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조송희 화창한 봄날입니다. '아침편지 청소년수련원',(일명, '청소년 미래센터')개관을 앞두고 '나의 꿈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그루 나의 나무에 나의 꿈, 가족의 꿈을 심자!'는 뜻을 담은 이번 행사는 태어난 지 3개월 된 어린 아기부터 오랜 아침편지 가족까지 여러 가족과 청소년들이 봄나들이 하듯 참여했습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은 링컨 멘토학교 비전캠프를 열어 미래의 주인공이자 차세대인 우리 청소년 2만 5천명에게 꿈을 심어주고,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를 설립해 장차 세계를 주도할 글로벌 리더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 마음, 그 신념으로 시작한 것이 '청소년 수련원', 곧 '청소년 미래센터'입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사랑하는 자녀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 자리에 참여한 청소년들도 훗날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날 것입니다." 고도원님의 환영인사입니다. 곧 개원할 '청소년 수련원'의 원장을 맡게 될 채순하님도 인사를 합니다. 나무를 심는데 필요한 모종삽과 물조리개, 장갑 등은 옹달샘에서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나의 꿈나무'를 심을 사람들이 도구를 챙깁니다.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센터를 준공하기 전에도 '야생화 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그 야생화들이 자라 오늘의 옹달샘을 향기로운 꽃밭으로 만들었습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은 희망을 심는 사람, 꿈을 키우는 사람입니다. '나의 꿈나무'는 세월과 더불어 우람하고 아름답게 자라날 것입니다. 옹달샘의 환경에서 잘 자라는 '사계홍 단풍나무'는 미리 선별하여 준비해 놓았습니다. 나무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 중, 자신이 원하는 나무를 선택했습니다. 어린 청소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나무를 심습니다. 작은 나무에 흙을 덮고 토닥이며 뿌리가 잘 내리기를 소망합니다. 듬뿍 물을 줍니다. 나의 꿈나무가 애틋하고 소중합니다. 내가 심은 '나의 꿈나무'에 내 이름을 적고, 꿈과 소망을 적습니다. 나무가 자라듯 나의 꿈도 자라날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나의 꿈나무' 옆에 잘 꽂아둔 '나의 이름과 소망'은 잘 갈무리해서 오래 보존할 예정입니다. 기념촬영은 필수지요? '나의 꿈나무'는 훗날 훌륭한 '사회적 유산'이 되어 이곳을 찾아오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꿈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의 외국인 교사들도 참여해 축제 같은 하루를 즐겼습니다. 그들이 심은 '나의 꿈나무'도 우리 땅에서 무럭무럭 자라겠지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꿈나무를 심은 날, 어떤 꽃놀이보다 뿌듯합니다. 어린나무들이 자라 울창한 숲이 되듯이 나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더불어 숲이 되는 날을 꿈꾸는 것도 기쁩니다. 함께 나무를 심은 아빠와 아들이 개나리가 활짝 핀 꽃길을 산책합니다. 두 부자는 지금 이 시간을 가장 행복했던 삶의 한순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의 최연소 참여자입니다. 엄마 품과 유모차를 오가며 나무심기와 걷기명상 등 모든 행사를 단 한번도 울지 않고 함께해서 모든 참여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꿈나무를 심은 후 걷기명상을 합니다. 고도원님이 걷기명상의 의미와 방법을 짧게 설명합니다. 걷기명상은 깊고 고요한 호흡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이 순간과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명상입니다. 오늘 걷기 명상은 맨발로 합니다. 맨발로 땅을 딛는 어싱은 지구와 온전히 접속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맨발로 걷는 명상, 아기들까지도 신기하리만큼 잘 따라 합니다. 간질간질하고 보드라운 봄이 발을 타고 올라와 온몸에 퍼지는 것 같습니다. 징소리가 울립니다. 발걸음을 멈춥니다. 어디선가 따뜻한 바람 한 줄기가 불어옵니다. 문득 새소리가 들립니다. 깊게 심호흡을 합니다. 봄 꽃향기가 몸 안에 가득 들어찹니다. 맨발에 땅의 힘이 느껴집니다. 마치 나도 한 그루 나무가 된 것 같습니다. 잠시 휴식을 한 후 청소년 수련원 근처 옹달샘 산자락에 개나리심기를 합니다. 나무를 삽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아침지기 윤태희님입니다. 아기들은 이 모든 일이 즐거운 소풍입니다. 봄날의 산자락이 행복한 놀이터입니다. 다시 장갑을 끼고 모종삽을 들었습니다. 물조리개도 빠질 수 없지요? 나무 심기를 했으니 꺾꽂이 쯤이야 어렵지 않습니다. 고도원님과 아침지기들도 힘을 합칩니다. 나무심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홀가분하고 뿌듯합니다. 내년에는 이 산자락을 개나리꽃이 노랗게 물들일 것입니다. 미니 특강을 한 고도원님이 '오 솔레미오'를 부릅니다. 앵콜박수가 터집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를 한 청소년들에게 '활동 인증서'를 수여합니다. 참여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고도원님께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옵니다. 고도원님이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아기를 안습니다. 아기 엄마도 함박웃음을 웃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뒤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몸짱회원들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기념사진으로 달랩니다. '나의 꿈나무 심기'에 참여한 가족입니다. 유모차에 탄 아기가 얼른 자라 BD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에 입학하기를 기다린다는 분들, 돌아가는 발걸음이 춤추듯 가볍습니다. 개나리 꽃그늘 아래서 참여자들을 배웅하는 고도원님입니다. 옹달샘에 '나무명상'이 있습니다. 내 영혼의 나무를 한그루 정해 조용히 눈을 감고 껴안으며 나무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힘들면 또 와. 언제나 이 자리에 서 있을게. 비바람이 불고 폭풍이 몰아닥쳐도 이 자리에서 너를 기다릴게. 힘들면 또 와." - 2022년 6월 1일자, 아침편지 중에서 -
5월18일 토요일! 경기도 일산에서 펼쳐질 흥겨운 축제의 장, 꽃피는아침마을이 수도권에서 여는 첫 플리마켓, ‘꽃마장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 각지의 150여 꽃마가게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리며, 이날 하루 동안 선보일 특별한 상품들과 갖가지 현장 이벤트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도 한편에 특별부스를 열고 옹달샘의 여러 명상 프로그램과 명상도구들을 소개하며, '사람 살리는 밥상'의 치유음식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꽃마장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주요 장소와 행사 내용을 담아 짧은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꼭 한 번씩 보시기 바랍니다. '일산 꽃마장터' 사전 참가신청
