸었습니다. 그꿈이 이뤄지는
    그 날이 조금 씩 가까워 짐을 몸으로 느끼며~
    감사합니다. 함께했던 그 시간들이 영원의 양식이 되어
    오늘도 쉼없이 한 발자욱씩 ~ 한발 자욱씩 내딛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또 만나는 우리의 내일을 위해서~~~~

  • 이고운

    2016-07-28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아빠와 함께 걷기... 제 꿈입니다.
    일정상 고도원님, 아침지기님들, 아침가족들과는 함께 하기 힘들겠지만
    사진을 보며 다시금 제 꿈을 떠올려 봅니다.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수없이 체험중이기에
    이 또한 이루어지리라 생각하며 행복해집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유금영

    2016-07-27

    아 ~~
    언제나 걸을수 있을까요.
    늘 가보고 싶고 걸어보고 싶고, 보고 싶던 그 길
    사진으로나마 걸어봅니다.
    감사합니다

  • 강정자

    2016-07-24

    아~~~
    정말 고요히 자연과 마주하며 걸었던 산티아고길 9개월전 큰 감동과 감사와 많은 눈물이 있었던 그길은 정말 표현하기가 부족하네요
    다녀오고 더 많은 긍정의 에너지도 얻고 삶에 대한 감사로 더 더욱 겸허한 자세로 여생을 나누고 베풀며 보답의 삶으로 살아야겠단 생각도 들구요, 송희님의 여행기 표현이 어쩌면 이렇게도 가슴 싸 하게 오밀조밀 표현을 잘 하셨는지 새삼 존경스럽구 감사하구 보고싶어지네요,
    암튼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을 멋지게 디자인 해주신 고도원님께 감사드리고 또한 헌신적으로 도움주신 아침지기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려요~

  • 김명조

    2016-07-22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은 부족한 나를 돌아보며 겸허하게 모든 시간들을
    받아 들이며 걷던 시간들이었기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더 풍성하게 빛나게
    살아갈수 있는 용기를 주었지요~~
    아름다운 길에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무수한 이야기들도 가슴에 별처럼 반짝거리죠
    모두 보고싶어요~~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그 길을 걷고 싶습니다
    멋진 송희님의 사진과 주옥같은 글들을 보면서
    그 시간들이 그립고 그립습니다

  • 임정희

    2016-07-22

    저도 꼭 한번 가 보고 싶은 곳 입니다.
    부럽습니다. 그러나 독일에 살기에 함께
    하는것이 어려울 것 도 같습니다.
    어떤 방법이 없을까요?

  • 이진환

    2016-07-22

    순례길은 평소에 만날 수 없는 자기속에 깊숙히
    숨어 있던 자기를 만나고 그를 위로해 주는
    시간입니다.
    다시 또 멀리을 가기위해서
    지금 그를 또 만나고 싶습니다.
    한장 한장의 사진속에 그들이 보여집니다.
    사진을 찍는 분은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남보다 더 걸어야 합니다.
    조송희님의 카메라에 피사체가 된
    우리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이 사진들 볼때마다
    행복이...
    내속에 나를 ...
    감.사.합.니.다.

  • 한창훈

    2016-07-21

    누군가의 버킷리스트에는 하나씩은 있음직한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딱 1년전 그 길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스페인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은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5박 16일간의 자신을 찾기 위해서 말없이 걷기도 하고
    속으로 흐르는 눈물의 의미를 깨달아가며 걷고 걸었습니다
    어느새 걷던 동료들은 친구보다 더 가까운 형과 누나가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들판과 자연 광경을 보고 우리는 겸손해지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갔습니다
    오고 가면서 나와 같은 길을 가는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들을 우리는 만났습니다.
    길의 부름을 듣고 우리는 산티아고를 걷는 사이 몇백년이 지난 여왕의 다리를 건너고
    용서의 고개를 넘었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철의 십자가 언덕에서 4가지 만능열쇠를
    얻었습니다. "용서", "화해", "사랑", "감사"의 마음에 담으면서 한없는 눈물을 흘린
    여운이 아직도 마음에 잔잔합니다.
    그리고는 비가 내리는 마지막 산티아고에 입성하는 날. 어떤 것도 우리의 걷기를
    멈추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산티아고에 도착하여 대성당 앞에서 우리는
    그동안 변한 우리의 모습에 서로 감사하며 감탄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새로운 사람이 되어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서양이 보이는 땅끝마을 피에스테라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내던지고
    우리 스스로를 다시금 정비하게 되었습니다. 망망대해를 바라보면서 우리 안의
    소명을 발견하고 우리는 새롭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우디의 영혼이 아직도 살아 숨쉬는 성파밀리아 대성당을 보면서
    서로에게 구엘과 가우디가 되기 위한 영혼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9개월 전의 그 감동이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다시금 그 산티아고의
    느낌이 영혼과 마음 한 구석에서 은은하면서 진한 향내를 내고 있네요
    우리가 걸었던 그 길은 보통 길이 아니었습니다.
    영혼의 길이며 마음의 길이고 치유의 길이었습니다.
    우리는 거기서 진정 영혼의 눈물을 흘리고 그렇게 자신을 다시금 바라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보름간의 여행은 우리 인생을 참 풍성하게 합니다
    그리고 소중한 분들을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임재연

