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이야기

조송희의 '휴잠' 사진-롯데면세점 '휴(休) 잠깐멈춤'(2박3일)을 마치고...

양미선

2013-04-01
조회수 11,009
글, 사진 : 아침편지가족 조송희님


‘깊은산속 옹달샘’에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봄의 전령인 생강나무 꽃이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벌들이 윙윙대며 날아들고
새들은 합창을 하듯 지저귑니다.





봄기운에 잔뜩 부풀어 오른 땅 위로
푸른 풀잎들도 기지개를 켜듯 솟구쳐 오릅니다.
눈부신 생명의 축제가 시작 되었습니다.





오늘은 롯데면세점 직원들의 ‘휴잠’이 시작되는 날,
명상복으로 갈아입은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웰컴센터 앞에서
따뜻한 봄빛을 즐기고 있네요.





먼저 옹달샘 요가로 굳어있던 몸과 마음의 근육을 풀어줍니다.
익숙하지 않은 동작이지만 열심히 따라하는 동안 내 몸도
조금씩 더 순하게 나를 따라 주는 것을 느낍니다.





통나무 명상 시간입니다.
통나무 명상은 편백나무를 이용하여 내 몸의 기와 혈의 순환을
도와주는 휴식과 치유의 명상이지요.





고도원님과 함께하는 걷기명상.
옹달샘의 산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의 소리를 듣습니다.
내 안의 나를 고요히 바라봅니다.
나를 내려놓는 시간, 비움과 용서, 사랑의 시간입니다.





뺨을 스치던 숲의 바람이 머리카락을 쓰다듬습니다.
머리 속으로 스며들고
가슴으로 스며듭니다.
나도 한줄기 맑은 바람이 됩니다.





숲에는 생강나무 꽃 향기가 가득합니다.
이 순간은 내가 꽃이 됩니다.
꽃향기가 됩니다.





춤추는 것도 행복한 명상입니다.





웃음명상.





옹달샘에서의 시간은 사랑과 감사를 회복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휴잠’을 하는 동안은 황토로 만든 방에서 행복하게 쉴 수 있습니다.
숲으로 난 창을 열면 물오르는 나무들의 푸른 숨소리가 들립니다.





일정을 마친 후, 숙소에서 담소를 나누는 프로그램 참가자들.
엷게 풀을 먹인 무명이불은 청결하고 나무로 만든 침상은 편안합니다.





숲속의 밤은 고요하지만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온갖 생명 있는 것들을 깊이 품고 있는 까닭이지요.
숙소인 '꿈꾸는 다락방'에도 밤이 깊어가네요.





옹달샘의 밥상은 친환경 건강 식단으로 이루어지는
사람을 살리는 밥상입니다.
(위 사진 아침밥상, 아래 사진 저녁밥상.)





옹달샘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명상 프로그램과
기업 및 단체들의 힐링 연수로 ‘나눔의 집’은 연일 빈자리가 없습니다.
오늘도 롯데 면세점, 의정부 시청, 구미 삼성전자 등의
힐링연수 팀들이 다 함께 식사를 합니다.





증축 중인 ‘명상의 집’도 이제는 골조가 모두 올라갔습니다.
6월이 오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더 넓고 좋은 공간에서
명상하고 휴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사 현장에도 생강나무 꽃망울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날이 풀리면서 옹달샘 곳곳에서 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벽돌 한 장 한 장이 모두 황토로 만든 수제품이네요.
벽돌을 붙이는 작업도 일일이 손으로 합니다.





고도원님의 특강.
이 날 특강은 도서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김무겸 원장님이 지도하는 소리명상.





향기명상 시간, 향지샘 김윤탁님이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향기 마사지를 합니다.





자신의 몸에서 가장 소홀 했던 부분, 가장 아픈 부분에
마음을 집중하고 상처를 쓰다듬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은 치유의 시작입니다.





깊은 명상에 빠진 프로그램 참가자들.
모든 명상의 핵심은 ‘바로 이 순간’입니다.





‘휴잠’은 열심히 일하는 작장인을 위한 힐링연수 프로그램입니다.
앞만 보고 달렸던 직장인들이 잠깐 멈추어 서서 자연의 품에서
휴식하고 명상하며 몸과 마음의 평화를 회복하는 시간이지요.

쉼표가 있는 자리,
그 고운 자리가 지친 당신을 기다립니다.

☞ '깊은산속 옹달샘' 건축회원 참여하기

느낌 한마디 12

  • 호박꽃

    2013-04-08

    참여하고 싶은 기회를 얻고 싶군요...개인으로 명상교실을 참가 할 수는 없는지요....?

  • 조송희

    2013-04-07

    휴잠 사진을 찍기 전 며칠, 저도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옹달샘에 묵으면서 사진을 찍는동안 저도 모르게 치유가 되는 겻 같았습니다.
    참 맑고 좋은 기운을 가졌던 롯데 면세점의 고운님들~~ 저도 더불어 행복했습니다.

  • 조은영

    2013-04-04

    이곳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고 몸과 맘이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너무 짧게 머물러서 아쉬웠는데 또 오겠지요 ...

  • 채아름

    2013-04-03

    2박 3일간의 명상 프로그램~ 정말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노랗게 피어난 생강꽃, 봄날 오후의 따뜻한 햇볕...
    그날의 모습 사진으로 보니
    다시금 행복했던 순간들이 스쳐지나가네요. 몸도 마음도 힐링되었어요.
    작가님 아침지기님들 감사합니다.^^

  • 박경숙

    2013-04-02

    휴잠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 정한근

    2013-04-02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dlqhrud

    2013-04-02

    dk~~2박 3일의 저런 연수를 한 번 다녀오면 몸이 한결 가벼워질것 같네요.
    모든 근로자들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롯데 면세점 사장님 홧팅~~~!!!

  • 문근숙

    2013-04-02

    조송희 작가님의 사진을 보니 다시 그때가 생각나네요~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하며 지친 우리들,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들에게 2박 3일 휴.잠은 너무나 좋은 쉼과 잠깐멈춤의 좋은 시간들 이었습니다!고도원님, 조송희님, 박진희 본부장님,송미령 팀장님 그리고 모든 아침지기님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다시 뵐 때까지 건강하시길.......*^^*

  • 이영진

    2013-04-02

    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참 평안해 집니다. 마음이 다시 촉촉해 졌습니다.

  • 홍인하

    2013-04-02

    봄기운 머금은 옹달샘과 옹달샘 밥상, 그리고 휴잠에 참여하신 분들의 편안한 모습을 통해 저도 함께 휴식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이명근

    2013-04-02

    보느것만으로도 기운을 얻습니다...언제인가 꼭 한번 참가 하고 싶네요...모든분들이 항상 행복해 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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