Untitled Document 사진,글:조송희 2019년 봄 여행주간(4월27일 ~ 5월12일)을 맞아,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와 아침편지문화재단이 함께 손잡고 '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 (冊Talk 心Talk)'을 진행했습니다. 신록이 가득한 옹달샘의 숲속에서 진행된 '책(冊)톡(Book+Talk)'은 작가 고도원님과 피아니스트 송하영님이 함께하는 힐링 인문콘서트입니다. 충청북도는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고장이며 책의 고향입니다. '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 (冊Talk 心Talk)'은 책을 이야기하고 책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며 충북의 문화유산인 책의 의미를 되살리는 행사입니다. 피아니스트 송하영님의 힐링음악 'Love in Forest'입니다. 섬세한 음악적 표현력과 피아니즘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송하영의 연주를 들으며 품격 있는 예술여행을 즐깁니다. 라벨의 '물의 희롱'을 듣습니다. 신록의 숲속에 영롱한 물방울들이 흩어지는 것 같은 선율, 생명의 환희가 느껴집니다. 'Forest in love'라는 주제로 5월의 숲에서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유명한 음악가들의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송하영님의 연주에 감칠맛 나는 사랑이야기가 더해지니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습니다. “작가 최정희는 '언어는 영혼의 문'이라고 했습니다. 엄청난 서사는 무한한 반복에서 나옵니다.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이 사랑입니다. '더 사랑하기 위해서'도 무한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도원님의 인문학특강, '더 사랑하고 싶어서'입니다. 고도원님이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인 천종호 판사를 소개합니다. '호통판사'로 알려진 천종호님은 국내 최초의 소년재판 전담 판사로 청소년회복센터를 설립하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꿈을 되찾아주는이 시대의 멘토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서도 11000여명의 청소년들이 링컨학교를 거쳐 가면서 꿈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키웠습니다. 또한 '꿈너머 꿈 청소년미래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치유와 꿈너머꿈을 위한 두 멘토의 만남이 이 시대 청소년들을 위해 앞으로 펼칠 위대한 꿈들이 기대되는 날이었습니다. 고도원님의 아내 강은주님도 잠시 단상에 나왔습니다. 가장 어려운 시절에 곁을 지켜준 사람, 강은주님은 오늘의 고도원님을 있게 한 사람입니다. 휴식시간에는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숲의 오후를 즐깁니다. '힐링 인문콘서트' 장인 옹달샘의 꿈춤숲에서 고도원님의 저서들을 특가로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도 있습니다. 길게 줄을 늘어서서 책을 사는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사인회를 시작하기 전에 고도원님의 사인을 받으려는 아침편지가족들이 모여듭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고도원님은 꿈의 대통령입니다. '책톡' 참여자 20명에게 깜짝 선물이 있었습니다. 의자 밑에 노랑봉투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고도원님의 저서 '더 사랑하고 싶어서' 노트가 선물로 주어집니다. 고도원님과 송하영님의 숲속사인회도 유쾌하고 즐겁습니다. 링컨학교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에게는 깊은산속 옹달샘이 '꿈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책톡'의 기념품인 고도원님의 엽서와 연필을 선물로 받은 학생들의 미소가 싱그럽습니다. 옹달샘의 5월은 연중 가장 눈이 부신 때입니다. 옹달샘의 뜨락 곳곳에 무리지어 핀 보랏빛 매발톱 꽃이 수줍습니다. '심(心)톡(Spirit+Talk)'은 봄기운 가득한 자연에서 명상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마음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심톡' 참여자들은 숲속에서 진행하는 북테라피와 옹달샘요가 등 '깊은산속 옹달샘'의 다양한 명상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며,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사람 살리는 밥상'인 옹달샘의 점심식사도 맛볼 수 있습니다. 아침지기 윤나라님이 진행하는 '네이처 북테라피'입니다. 옹달샘 도서관에서 인생의 책을 만나고, 책으로 꿈을 이야기하는 '네이처 북테라피'는 자연에서 책으로 하는 명상입니다. 도서관에서 책의 질감을 느끼고, 책이 걸어오는 말을 듣습니다. 나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책, 나에게 꿈을 주는 책, 사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고릅니다. 이름하여 ‘책 사냥’ 시간입니다. 아빠와 함께 '한권의 책'을 골라들고 도서관을 나서는 발걸음이 살랑살랑, 참 가볍고 행복합니다. 책으로 명상하는 공간, '꿈춤숲'으로 향합니다. 신록이 가득한 옹달샘은 어디나 그림 같습니다. '꿈춤숲'을 천천히 거닐어봅니다. 내가 서 있는 이곳이 바로 지구의 중심입니다. 내 발바닥으로 둥글고 아름다운 지구를 느껴봅니다. 명상은 포탄이 떨어지는 곳에서도 지저귀는 새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조용히 누워서 바람이 지나가고, 푸른 잎이 자라는 숲의 소리를 듣습니다. 밀물이 밀려들 듯, 평화와 고요가 몸과 마음에 들어찹니다. 눈을 뜨고 하늘을 봅니다. 하늘을 향해 솟구쳐 오르는 푸른 나무들, 숲에는 생명이 가득합니다. 책이 건네는 이야기를 듣는 시간입니다. 책속에서 내게 말을 걸어오는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고릅니다. 책과 대화를 나눕니다. 내게 말을 걸어온 단어와 문장을 함께 나눕니다. 책이 내게 준 선물을 사랑하는 이들과 공유하면 감동은 커지고 기쁨은 자랍니다. 오늘 하루, 지금 이순간이 선물입니다. 봄이 오는가 싶더니 훌쩍 초여름으로 건너가는 느낌입니다. 바쁜 계절 따라 시간을 흘려보내는 후회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뜰 안에 가득한 봄바람 곁에 오래 머물고 싶습니다. -2019년 4월 24일,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Untitled Document 사진,글:조송희 이팝나무꽃 환하게 핀 4월, '고도원과 함께하는 잠깐멈춤 비봉산 걷기명상'을 진주시 비봉산에서 진행했습니다. 진주시가 진주시민과의 공감&소통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으로 '아침편지 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작년 가을, 진주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진주성 걷기명상'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진주시민과 전국각지에서 온 아침편지가족이 함께했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의 아내인 오영옥님도 지난 가을의 '진주성 걷기명상'에 이어 '비봉산 걷기명상'에 참여했습니다. "힐링의 장소 비봉산에서 진주의 봄을 만끽하게 될 이번 행사는 '잠깐멈춤 걷기명상'과 예술치유 프로그램, 인디밴드 그루블라썸의 '힐링 음악회', 작가 고도원의 '인문학 치유특강'이 이어집니다." 아침지기 윤나라님이 오늘의 행사에 관해 간단한 안내를 합니다. “비봉산의 봄으로 여러분을 초대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봄날의 소풍을 즐기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 충분히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주평생학습센터 소장 황혜경님의 인사말입니다. 