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조송희, 사진:조송희, 노은영, 안치영 |
거제 '생태도시' 선언 '힐링허그 사감포옹'&걷기명상&별빛 치유 음악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반딧불이 밝히는 힐링·생태도시 거제 선언'에 이어 아침편지 문화재단이 함께 하는 '힐링허그 사감포옹', 여차~홍포길 걷기명상, 고도원의 미니특강('혼이 담긴 시선으로'), 별빛치유 음악회(M&M Concerts)가 열리는 거제의 하늘이 눈부십니다. 한바탕 축제 같은 행사가 시작 될 거제 '바람의 언덕'에는 거제 시민과 관광객, 부산·진주·대구 등 인근 도시에서 아침편지 가족 1,000여명이 모여들었습니다. 거제시와 수자원공사 거제권관리단, 뜻을 함께 하는 여러 기관들이 아침편지와 함께 모여 '거제 생태도시'를 선언하는 '반딧불이 밝히는 힐링·생태도시 거제 선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깨끗한 도시, 깨끗한 사람들이 모여서 사랑과 감사를 나누며 더욱 청정한 공간을 만들겠다는 뜻 깊은 약속을 다지는 자리, 인사말을 하는 강덕출 거제 부시장과 K-water 이송희 경남본부장입니다. "아름답고 청정한 도시 거제에 '힐링허그 사감포옹'이 더해짐으로써 서로를 품고 치유하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 고도원님의 인사입니다. 반딧불이가 반짝이며 밤하늘을 날아다니는 맑고 깨끗한 도시, 힐링과 치유의 도시 거제를 염원하는 하얀 풍선이 바람의 언덕 하늘 높이 날아오릅니다. 이 풍선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친환경 풍선입니다. '바람의 언덕' 앞 바다는 오늘따라 더 짙푸르게 빛나고 파도는 환호하듯 하얗게 부서집니다. 힐링허그 Open Ceremony인 미니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거제시민들과 호기심에 찬 관광객들이 바람의 언덕으로 모여듭니다. M&M(Muse&Musicians) Concerts의 열창에 사람들의 어깨가 들썩이고 바다는 더 크게 출렁입니다. 광화문, 순천, 충주, 몽골, 동유럽에 이어 거제에서도 '힐링허그 사감포옹'이 시작되었습니다. 불꽃처럼 번지는 사랑과 감사의 춤, 치유의 허그입니다. 아이 어른이 다함께 춤추며 사랑과 감사를 외치는 순간이 얼마나 가슴 뜨거운지...... 얼마나 놀라운 기쁨인지, 가슴 벅차게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춤으로 하나가 되고 새처럼 자유롭게 하늘 높이 날아오릅니다. '힐링허그, 사감포옹'! 한 번의 포옹이 누군가를 치유하고 한 사람의 인생까지도 통째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침편지가 시작한 운동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해가 저무는 시간, 걷기명상을 위해 거제의 남쪽바다 여차로 이동을 했습니다. 거제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도는 길, 여차~홍포 구간입니다. 걷기명상입니다. 어둠이 내리는 숲길은 적막하도록 고요합니다. 천천히 내딛는 걸음 끝에 바다향기를 실은 바람이 일렁입니다. 징소리가 울리면 발걸음을 멈춥니다. 통통통통~~~ 먼 바다를 지나는 배들의 기척이 아련히 들립니다. 철썩철썩~ 바람에 뒤척이는 파도소리가 늙은 아버지의 기침소리 같습니다. 어둠이 점점 깊어옵니다. 이렇게 맑고 깊고 고요한 숲의 어둠 속을 걸어 본 것이 언제 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울컥 눈물이 쏟아질 것 같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이런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씻어내는 시간입니다. 내 안의 고요함과 미소를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어둠 속에서 걷기명상의 마무리를 하는 고도원님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혼이 담긴 시선으로 바라보십시오. 바람의 두께가 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걷기명상이 끝난 후, 한밤의 숲속 강연장에서 듣는 고도원님의 미니특강 '혼이 담긴 시선으로'입니다. 반딧불이가 하늘을 나는 바닷가에서 열리는 M&M Concerts의 '별빛치유 음악회'! 사회를 맡은 윤나라 실장이 오늘의 음악회를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오프닝 무대는 거제시 '조은색소폰'팀으로 거제시장의 아내인 박세정님이 함께 연주하는 특별무대입니다. 촛불을 흔들며 연주자와 함께 노래하는 거제시민과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한여름 밤, 별빛이 쏟아지는 바닷가 숲속에서 듣는 음악은 깊은 울림이 있으면서도 감미롭습니다. 마치 '8월의 크리스마스'같은...... 연주자와 관객이 다함께 음악이 주는 위로와 기쁨에 젖어드는 시간, 자연이 주는 평화가 더해졌기에 이렇게 전율이 일도록 행복한가봅니다.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세상, 반딧불이가 밤하늘에서 춤을 추는 세상, 서로를 감싸주고 품어주는 세상, 사랑과 감사를 회복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