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이야기

조송희의 '옹달샘 여름이야기' 사진모음

이나리

2015-07-05
조회수 5,423
글, 사진 : 조송희







태양의 계절,
한그루의 사과나무가 푸르고 단단한 열매를 키우는 시간입니다.






가뭄에 목마른 자두나무에도 붉은 심장인 듯 귀한 열매가 열렸습니다.





아침지기들이 일하는 사무실 창밖에는
빨간 보리수열매가 나뭇가지가 휘어질 듯 조랑조랑 매달렸습니다.






맑고, 건강하고, 눈부신 여름
'옹달샘의 여름'입니다.






지난 6월, 메르스의 여파로
옹달샘도 잠시 멈추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요한 옹달샘의 주인은 산짐승들이었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고라니가 옹달샘 앞마당을 기웃거리고
뻐꾹새는 더 크게 울었습니다. 야생화 피고 지는 숲은
다람쥐들의 신바람 나는 놀이터였습니다.






꽃은 더 싱싱하고 풀은 더 싱그럽습니다.





옹달샘 카페 앞의 연못에는
수련이 꽃봉오리를 터트리고
들꽃은 무심한듯 당당합니다.






연못가 언덕에는
철모르는 코스모스까지 하늘거리며 피어있네요.






옹달샘의 새벽 숲은 청정한 기운이 가득합니다.




맑고 푸르고 서늘한 기운......




옹달샘에서 '춤명상, 춤치유'를 지도하는
오세빈님이 새벽 숲속에서 춤을 춥니다.

맨발로 땅의 질감을 온전히 느끼고
오감을 열어 숲의 나무들과 교감하는 춤,
가끔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함께
숲에서 추는 춤이기도 합니다.





옹달샘 깊은 산속에서 남몰래 익어가는 산딸기입니다.




이른 새벽, 숲이 시작되는 곳에서
풀을 뽑는 여인들을 만났습니다.
고도원님의 아내인 강은주님이
지인들과 함께 호미질을 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거친 흙을 만지며 '깊은산속 옹달샘'의
꽃밭을 가꾸는 여인, 늘 꽃처럼 활짝 웃는 여인,
그녀의 별명은 '풀 뽑는 여인'입니다.





오늘은 옹달샘에서 솔잎효소를 거르는 날입니다.

잘 익은 솔잎효소는 거르고, 설탕에 새로 재어둔
솔잎효소를 골고루 섞어 항아리에 옮겨 담는
'옹달샘 음식연구소' 서미순 소장입니다.





항아리마다 가득한 효소들입니다.




옹달샘 '사람 살리는 밥상'의 식재료와 음료가 될
각종 효소가 익어가는 숲속 장독대입니다.





7월 들면서 옹달샘의 명상 프로그램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고이 보존되었던 '깊은산속 옹달샘'이
그 정갈한 기운을 다시 바깥을 향해 연 것이지요.





뜨거운 여름,
'깊은산속 옹달샘'의 푸른 숲과 맑은 고요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느낌 한마디 20

  • 조은선

    2015-07-22

    정말 파릇파릇하고 생기로운 여름을 사진을 통해서도 느낄 수가 있네요 ^^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잘보고갑니다. ^^

  • 남경자

    2015-07-11

    조송희 작가님 반갑습니다 형우 할머니에요 개구리 잡으러 다니든 개구쟁이
    우리 형우 사진을 잘 찍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옹달샘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하고
    행복한 그리움에 마음에 힐링이 되네요 가까이에서 마주한 송희님 인상이 너무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 김현자

    2015-07-09

    가까이 있다면 날마다 가고 싶은 곳입니다.
    사진만 봐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동유

    2015-07-08

    싱그럽고 청아함이 가득히 사진만 봐도 넘좋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기를...

  • 김신자

    2015-07-08

    사진 풍경만 보아도 너무 아름다워서
    나도 모르게 "깊은 산속 옹달샘 "으로
    푹 빠져 버렸읍니다.

