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꿈너머꿈 상하이 링컨수학여행'을 하는 날, 첫 일정은 홍구(루쉰)공원입니다. 홍구공원은 윤봉길 의사의 의거로 항일운동의 새로운 여건을 마련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장소입니다. 홍구공원 길을 걷는 링컨학교 학생들. 중국의 생활 문화는 우리와 전혀 다릅니다. 공원 곳곳에서 음악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은 무리지어 춤을 추거나 태극권을 하고 있습니다. 춤추는 중국의 건강한 생명력! 행복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공원 한쪽에서 할머니 한분이 커다란 붓과 물로 아스팔트 위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물로 글씨를 쓰는 것은 오래된 중국의 전통입니다. 일종의 글씨연습이라고 할 수 있지요. 신기하게 바라보는 링컨학교 학생들. 홍구(루쉰)공원 안에 있는 루쉰 박물관입니다. 루쉰은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아침편지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2001년8월1일에 처음 발송된 '고도원의 아침편지' <희망이란>이 루쉰의 '고향'이란 책에서 인용한 글이었습니다. 박물관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루쉰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학생들. 루쉰에 대해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이명필 샘. 중국에 18년을 거주한 이명필님은 교포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역사기행을 기획하고 진행해 온 분입니다. '링컨학교 수학여행'은 2개조로 나누어 움직입니다. 1조 단체사진. 고도원님도 자주 말하는 '시선을 5도 높여라'를 표현한 벽화입니다. 시선을 높여 벽화를 바라보는 학생들! 영상의 일부가 된 링컨학교 학생들.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루쉰의 모형에서 살아있는 루쉰의 음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벽면을 온통 루쉰과 관련된 책으로 전시한 이 공간은 박물관 출구입니다. 홍구공원 안에 있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 매헌정 앞입니다. 이명필님이 학생들에게 윤봉길 의사가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헌신한 이 장소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녹음에 둘러싸인 매헌정. '매헌'은 윤봉길의 호입니다. 매헌정 안에 전시된 윤봉길 의사의 초상화와 흉상입니다. '이 곳에 와서 윤봉길 의사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살아온 내가 부끄러워요.' '윤봉길 의사는 지금 우리가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초상화를 보던 학생들의 말입니다. 오늘 그들의 가슴에는 커다랗고 의미 있는 점 하나가 찍혔을 것입니다. 매헌정 앞에서 묵념하는 고도원님과 링컨학교 학생들. 잠시 주어진 자유시간을 즐기는 학생들.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에 왔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초석이 된 이곳에서 기념사진부터 찍는 학생들입니다.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먼저 영상으로 봅니다. 좁은 공간을 꽉 채운 링컨학교 학생들의 진지한 뒷모습. 임시정부에서 제일 처음 만난 공간입니다. 벽에 걸린 커다란 태극기와 임시정부 대통령들의 사진.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좁은 계단으로 이동하는 학생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정부를 만들고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고 감사해요." 역사의 현장을 직접 본 학생들의 감회가 남다릅니다. 임시정부의 인물과 역사를 사진으로 보여주는 방입니다. 상하이의 명소인 신천지를 걷는 학생들. 신천지는 서울의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와 비슷한 곳으로 카페와 레스토랑, 명품점 등이 밀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동방명주에 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세계적인 금융대국을 꿈꾸며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늘 높이 치솟은 빌딩들은 링컨학교 학생들이 꿈을 펼쳐나갈 또 하나의 무대입니다. 동방명주 안에는 중국 역사의 변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익실맞은 포즈와 표정으로 여기저기서 기념촬영을 하는 학생들. “샘, 저 좀 찍어 주세요!” 동방명주의 중앙 계단에서 찍은 '2012 상하이 링컨학교 단체사진!' 이들이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 △ 이 '단체사진' 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