비봉산은 진주시민들의 마음의 휴식처입니다. 진주시는 ‘비봉산 걷기명상’으로 진주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진주를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진주시민과 아침편지가족들이 비봉산 둘레길을 꽃처럼 수놓으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징소리가 울리면 걸음을 멈춥니다. 세상이 고요해지고, 마음까지 고요해집니다. 나무에 물이 오르는 소리, 신록이 싹트는 소리가 들릴듯합니다. 때때로 이렇게 고요히 멈추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멈추어 서서 세상과 나 자신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비봉산 걷기명상’에는 유난히 가족들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어린자녀와 엄마 아빠가 다함께 봄나들이를 한 가족도 있고, 엄마와 딸, 아빠와 딸, 부부가 손을 잡고 걷기도 합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 문화가 살아있는 진주는 최근 힐링과 치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인디밴드 그루블라썸의 '힐링 음악회'와 고도원님의 '인문학 치유특강'이 열리는 대봉정에 도착했습니다. 조붓한 산길을 걸어와 진주시가 한눈에 보이는 넓은 평지에 다다르니 뿌듯함과 상쾌함이 더합니다. 아침지기 윤나라님이 진행하는 ‘예술치유’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예술치유’의 주제는 ‘위로’입니다. 참여자들이 서로를 인터뷰하며 짧은 시간에 상대방을 더 깊이 알고 이해합니다. 앞에 앉아있는 사람을 모델로 관찰을 시작합니다. 어느새 주름이 잡힌 눈, 코, 입... 가장 가까이에 있어서 무심하게 보았던 사람,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내 앞에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이렇게 오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코끝이 시큰합니다. 종이와 연필, 그리고 자신의 손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상대방만을 바라보며 그 사람을 표현해보는 방식의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입니다. 상대방이 그린 그림 속에 나의 가장 깊은 내면과 본질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재미있는 경험을 합니다. 클레이로 표현하는 나의 손과 사물들입니다. 놀라운 작품들이 탄생하지요? 온 가족이 함께해서 더 즐거운 시간, 누구나 피카소가 될 수 있다는 즐거운 체험입니다. ‘내 안에는 사랑이 가득합니다.’ ‘나는 한 송이 꽃입니다.’ ‘나는 무한한 치유의 에너지를 지닌 사람입니다.’ 나의 손으로 표현한 내 모습이 고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으로 커다란 하트를 만들었습니다. 300여명의 예술에너지가 충만하고 큰 사랑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잠시 휴식하는 시간, 음료수와 함께 맛있는 간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봉정에는 사진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작품은 지난 가을, 진주성에서 열린 ‘진주성 걷기명상’의 이모저모를 담은 사진과 글들입니다. 이 사진과 글은 아침편지 밑글에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사진 속의 주인공들이 이번 ‘비봉산 걷기명상’에도 참여했습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겠지요? 인증 샷을 남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디밴드 그루블라썸의 '힐링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어루만져주는 음악을 추구하는 그루블라썸(GrBlossom)은 어쿠스틱음악부터 락, 재즈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인디밴드로 치유의 음악을 선사합니다. “오늘은 마음 아픈 친구 집에 위로를 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가끔씩은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일들이 밀려옵니다. 그럴수록 사랑하는 사람과 더 가까이, 더 깊이 기대야 합니다.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야합니다.” 고도원님의 ‘인문학 치유특강’입니다. 진주가 한눈에 보이는 비봉산자락에서 신록이 피어나는 산길을 걸었습니다. 잠시 예술가가 되어 스스로를 위로하고, 음악을 듣고, 인문학 강좌를 들었습니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4월에,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생명이며, 평화이며, 기적입니다.
Untitled Document 사진,글:조송희 일민미술관과 아침편지가 함께하는 '불멸사랑'展 예술치유가 4월 19일(금), 6시 30분부터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역사, 신화, 종교, 사랑과 같은 불멸의 가치들이 같은 시대성 안에서 어떠한 의미로 해석되고 새롭게 구성되는지를 다양한 작업을 통해 보여준 '불멸사랑'展에는 강이연, 권하윤, 서용선, 이우성, 조은지, 파비앙 베르쉐르 등 6인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습니다. “전에 이어 아침편지 문화재단이 두 번째로 일민미술관과 함께 하는 이번 '불멸사랑'展 예술치유 프로그램은 그림, 영상, 퍼포먼스 전시와 함께 피아니스트 송하영의 음악치유, 깊은산속 옹달샘의 명상프로그램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게 준비되었습니다.” 아침지기 윤나라님의 인사말입니다. “이번전시는 인류의 '불멸의 사랑'을 시대성 안에서 재조명했습니다. 가까운 미래의 인간은 죽음 이후에도 영원히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한 인간의 뇌 속에 일생동안 축적된 기억이나 경험이 AI를 통해 클라우드에 백업되고 저장되어 후세에 전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큐레이터 이혜민님이 전시에 관해 간단한 해설을 합니다. 파비앙 베르쉐르 작가의 이번 전시 프로젝트 명은 '매일매일이 너의 생일'입니다. 작가는 같은 제목의 월페인팅 을 통해 생명과 죽음, 이승과 저승을 판타지 가득한 암호로 이야기합니다. 이우성 작가는 익명의 청춘들을 화폭에 담아 시대성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바로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에 관심을 갖고, 만화나 웹툰의 감수성을 작품으로 보여줍니다. 강이연 작가는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한 작품 를 통해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거대한 디지털 회사들에 의해 움직이는 현대사회의 인간에 집중합니다. 서용선 작가는 일민미술관 5층 신문박물관 전시를 활용해 전쟁을 모티브로 한 드로잉, 민초들을 형상화한 조각, 자화상 등을 배치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서용선 작가의 대형회화, 조각, 드로잉 등 70여점에 달하는 작업이 한국신문 130년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신문박물관의 장소성과 역사적 맥락에 실험적으로 개입하는 최초의 전시이기도 합니다. 아침지기 윤나라님이 진행하는 예술치유 시간입니다.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의 기법을 통해 짧은 시간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그림치유' 시간입니다. 참여자들이 서로 인터뷰를 통해 질문을 던지며 상대방을 알아가는 것으로 먼저 시작합니다. 