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 조송희 |
2015년 크리스마스이브, '깊은산속 옹달샘'에도 촛불을 밝혔습니다. 세상의 작은 등불이 되고자 했던 '깊은산속 옹달샘'이 한 해 동안 큰 사랑 베풀어주신 소중한 분들께 드리는 사랑과 감사의 촛불입니다. 이번 성탄에는 아주 특별한 초대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김남중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상균의 듀오콘서트로 열리는 '옹달샘 작은 음악회'! 옹달샘 음악회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음악회입니다. 파티에는 맛있는 식사가 빠질 수가 없습니다. 음악회가 열리는 옹달샘 명상의 집 위로 둥근 보름달이 떴습니다. 38년 만에 뜬 크리스마스이브의 보름달, lucky moon입니다. 옹달샘 작은 음악회 'Viola&Violin X-MAS DUO CONCERTS' 소박하지만 어떤 화려한 음악회보다 따뜻하고도 놀라운 무대가 기다립니다. 크리스마스이브의 들뜬 분위기가 물씬한 객석이네요. 옹달샘 음악회의 객석은 언제나 사랑과 행복이 넘실댑니다. "특별한 시간, 귀한 분들을 모시고 음악회를 열수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오늘의 연주자는 세계최고의 기량을 지닌 분들입니다. 행복한 밤이 되실 것입니다." 사회를 맡은 윤나라 실장입니다. 비올리스트 김남중님의 무대입니다. 김남중님은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홀, 카네기홀에서 초청독주회를 가졌으며 2014년에는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인 최초로 뉴저지주 상원의원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아티스트입니다. 김남중님은 메신저인터내셔널, 국립서울맹학교 등 다수의 NGO 행사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자신의 음악을 재능 기부로 나누는 미덕을 겸비한 연주자이기도 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상균님의 무대입니다. 빈 국립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빈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악장 역임, 오스트리아 비엔나 Wienner홀, Vivaldi홀, 이태리 등지에서 독주회를 개최하고 현 Promusica Crchestra 객원 부악장 및 앙상블 Con Cuore 악장으로 활동 중인 연주자입니다. 비올라와 바이올린의 선율에 푹 젖어든 객석입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합주입니다. 바이올린의 선율은 춤추듯 화려하고 비올라의 선율은 미끄러지듯 유려합니다. 음악으로 빚어내는 두 연주자의 앙상블에 객석에서도 탄성이 터집니다. 환호하는 관중들, 고도원님과 고도원님의 아내 강은주님도 박수를 그치지 못합니다. 음악회 중에 깜짝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온 아침편지가족 진경곤님이 여자친구인 이수미님에게 하는 프로포즈였는데요, 청혼을 하고 그 청혼을 받아들이고 그들을 위한 바이올린 연주에 관중들의 축하와 박수까지,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음악회가 더 따뜻해졌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16년에도 여러분의 삶 속에 사랑과 음악이 흐르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님의 마무리 인사입니다. 산타 할아버지의 등장이네요. 춤추며 선물을 뿌리는 산타할아버지, 다함께 즐기는 행복한 성탄입니다. 오늘은 마침 산타 할아버지로 분장한 유명근 실장의 생일이네요. 깜짝 생일 파티도 준비되었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옹달샘다운 크리스마스 풍경입니다. 모두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사랑과 감사의 포옹입니다. 음악회는 끝났지만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연주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빼 놓을 수 없지요. 장독대 옆의 작고 소박한 트리도 한 번 더 쳐다보게 됩니다. 지난 한 해, 옹달샘은 아침편지가족과 더불어 참 행복했습니다. 새해에도 옹달샘은 맑고 고요한 곳, 사랑과 감사가 넘치는 곳, 지치고 힘들 때는 언제나 찾아와 쉴 수 있는 곳으로 그대 곁에 있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