  • 홍순희

    2015-07-07

    송희님이 전하는 옹달샘은 늘~ 수년간 참여 못하는 아쉬움 그리움을
    달래는 내 영혼이 쉬어가는 곳 이랍니다 깊이가 느껴지는 사진 감겨듣는
    청량감을 품고 사정없이 빠져들게하는 골 깊은 글들은 늪에서 허덕이는
    날 구해내고 있답니다. 님의 건강과 행복을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 이미선

    2015-07-07

    여름이면 보이는 청명한 자연이네요.
    이곳 바닷가에도 멋진 풍광이 가득하답니다.
    모든사람들이 멋지고 행복한 날들이기를 기원합니다~*^^*

  • 소민숙

    2015-07-07

    사진을 보는데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사진과 글만 보아도 힐링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김성돈

    2015-07-07

    *지도자의 크기가 나라의 크기다*

    -어둠의 세력 메르스가 온 나라를 뒤덮은
    두달 여간에 애잔한 백성들만 죽고 가슴에 멍이 들고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도자다운 지도자를 만나지 못해 우린 불행한 길을 가고 있습니다.
    지도자의 리더십이, 현실을 직시하는 직관력이, 앞을 내다보는 혜안이,
    위기관리 능력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지금 절감하고 있습니다.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 다 죽습니다.
    한 사람은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한 사람은 꿈을 꾸어야 합니다.

    그 한 사람이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 한 사람이 바로 우리 아침편지 가족입니다.
    그 한 사람이 바로 이웃을 깨워야 합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이 민족을 깨우는 성전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나를 살리는 재충전 쉼터입니다.

    메르스 사태로 옹달샘도 '잠간 멈춤' 명상의 시간이었네요.
    산속의 온갖 자연의 모습을 생생하게 예술적으로 심미안을
    가지고 연출해 주신 송희님 정말 정말 솜씨 놀랍습니다.
    -당신이 희망입니다.

    "먹이가 있는 곳에 짐승이 모이고,
    희망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인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고도원 이사장님이 계시고
    좌청룡 우백호 처럼 혼이 담김 시선으로 섬기는
    우리 아침지기님들과 가족 그리고 조송희님!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 김은영

    2015-07-06

    잘 익은 보리수 열매 보기만 해도 침이 고입니다. 맛깔나는 송희님의 글과 함께 풍경들 즐감했습니다. ^^

  • 박경숙

    2015-07-06

    맑고 깊은 산속 옹달샘의 여름 숲이 눈이 부시게 아름답군요.
    조송희님의 한여름의 옹달샘이야기를 보는것 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임순

    2015-07-06

    맑은 기운이 숲속 가득 합니다.
    아름다운 기운을 멋진 영상에 담아주신
    송희님 감사해요.
    언젠가 저 곳의 숲향기에 젖어보고 싶어지네요.

  • 김혜숙

    2015-07-06

    신선한 기운 받고 갑니다

  • 김영옥

    2015-07-06

    깊지도 않은 깊은곳 옹달샘은 늘 고른 숨을 쉬고 있군요. 살아있음의 증거이기도 하고 살고져하는 생명들을 받아들임의 신호이기도 하네요.
    여름이 뜨겁지만 뜨겁지 않은 숲속의 옹달샘을 다시가고파집니다.

  • 박혜선

    2015-07-06

    섞임과 스밈
    송희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정지홍

    2015-07-06

    깊은산속 옹달샘에 과일이 익어가네요.
    빨간 머루가 곱게도 익었네요.
    가을이면 사과도 그 맛을 더해갈테고....
    가고픈 옹달샘 입니다만.....

  • 최재홍

    2015-07-06

    하계절의 자연속에 있는 느낌, 그속에 안기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선화

    2015-07-06

    정말 예쁜 옹달샘의 여름이네요!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

  • 황인섭

    2015-07-06

    조송희님의 사진에서 숲속의 맑고 시원한 기운을 느낍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행복했던 추억들이 새롭게 떠어르네요.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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