앞에 앉아있는 사람을 모델로 먼저 관찰을 시작합니다. 스쳐지나가듯 깊이 바라보지 않아 놓치고 있는 많은 것들 중에 비단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내가 나를, 내가 우리를 바라보는 깊은 관찰, 그것이 곧 사랑과 감사의 시작입니다. 종이와 연필, 그리고 자신의 손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상대방만을 바라보며 그 사람을 표현해보는 방식의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가 즐거워지는 마법같은 시간을 함께 경험합니다. 새로운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서용선 작가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서 신문에 드로잉을 해봅니다. 누구나 피카소가 될 수 있다는 놀라운 체험을 하면서 '나도 예술가'가 되는 시간, 즐거운 치유를 선물로 받습니다. 피아니스트 송하영의 는 2층에 있는 이우성작가의 전시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불멸사랑'展에 가장 어울리는 작곡가 베토벤의 '비창'을 듣고, 그의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음악, 공연, 대화, 강연 등을 통해 예술이 행하는 '시간의 수행행위'에 집중한 조은지 작가의 작품을 배경으로 한 송하영님의 피아노연주는 더 감동적입니다. 미술관이 터져나갈 듯 '앙코르'를 외치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입니다. '불멸사랑'展은 매우 낯설지만 또 매우 친숙한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업입니다. 관객이 전시에 함께 참여하며 '나의 불멸'에 대한 가치를 느끼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나'를 한 번 더 돌아보고, 내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 예술이 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짧은 순간 즐거워지실거라 확신하며, '힐링콘텐츠'를 만들어 올려주고 계시는 힐링디자이너들과 창작자분들께도 큰 응원과 격려의 느낌한마디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힐더월드에 참여해주셨던 창작자님들께서는 1004개의 힐링콘텐츠를 만나자!라는 모토 아래 만들어진 힐링콘텐츠들을 힐더월드 공식 홈페이지 내 '창작게시판'에 꼭 올려주시고, 아래 공모전 내용을 참고하셔서 공모전에도 꼭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힐링콘텐츠 창작캠프 'HEAL더WORLD' 메인 영상 'HEAL더WORLD' 공모전 접수하기
나를 치유하고, 세상을 치유하자! 충북도청 주최,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주관, 깊은산속 옹달샘의 기획 운영으로 진행되었던 2019 힐링콘텐츠 창작캠프 'HEAL더WORLD'! 2박3일간 옹달샘 힐링콘텐츠 디자이너들과 예비 콘텐츠 창작자들의 만남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콘텐츠를 만들었던 몰입되고 뜨거웠던 순간들을 영상으로 담아 소개합니다. 많은 분들이 극찬한 멋진 메인영상과 창작자분들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힐링콘텐츠 창작캠프 'HEAL더WORLD' 인터뷰 영상 'HEAL더WORLD' 공모전 접수하기
'힐링페어2019' 고도원 특강 신청하기
사진, 글: 조송희 '1004개의 콘텐츠를 만나자'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충북지식산업진흥원과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주관한 힐링콘텐츠 창작캠프 'HEAL더WORLD' (나를 치유하고 세상을 치유하라!)가 2019년 3월 15~17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400여명의 문화예술 콘텐츠 창작자와 힐링 디자이너(이하, 힐디) 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HEAL더WORLD'는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힐링 콘텐츠'로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맑고 깨끗한 충북 북부권을 문화치유, 예술치유 공간으로 만드는 창작 네트워크 플랫폼입니다. '힐링콘텐츠 창작캠프'는 힐링에 기반한 스토리가 내재되어 있는 콘텐츠로서 다양한 문화산업장르(미디어)로 표출 가능한 콘텐츠(음악, 영상, 공연, 캐릭터, 스토리텔링, 디자인 등)를 창작하고,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멘토/멘티를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키우며 서로 교류하는 워크숍형 캠프입니다. 사람과 문화, 사람과 예술,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며, 창작과 힐링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힐링 콘텐츠 창작캠프'는 문화와 예술에 힐링을 집목한 전혀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 운동입니다. 창작자들을 위한 워크숍은 'Life Healing Contents', 'Sound Healing Contents', 'Story Healing Contents', 'Art Healing Contents'라는 네 가지의 큰 주제 아래 8개의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사진, '힐디 최배혁의 자화상 그리기') 'HEAL더WORLD'에 참여하는 모든 창작자들은 힐링 콘텐츠 창작물 제작에 함께 하게 됩니다. (사진, 힐디 남석종(디템포)이 진행하는 '음악편지, 사서함 힐 번지' 캠프 풍경) 힐디 김재덕, 김재연, 안치욱이 진행하는 '조화로운 몸짓, 선무도'! 이 캠프는 호흡, 선체조, 선요가, 선무술로 이루어진 선무도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 호흡의 조화를 이루어 균형있고 건강한 몸, 마음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집중 힐링 워크숍 프로그램입니다. 힐디 릭킴이 진행하는 '나를 비우는 타인 그리기'는 타인에게 온전히 주의를 기울이면서 대화하고, 그들의 얼굴을 그리며 평소 자신에게만 얽매여 있던 주의를 비움으로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입니다. '마음을 담는 詩와 세상을 움직이는 캘리 그라피'는 힐디 고창영 시인· 선한빛님이 진행하셨습니다. 이 캠프에서는 마음을 다해 문장을 만들고, 직접 써 내려가는 손글씨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창작하여 마음의 힘을 얻고 전합니다. 캠프 기간에는 '그림 그리는 조각가' 최배혁님의 작품전시회를 비롯해서 옹달샘의 명상프로그램과 고도원님의 특강, 버스킹 공연 등이 상시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인순이의 '힐링 콘서트'도 열립니다. 힐링콘텐츠 디자이너 특강은 대한민국 최고의 힐링콘텐츠 전문가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힐링콘텐츠의 살아있는 역사인 고도원님의 특강 시간에는 500명이 넘는 창작자와 아침편지가족이 모여들어 비채방을 채웠습니다. "명상은 중도입니다. 중도는 가운데 길을 걷는 것, 마음의 중심에 내 삶의 닻을 내리는 것입니다. 존재의 뿌리를 찾는 것입니다." 명상센터인 깊은산속 옹달샘의 주인장이기도 한 고도원님의 특강을 숨죽이고 듣는 참여자들입니다. 옹달샘 광장에서 열린 'ONEDAY 택견 CLASS'입니다. 'HEAL더WORLD' 참가한 창작자는 물론, ONEDAY CLASS (부대행사)에 참여한 일반인들도 누구나 '택견CLASS'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택견은 충주를 대표하는 무예이기도 합니다. 힐링 커뮤니티 댄스 팀과 함께하는 '평화의 춤'입니다. 봄빛이 내리는 옹달샘에 사랑과 평화의 춤사위가 가득합니다. '평화의 춤'을 기획한 힐디 최보결님이 참가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눕니다. 