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아침지기 안보영, 사진 : 신은숙님 가족 |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5월7일 토요일 깊은산속 옹달샘에 귀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링컨학교 13기에 아들을 보내셨던 아침편지 가족인 신은숙님이 대가족 83명과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힐링캠프를 갖기 위해 오신 것이지요. 이름하여, '우송선생 손남매계 행복한 가족마당'! 7대 독자셨던 우송 할아버지의 생전 가르침대로 우애 넘치는 가족이 되기를 꿈꾸며, 110 여명의 가족들이 2002년부터 해마다 한차례씩 모여 가족행사를 갖고 계십니다. 한마음 체육대회, 여행 등 해마다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다 올해는 '힐링'을 주제로 이곳 옹달샘에서 펼쳐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이 한데 어울려 뛰놀며 5월의 아름다운 옹달샘을 맘껏 누립니다. 가족 대표로 신태병님의 인사말과 함께 2016년 가족 힐링캠프, '우송선생 손남매계 행복한 가족마당'이 시작되었습니다. 10대 손녀부터 70~80대 어르신까지 옹달샘 첫 명상 프로그램 '몸풀기 마음풀기'에 모두 한마음으로 참여합니다. 첫 명상 프로그램을 마친 아이의 얼굴에서 행복함이 묻어납니다. 옹달샘 '사람 살리는 밥상'으로 즐거운 점심식사도 이어집니다. 가족들이 한데 모여 사랑을 먹고 화목을 나눕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밥상, 세상에 둘도 없는 맛입니다. 점심식사 후, '숲속 보물찾기'가 이어집니다. 옹달샘 자연 속을 거닐며, 힐링도 하고 보물도 찾는 시간입니다. '숲속 보물찾기'를 하던 한 아이가 '깊은산속 옹달샘의 보물'도 찾았습니다. 이곳 옹달샘을 마음으로 후원해주신 '드림서포터즈' 가족들, 그 소중한 분들의 이름과 꿈이 새겨진 벽돌 한장한장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한참을 들여다봅니다. 2002년부터 해마다 진행해온 가족 행사를 담아 손수 만든 가족영상을 감상하는 시간입니다. 즐거운 체육대회, 노래자랑, 시장 탐방 등 우리 가족만의 역사를 모두 모여 되돌아보니 감동이 밀려옵니다. 2014년 가족행사는 세월호 사건으로 취소했다는 자막에서 '우리 가족'을 너머 '사회'의 일원으로서 아픔을 함께 나누는 가족들의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집니다. '힐링허그 사감포옹'으로 가족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집안의 제일 어르신인 '우송선생의 칠남매' 분들께 자녀들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립니다. 옹달샘을 떠나기 전 마지막 시간입니다. 자주 만나기 어려운 83명의 가족들과 헤어지기 전 손수 준비해오신 다과와 함께 담소를 나눕니다. '숲속 보물찾기'에 성공한 가족들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수여합니다. 가족은 사랑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도 바로 가족입니다. 가족이 있음으로 세상을 헤쳐가는 힘을 얻습니다. 이날, 함께 진행된 '금빛부부학교'참여자 분들도 신은숙님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부러움 가득 담은 눈길로 오며가며 바라보셨지요. 화목한 가족의 모습으로 귀감이 되고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 '우송선생 칠남매 가족 분들'. 오래오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이곳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또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