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 조송희 |
'깊은산속 링컨학교' 겨울방학 첫 캠프인 17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입학식을 하는 날, 154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링컨학교 강당을 꽉 채웠습니다. 이번 링컨학교에서는 어떤 신나는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입니다. 아이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환영하는 고도원님 아침지기 샘, 재능기부 샘들과 함께하는 일주일, 아이들을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마음껏 꿈꾸고 노래하고 춤추게 될 것입니다. 행복한 시간 속으로 다 함께 go~~!!! 옹달샘에서 처음으로 하는 요가 '몸풀기 마음풀기' 시간입니다. 난생처음 해보는 요가가 낯설지만 재미있습니다. 한 시간 동안 열심히 샘을 따라하다 보니 굳어있던 몸이 조금씩 풀어지네요. 신기합니다. '웃음명상' 시간입니다. 어린아이처럼 웃고 떠들고 춤추며 노는 것이 명상이 된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의 마무리는 명상을 합니다. 등을 곧게 펴고 앉아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 쉽니다. 몸이 고요해집니다. 흔들리던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맞는 크리스마스의 밤입니다. 다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겨야겠지요? 재능기부 샘들이 신나는 '사감댄스'로 옹달샘 파티의 첫 문을 열었습니다. 각 조 및 꿈방 별로 펼쳐진 장기자랑 퍼레이드. 재치와 재능, 끼가 넘치는 발랄하고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무대입니다. 참 행복한 크리스마스네요. 모두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I love you!" 이번 방학 캠프 기간에는 특별한 순서가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인사 시간에 영상과 함께 전날 있었던 뉴스를 전하는 일이지요. 영상담당 재능기부 샘이 기획, 연출하고 날마다 새로운 학생들이 앵커가 되는 시간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습니다. 링컨학교 기간에는 아이들이 직접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합니다. 청소명상, 설거지명상이지요. 하지만 그마저도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명상이 됩니다. 흰 눈이 쌓인 옹달샘은 아이들에게 광활한 자연이며 다정한 시골 외갓집 같은 곳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연못에서 눈싸움을 하는 아이들. 겨울 추위쯤이야 두렵지 않습니다. 카페도 아이들의 행복한 놀이터입니다. 링컨학교 앞마당에서 만화책을 보는 아이들이네요. 옹달샘은 손닿는 곳곳에 책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지요. 아이들은 이곳에서 책 읽는 즐거움에 새롭게 눈뜨기도 합니다. '2분 스피치'는 링컨학교의 핵심 프로그램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이 스피치이기 때문이지요. '2분 스피치'는 고도원님이 특강을 바탕으로 하여 아침지기, 재능기부 샘들의 지도로 완성됩니다. 자유시간이네요. 9형제자매들과 샘들의 게임과 놀이는 자유시간이면 더 따끈따끈해집니다. '2분 스피치'는 조, 꿈방, 나이 별로 그룹을 만들어 몇 차례에 걸쳐서 발표와 수정을 거듭합니다. 링컨학교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이 2분스피치를 쓰고 샘들과 9형제자매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지요. 경청하는 자세도 함께 배웁니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세계최고 비보이들의 공연을 보는 시간, 비보이와 함께 '꿈춤'을 추는 시간입니다. 비보이에게 직접 춤을 배우는 것은 재미있고도 새로운 경험입니다. 'M&M CONCERTS'가 2014년의 마지막 음악회를 '깊은산속 옹달샘'의 링컨학교 17기 학생들과 함께 했습니다. 'M&M CONCERTS'는 '인사동 아리랑'에 참여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계속해 온 연주단체입니다. 지난 11월에는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어 학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기도 했습니다. 열정적인 연주에 학생들과 함께 환호하는 고도원님. 드디어 '2분 스피치콘서트'가 시작 되었습니다. 선수로 선발된 25명의 학생들이 링컨학교의 단상 위에서 저마다의 꿈과 '꿈너머꿈'을 이야기 했습니다. 당당하게 꿈을 외치고 울먹이며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씨를 뿌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저 고도원은 여러분에게 잡초를 뽑아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모두 위대한 사람이 되는 그날까지." I'm great! You’re great! We're great! 링컨학교와 함께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잃어버린 꿈을 되찾으시기를 새롭게 꿈꾸시기를 '꿈너머꿈'을 마음껏 펼치는 한 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