옹달샘의 앞마당 한편에는 '꽃피는 아침마을' 부스도 문을 열었습니다. '꽃피는 아침마을'은 정직하고 좋은 의식주 문화를 함께 만들고 키우는 온·오프라인 쇼핑몰입니다. 줄여서 '꽃마'로도 불립니다. 'HEAL더WORLD 포트레이트' 나만의 '힐링콘텐츠 올리기'는 참여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코너입니다. 일상에 힐링콘텐츠를 더하면, 순간은 영원이 됩니다. '워너월', 소망의 벽입니다. 내가 죽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는 벽! 벽을 채운 수많은 소망들은 우리들이 사는 세상 속에서 활짝 꽃을 피울 것입니다. 카페도 참여자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공간입니다. 혼자 차를 마시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함께 수다를 떠는 시간, 이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 같습니다. 'Burning Creative Night Ⅰ'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토크콘서트가 있는 이 밤은 힐링콘텐츠 디자이너들과 참가자들의 어울림의 시간입니다. '위로의 싱어송 라이터' 구현모님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열창입니다. 이어지는 무대는 피아니스트 송하영님의 '클래식 연주&토크콘서트 : 기적을 일으키는 콘텐츠'입니다. 화려한 연주와 클래식의 뒷이야기가 참가자들을 과거와 현재, 예술이 함께하는 마법의 공간으로 안내합니다. 비보이 출신 아티스트 오세빈님의 '힐링무브먼트'는 모두를 무아의 세계로 끌어들입니다. 우리의 몸이 작은 우주이며, 우리의 움직임이 예술이라는 것을 온 몸과 마음으로 확인합니다. 고도원님과 오세빈님의 스쿼트 즉석 대결이 벌어졌습니다. 국립산림치유원장과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고도원님은 최근의 살인적인 일정을 명상과 스쿼트로 마음과 몸을 단련하며 소화합니다. 고도원님은 스쿼트 대결에서 아직 누구에게도 져 본적이 없습니다. 최고의 래퍼이기도 한 힐디 남석종님의 무대입니다. 배고픈 예술가들의 현실을 담은 '백원만'과 부조리한 사회의 현실을 꼬집는 '치킨' 등 유쾌하고도 신랄하게 노래합니다. 관객들도 뜨겁게 반응합니다. 'Burning Creative Night Ⅰ'의 2부는 참가자들의 시간입니다. '음악편지, 사서함 힐 번지'에 참가하고 있는 박혜선님이 '살다보면'을 열창합니다. 샹송마담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언더그라운드 가수이자 뮤지컬배우인 김주연님이 에디뜨 빠이프의 샹송 '사랑의 찬가'를 부르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그녀는 놀라운 치유의 음색을 가졌습니다. 피날레를 장식한 라퍼커션의 무대는 가장 원초적인 타악기로 심장을 두드리며 객석을 불 지핍니다. 음악이 사람을 울리고, 웃게 하고, 터질 듯 충만하게 만든다는 것을 이 순간에 절감합니다. 눈물이 터집니다. 음악이 주는 치유, 공감과 공유가 주는 치유입니다. 고도원님과 사진 찍기는 참가자들의 작은 소망입니다. 고도원님은 언제 어디서나, 하회탈 같은 웃음으로 기꺼이 그들과 함께합니다. 둘째 날 저녁에도 옹달샘 곳곳에서 힐링콘텐츠 디자이너 특강이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서 강의를 듣습니다. 이혜진(도서출판 해냄의 편집주간)님의 '당신이라는 책, 글 꿈, 삶을 짓다' 강의가 있는 도서관 1층도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책은 나로부터 비롯된 콘텐츠의 완결된 덩어리입니다. 그래서 책쓰기란 내 인생을 짓는 행위와 닿아있습니다." 이혜진 편집주간의 열강입니다. 한글자라도 빠뜨릴까, 초집중하는 참가자들입니다. 책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어느 때보다 많은 시대, 책 쓰기 열풍이 이곳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킬미힐미'등 대한민국 대표적인 드라마 제작에 참여해 온 드라마 제작사 필름부티크 대표 윤고운님의 드라마 이야기 '올 댓 드라마'도 관심집중입니다. 유투버 김태용 ('리얼밸리-태용채널' Voyage 시리즈를 만든 유투버)의 'The Real'을 강의하는 비채방은 뜨겁다 못해 데일 지경입니다. 젊은 창작자들이 유투버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가 한눈에 보입니다. 요가 테라피스트 유하연님이 진행하는 '요가로 배우는 내 몸 사용설명서' 강의실은 그 넓은 비채방에 자리가 없어 참여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몸을 바로잡아 마음까지 치유하는 요가도 참 아름다운 힐링콘텐츠입니다.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옹달샘의 밤, 이곳이 바로 'HEAL더WORLD'입니다. '힐링커뮤니티 댄스' 입니다, 이 캠프에서는 소매틱 기반의 움직임과 표현의 춤을 통해 각 개인의 치유와 회복, 성장을 경험하고 개인 안의 창조성과 잠재력을 체험합니다. 완성된 시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해서 액자로 제작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몰두하고 있는 '시와 캘리' 캠프입니다. 다른 그룹의 발표를 보며 잠시 휴식하고 있는 '봄, 힐링 그리고 우리의 삼바 카니발'(힐디/ 라커퍼션 -퍼커션브라더스레코즈) 팀입니다. 이 캠프에서는 브라질의 타악기 '바투카다'를 통해 다양한 리듬을 익히고 연주하며, 자유로움과 힐링의 세계로 빠져들어 특유의 리듬과 흥겨움을 악기연주와 무빙 퍼포먼스로 표현합니다. '나를 찾는 자화상 그리기'도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 캠프에서는 자화상이 갖는 의미와 다양한 자화상을 통해 우리는 어떤 자화상을 그릴지를 찾아갑니다. 완성된 작품들은 꿈춤숲으로 이동하는 길목에 전시를 합니다. 2박 3일, 그 짧은 기간에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완성한 스스로가 참 대견하고 뿌듯하게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열린 치유공간인 옹달샘에는 몸이 불편한 분들도 많이 옵니다. 첫문 앞, 비탈진 오르막길을 오르는 휠체어를 보호자와 아침지기가 힘을 합해서 끌고 있습니다. 'HEAL더WORLD'의 피날레 행사인 창작네트워크파티가 열리는 '꿈춤숲'으로 향하는 긴 줄에 설렘이 가득합니다. 이 날 행사에는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 '인순이'의 '힐링 콘서트'도 열릴 예정입니다. 'HEAL더WORLD'에 참가한 창작자들과 아침편지가족들이 '꿈춤숲'을 가득 채웠습니다. '꿈춤숲'은 꿈꾸고 춤추는 숲, 꿈이 춤추는 옹달샘의 숲입니다. 아침지기 김재덕님의 선무도 공연입니다. 선무도는 삼국시대에 신라의 화랑들이 연마하였던 몸과 마음을 닦는 무술입니다. 옹달샘의 자연과 명상 공간에서도 무예+요가+기공+호흡+체조로 이루어진 선무도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고 진정한 심신의 안정과 고요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충주 우륵 국악단의 가야금 연주입니다. 오늘을 위해 마이클 잭슨의 노래 'Heal the World'를 가야금으로 편곡해 연주합니다. 가야금의 고장이기도 한 충주는 악성(樂聖) 우륵이 탄금대에서 가야금을 연주하고 제자들을 널리 양성했음을 알리는 전통문화 축제, '우륵문화제'를 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무술인 택견은 '충주'에서 탄생했습니다. 충주는 고구려시대부터 이어져온 택견을 바탕으로 '세계무술공원'을 조성하고 해마다 '세계무술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한창섭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서동학 충청북도의원 등 내빈들도 참가했습니다. 