    2016-07-21

    송희님 사진 하나하나가 비할데없는 작품이네요.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서도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그 길들을 누비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멋져요~~♡ 사랑하구 또 감사해요.

  • 이영숙

    2016-07-21

    산티아고 여행은 시간이 지나도 한번씩 꺼내서 추억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조송희작가님의 사진을 보면서 그때 기억으로 잠시 머물면서 더 행복합니다.
    따뜻한 글과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 김옥경

    2016-07-21

    눈물이 나오네요
    꼭 가보고 싶었지요
    감사드림니다

  • 노영현

    2016-07-21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의 이모저모
    정말 감명깊게 잘 보았습니다. 특히 이곳저곳의
    모습들을 멋진 사진들과 설명해 주신 조송희님께
    감사를 드리며 "깊은가족 옹달샘" 가족 여러분들께도
    고맙다는 인사 드립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강영숙

    2016-07-21

    감동! 그 자체입니다.
    언젠가는 꼭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 백두산

    2016-07-21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 다녀오신 아침편지 가족 분 모두
    낭만의 고생 하셨습니다.
    사진으로 나마 잘 보았습니다.
    조송희님이 찰영하신 사진 가지러니 정리한
    그림들 멋 있게 잘 보았습니다.
    고도원님을 비록 아침지기님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사랑 합니다.
    감사 합니다.

  • 김신자

    2016-07-21

    사진만 보아도 감격의 눈물이 납니다
    조송희님 감사합니다.

  • 유재일

    2016-07-21

    마치 그길로 돌아간 듯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추억이 새록새록한 사진과 글 참 좋습니다.
    부엔 카미노.

  • 김해경

    2016-07-21

    모는사진이 그림같습니다
    함께했던 분들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그림속에 나타납니다
    고생한만큼 보람도 크셨을 순례길!
    기회되면 저도 참여하고 싶네요ㅎ
    감사합니다

  • kimkuyzah@hotmail.co

    2016-07-21


    산티아고 순례여행이 잘 정리되어 다시금 그때를 느껴보네요.
    그 길에서 느꼈던 감정이 다시 살아납니다.
    그 도시들에서 지냈던 시간들이 그리워지네요.
    아침편지가 내게 주는 선물로 행복합니다.
    프로그램에 참가할수있을때의 저는 뛰는 가슴을 안고 날아갑니다.
    고도원님과 아침지기님들 그리고 조송희님!
    함께 그 길을 걸었던 우리들 모두를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유영란

    2016-07-21

    며칠 전에 옹달샘에 다녀 왔지요~^^너무 좋았는데 사진과 영상을 둘러보니 가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계획을 세워서 멀지 않은 시간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망고스틴

    2016-07-21

    저만의 퇴직선물로 산티라고 순례길을 준비하고 있어요
    가슴 벅차네요...

  • bjkim

    2016-07-21

    부럽습니다. 퇴직 후 고도원의 프로그램이 삶의 일부가 될 것 같습니다.
    어서 퇴직이 되길 바라며 퇴직일을 최대한 당겨보려 합니다.

  • 이원선

    2016-07-21

    산티아고 순례길 따라나서고 싶은 아침입니다.
    그렇게 긴 여행 따라나설 수 있을 때까지 계속 해주세요~~

  • 허혜경

    2016-07-21

    나의 산티아고라는 영화로 먼저 만나본 길입니다. 언젠가 가게 되길 기도합니다.
    멋진분들 멋진사진 잘봤습니다.
    "부엔 까미노!"

  • 안윤자

    2016-07-21

    한 번 들러 본 도시들과 ,마음으로만 동경하는 산티아고의 여정을 보며 가슴 먹먹한 감동을 느낍니다
    이베리아 반도 끝자락의 피스테라에서 무량한 지구의 끝을 함께 바라보니 마치 제가 그 자리에 있는 듯
    눈물이 나옵니다. 아침편지 지기님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조한나

    2016-07-20

    함께 여행한 듯한 기분
    푹 빠져서 읽었습니다.
    조송희님 감사합니다~~
    저도 부엔 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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