사회를 맡은 윤고운 (드라마 제작자, 필름 부티크 대표)님입니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장태수 교수님 등장, '콘텐츠'가 '힐링'과 만났을 때 사람의 몸과 마음이 얼마나 큰 힘을 얻고 치유를 경험하게 되며, 더불어 이 '힐링콘텐츠'가 앞으로 얼마나 광대한 산업이 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주는 미니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한창섭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서동학 충청북도의원이 차례로 나와 청중들에게 환영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힘, 충주의 힘이 바로 '치유'에 있음을 공감하며 '힐링콘텐츠'로 보여드릴 수 있는 충북의 힘을 기대해달라는 말씀을 전합니다. '크리에이터'(콘텐츠 창작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재능을 찾고 열정을 끌어내야 합니다. 버티는 힘도 필요합니다. 세상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창작의 플랫폼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이들이 세상을 치유할 것입니다.' 'HEAL더WORLD'를 진행한 '깊은산속 옹달샘' 주인장 고도원님의 인사말입니다. 인순이님의 무대는 에너지가 폭발합니다. 가수와 관객이 함께 노래하고, 함께 웃고, 함께 우는 무대! 그녀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힐링의 가수라는 것을 새삼 확인합니다. 지난 2박 3일의 '힐링콘텐츠 창작캠프'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선한영향력을 발휘하는 초 근접의 치유행위, 음악, 미술, 춤, 글을 통해 강력한 치유 콘텐츠가 탄생했습니다. 노래하고, 춤추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상처를 발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내면의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관계를 풀어주는 열쇠를 찾고, 스스로의 마음을 챙길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 작품과 작품 사이에 원활한 소통의 채널이 열리고, 깊은 공감의 장이 열렸습니다. 예술은 어렵지 않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예술가였고 언제든지 자기 안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노래하고, 춤추고, 색칠하고, 음직이고, 쓰는 것! 그것이 치유의 시작입니다. 그것이 콘텐츠입니다. '힐링콘텐츠 창작캠프'는 '나를 치유하고 세상을 치유할 것'입니다.
지난 15일~17일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진행된 2019힐링콘텐츠 창작캠프 ‘HEAL더WORLD’, CJB 청주방송에서 참여하며 촬영한 영상을 소개합니다. 충북도청 주최,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주관, 충주 (재)아침편지 문화재단 운영으로 전국 각지에서 오신 350여 명의 창작자들과 힐링콘텐츠 디자이너들의 뜨거운 만남이 이루어낸 가슴을 울리는 힐링콘텐츠의 탄생, 그 기적 같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잘 담겨진 영상,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북유럽&아이슬란드 명상여행 행복과 디자인의 나라, 감탄을 자아내는 수려한 자연을 간직한 북유럽(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그리고 아이슬란드! 세계 디자인의 중심 북유럽, 얼음과 불의 땅 아이슬란드에서 지구 태고의 모습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진행되는 특별한 행사, 힐링콘텐츠 창작캠프 'Heal 더 World'에 많은 창작자 분들의 관심과 신청을 바랍니다. 힐링콘텐츠 창작캠프 'Heal 더 World' 신청하기
사진,글: 윤나라 2019년 2월 22일, 깊은산속 옹달샘 '꿈꾸는 청년의집'에서 작은 행사가 하나 진행되었습니다. 고도원님께서 힐링산업협회 명예회장으로 위촉받는 소박하지만 의미있는 위촉식이었습니다. 먼저 힐링산업협회 이제학 회장님과 옹달샘을 첫 방문하신 귀빈들께서 옹달샘을 둘러봅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웰컴센터'. 옹달샘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들러 안내를 받는 곳이기도하고, 옹달샘의 꿈이 시작되고 자라온 모습을 사진으로 둘러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장 관심가지고 둘러보셨던 꿈너머꿈 도서관입니다. 이 곳은 '깊은산속 링컨학교' 학생들이 꿈너머꿈 2분 스피치를 발표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책읽고 밑줄긋기 대회에 출품된 좋은 책들이 많은, 누구나 옹달샘에 오시면 자유롭게 책과 만날 수 있는 쉼의 공간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가장 중요한 명상의 집을 둘러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고도원님께서 각 공간의 이름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숯채방, 비채방, 그리고 아름다운 천채방을 구석구석 둘러보시며 감탄하셨습니다. 숲속에 그린 하우스를 둘러보기 위해 움직입니다. 벽 전체에 그림이 그려진, 옹달샘에서 가장 큰 건물이자 50여개 이상의 숙소, 그리고 스파와 찜질방이 있는 멋진 쉼의 공간입니다. 허순영의 하얀하늘집을 둘러보며 옹달샘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 아침편지 가족이셨던 허순영님의 마중물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명예로운 이름과 감사함을 담아 지은 건축물을 의미심장하게 둘러보았습니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꿈꾸는 청년의집에서 드디어 위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힐링산업협회 백상진 부회장님께서 사회를 맡아 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힐링산업협회 소개가 있었습니다. "저희 사단법인 힐링산업협회는 2016년 시작하여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법인 설립을 공식적으로 승인 받아 2017년 1월 정식 출범하였습니다. (사)힐링산업협회는 대한민국 힐링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로서, 국내 힐링 프로그램 개발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회원 간의 정보 공유 및 힐링 문화 트렌드 정립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곧 2019년 4월4일부터 제3회 힐링페어가 양재 AT센터에서 열립니다." 이제학 회장님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악수를 나눕니다. 힐링산업협회에서 직접 준비해주신 꽃다발을 전달받은 고도원 명예회장(아래 사진 왼쪽)께서 이제학 회장님(아래 사진 오른쪽)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합니다. "오랜 시간 외롭게 그러나 뒤돌아서지 않고 꿋꿋하게 걸어온 명상의길, 치유의길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을 걸어온 것이 오늘같은 만남을 이루어준 것이라 생각하니 감회가 큽니다. 앞으로 협회 명예회장으로서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치유의 길을 걷겠습니다." 고도원님의 취임사에 회장님께서도 감격과 감사함으로 화답하고 계십니다. 힐링산업협회, 그리고 깊은산속 옹달샘의 귀한 분들이 한 자리에서 기쁨을 함께 나누고 축하를 나누며 기념 사진을 남깁니다. 깊은산속 옹달샘 사람살리는 음식연구소에서 함께 저녁 만찬을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사람들이 한 솥밥을 먹는 '식구'가 되듯, 앞으로 한 가족이 되어 '치유'의 약속, '치유'의 희망을 함께 나누게 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2월1일~2월9일간 7박9일, 38명 이집전사들과 함께 한 '몸짱 이집트 피라미드&사막 트레킹 버킷여행'을 몸짱 여신 유하연님의 남편이자 '깊은산속 옹달샘' 영상 전문가인 '장준영'님께서 헌사해주신 작품입니다. 이집여행의 고품격 영상으로 더 많은 글로 설명하지 않아도 그 때의 감회를 고스란히 함께 느껴보실까요?
"우주의 중심인 나를 찾고 그 중심을 둘러싼 사람공부와 세상공부를 하자!" 지난 1월, 링컨학교 '인성과 창의캠프'를 찾아온 103명 학생들이 함께 외친 목표입니다. 이번 인성과 창의캠프에서 '효도, 화랑도, 세계지도'라는 3도를 띄우고 저마다의 빛나는 별, 빛나는 꿈을 찾는 여정을 시작한 학생들 중 6명의 '마음선언 2분스피치'를 아침편지 가족분들께 나눕니다. 꼭 한번 시간내어 보시고 진심이 담긴 응원, 사랑이 담긴 응원의 댓글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조송희,안치영 글:조송희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치유음식 아카데미'를 시작했습니다. '치유음식 아카데미'는 옹달샘에서 '사람 살리는 밥상'을 차리는 치유음식연구소 서미순 소장과 함께 옹달샘에서 6박 7일 동안 숙식하며 진행합니다. '치유음식 아카데미'에서는 옹달샘의 자연농과 자연식, 발효와 저장에 이르는 과정뿐만 아니라 재료를 손질해 치유음식으로 만드는 요리과정과 철학을 오롯이 체험합니다. “음식은 곧 사람의 몸입니다. 성공과 실패, 건강과 병고, 행복과 불행이 먹는 음식에 달렸습니다.”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 서미순 소장이 음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합니다. 6박7일 동안 요리실습을 하게 될 '치유음식 아트 갤러리'에서 첫인사를 나눕니다. 옹달샘에서 직접 만든 각종 효소와 장아찌입니다. 소금은 10여년전 고도원님의 아내 강은주님이 신안 염전에서 구매해 보관해 온 것을 사용합니다. '치유음식 아카데미'는 '소금', '알곡', '산야채소', '갯것', '양념' 등 크게 5가지 주제로 진행합니다. 첫 번째 쿠킹클래스의 주제는 자연이 인간에게 준 가장 완벽한 선물인 '소금'입니다. 참여자들은 쿠킹클래스가 진행되는 동안, 짬짬이 메모를 합니다. 음식은 약입니다. 잘못된 식습관이 병을 부르기도 하고, 좋은 식습관이 병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더덕샐러드를 만드는 시간, 좋은 재료를 고르고 손질하는 법까지 배우는 참여자들입니다. 콩나물 잣 소스 무침입니다. 익힌 콩나물에 잣과 콩나물국물, 마늘, 소금을 넣고 곱게 간 잣 소스를 끼얹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요리가 됩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고 자란 싱싱한 봄동을 된장에 무치고, 부추는 명란에 버무립니다. 호박, 가지, 표고버섯, 양파 등은 아무런 양념 없이 찜기에 쪄냅니다. 돼지삼겹살은 솔잎을 깔고 찜을 했습니다. 재료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옹달샘 '사람 살리는 밥상'의 정신입니다. 숭숭 썬 무와 달래, 냉이를 넣고 된장찌개도 끓였습니다.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어쩜 이리 담백하고 깊은 맛이 나는지, 맛을 본 참여자들이 감탄을 합니다. 아카데미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직접 만든 음식으로 저녁만찬을 즐깁니다. 행복한 식탁입니다. “우주의 사진을 찍으니 뇌의 구조와 같았다고 합니다. 물이 그렇듯 우주도 생각을 한다는 것이지요. 호두도 뇌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우리가 한 알의 호두를 먹을 때 호두의 생각과 우주의 비밀까지 섭취합니다.” 고도원님의 음식특강입니다. 오늘의 특강주제는 가장 안정된 탄수화물인 '알곡'입니다. “식물은 표피가 필요합니다. 자신을 보호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단단하게 쌓여있는 표피를 깨뜨리면 그 안의 생명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표피를 벗는 것은 온전한 생명력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서미순 소장의 특강 마지막에 듣는 고도원님의 미니 특강은 덤입니다. 쌀, 조, 수수, 잣, 콩, 팥, 밤 등 온갖 종류의 알곡과 열매들입니다. 옹달샘 기숙사에서 키우는 닭이 낳은 알은 메추리알 보다 조금 크지만 순수하고 건강한 영양덩어리입니다. 시금치를 비롯한 다섯까지 이상의 나물을 우유에 갈아서 만드는 '아침갈차'를 만들었습니다. 갖가지 곡물과 견과류를 얹으니 영양만점의 훌륭한 간식이 되었습니다. 쿠킹클래스가 진행되는 중간 중간 잠시 차담을 가지며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차는 나물차, 볶은현미차 등 평소에는 차로 마실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것들이 준비됩니다. 깨끗이 씻어서 불린 쌀과 우거지, 들깨가루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무슨 음식이 만들어질지 궁금합니다. 불린 쌀을 곱게 빻아서 채에 거르고, 꾸덕꾸덕하게 말린 호박오가리를 설탕과 꿀에 자작자작하게 졸입니다. 쌀가루와 졸인 호박오가리를 섞어서 잘 쪄주면 이렇게 맛있는 호박설기가 탄생하는군요. 이번에는 찰밥입니다. 찜기에 젖은 면보를 깔고 불린 찹쌀과 잡곡을 잘 섞어서 20분쯤 찝니다. 익어가는 찹쌀을 주걱으로 뒤적이며 소금을 뿌리고 다시 팥과 견과류를 넣어서 쪄내면 고슬고슬하면서도 입에 착착 감기는 찰밥이 완성됩니다. 찰밥을 김에 싸 먹는 것은 추억의 음식이지요? 오늘은 이 음식을 살짝 응용해서 찰밥샌드위치와 김밥을 만듭니다. 식으면 더 맛있는 찰밥샌드위치. 찰밥과 김, 명란이 기가 막히게 어울립니다. 삶은 우거지와 청국장, 소고기 등을 이용해서 만드는 청국장탕입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도는 청국장탕은 옹달샘 음식스테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청국장탕의 구수한 맛에 감탄하는 참여자들입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어머니가 밥상에 올렸던 시래기무침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는 고도원님도 우거지가 듬뿍 들어간 청국장탕을 좋아합니다. 청국장탕 레시피에 꼼꼼한 메모를 덧붙인 한 참여자의 '치유음식 아카데미' 의 교재입니다. 옹달샘 아트간장에 깨소금만 곁들여 버무린 야채샐러드입니다. 이 샐러드도 있는 그대로의 맛을 찾아가는 요리, 옹달샘 음식의 벌거벗은 자신감을 잘 드러내는 요리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인 고창영님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간간이 음식과 관련된 시를 읽어 참여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습니다. 음식과 시의 완벽한 콜라보입니다. 아침지기 윤나라님이 진행하는 독서토론시간, 선정된 도서는 상형철 병원장의 '병원 없는 세상, 음식치료로 만든다' 입니다. '병원 없는 세상' 을 꿈꾸는 상형철 병원장은 옹달샘과의 오랜 인연으로 '녹색뇌 해독코드'를 진행하는 의사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고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을 파트너와 나누는 시간입니다. 같은 책을 읽었는데 고른 문장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책 속에서 자신의 생활과 환경, 마음을 읽기 때문일 것입니다. “음식은 예술입니다. 사랑과 감사가 담긴, 가장 아름다운 예술입니다. 좋은 음식, 치유의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최고의 예술가입니다.“ 음식에 대한 서미순 소장의 철학입니다. 드라이 푸드입니다. 옹달샘에서는 자투리 식재료 하나도 허투로 버리지 않고 드라이 푸드로 만들어 보관합니다. 드라이 푸드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드라이푸드를 활용하여 멸치볶음을 만드는 참여자들입니다. 아트간장과 올리브오일, 꿀이나 올리고당을 섞어서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드라이 푸드를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여기에 살짝 볶아서 비린내를 제거한 멸치를 넣어서 조금 더 볶아주면 영양만점의 멸치조림이 완성됩니다. 이어지는 특강과 쿠킹 클래스에 살짝 지칠 무렵, 한 잔의 산야초 차를 마십니다. 피로가 말갛게 씻기는 느낌입니다. 이번 쿠킹클래스의 주제는 '산야채소'입니다. 산과 들에서 난 야채들이 싱싱하고 풍성하네요. 이 야채와 버섯들은 들기름에 구워 먹거나 샤브샤브를 끓일 재료들입니다. 지난 봄에 담궈둔 봄나물장아찌에 신선한 채소를 함께 무치면 슴슴하고 아삭한 장아찌 샐러드가 됩니다. 뜨겁게 달군 질그릇에 들기름을 넣고 가지, 호박, 배추, 버섯 등 각종야채를 굽습니다. 지극히 단순한 이 요리가 이렇게 순수하고 풍성한 맛을 낼 줄 몰랐습니다. 야채가 듬뿍 들어간 샤브샤브도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음식과 재료로 새롭게 만들어가는 요리, 옹달샘요리를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잠시 짬이 나는 시간에 들깨강정과 야채말랭이 강정도 만들어봅니다. 오늘의 주제는 '갯것' 입니다. 각종생선과 파래, 톳, 김 등의 해초에서 비릿하면서도 향긋한 바다냄새가 납니다. '갯것' 에는 젓갈도 빼 놓을 수 없지요? 서미순 소장의 손길이 가면 짭조름한 조개젓이 맛있는 밥도둑으로 변신합니다. 새우젓 무침과 만능새우젓 소스네요. 이 새우젓은 서미순 소장이 강화도 외포리 부두에 직접 가서 갓 잡은 새우에 옹달샘소금을 버무려 담근 젓갈입니다. 알록달록 오색해초 샐러드입니다. 해초들은 스스로 바다의 짠 기운을 품고 있어서 적은 양의 간장만 넣고 무쳐도 정말 맛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양음식인 스튜에도 도전을 합니다. 해산물과 야채, 우유와 생크림이 들어간 스튜를 만드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네요. 근사한 스튜완성입니다. 오늘 만든 음식으로 한껏 멋을 낸 저녁밥상입니다. 너무 예뻐서 차마 먹기가 아깝습니다. 옹달샘의 프로그램에는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하였습니다. 오늘저녁은 이번 치유음식아카데미에 참여한 이준정님의 특강이 있습니다. 이준정님은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고고학교수로 근무합니다. 한학기 과정의 학부강의를 한 시간에 요약했는데도 강의는 귀에 쏙쏙 들어 옵니다. 게다가 너무 재미있네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강의에 빠져있는 참여자들입니다. “대단합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식생활의 역사를 이렇게 짧고 흥미롭게 정리를 하시다니, 역시 최고의 전문가입니다.” 제일 앞자리에서 경청하시던 고도원님도 탄성을 지릅니다. 넷째날 밤에는 향지 샘 김윤탁님이 '차 명상' 을 이끌었습니다. 한 잔의 차를 우리고 따르는 것도 수행이고 명상임을 배웁니다. 차 한 잔에도 우주가 깃들어 있습니다. 한 잔의 차를 마시는 것은 작은 우주인 자신과 고요히 마주서는 것이며 함께하는 이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마음나누기 시간입니다. 옹달샘의 아카데미과정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이 있습니다. 소정의 과정을 수료한 사람에게는 수료증이 주어지고,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모두 통과한 사람에게는 자격증이 주어집니다. 치유음식에서 소울푸드에 이르기까지, '치유음식 아카데미' 에 참여한 6박 7일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참여자들의 소감이 쏟아집니다. 치유음식연구소는 어떤 분이 이 밥상을 받을지, 몸은 건강한지, 마음은 평안한지, 식재료를 정하고, 색과 맛을 들이고, 음양의 조화를 맞추어 어여삐 담습니다. 품 넓은 농부의 손길에 자란 채소, 자연이 키운 산야채, 해산물이 정갈하고 단정한 밥상에 오릅니다. 이런 밥상이 치유음식연구소의 사명입니다. - 치유음식 연구소 서미순 소장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