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이야기

제 2회 '옹달샘 꽃마장터' 사진모음

박미란

2017-11-10
조회수 8,844
글: 조송희 | 사진 : 조송희, 마을지기 장유정




가을이 깊은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옹달샘 꽃마장터'
(줄여서 '옹꽃장터')가 열렸습니다.





결실의 계절에 걸맞게
먹거리와 살 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이번 옹꽃장터는 지난 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꽃마에 입점한 가게 90여 곳과
3천여 명의 아침편지가족이 함께하는 가을 '옹꽃장터',
축제같은 하루가 시작 되었습니다.





이 날 장터 곳곳을 누비며
정겹고 흥겨운 장터 풍경을 영상에 담은
마을지기 최성국님의 미소도 가을햇살처럼 환합니다.



바다건너 제주도에서부터 가까운 충주까지,
이른 새벽을 달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꽃마 가게들이 깊은산속 옹달샘에 다함께 모여서
흰 파라솔을 펴고 좌판을 깔았습니다.





사과, 감, 밤, 고구마 등 갓 수확한
제철 먹거리들을 비롯해 안전한 케미컬프리 화장품,
장인의 정성이 담긴 천연염색제품, 수제 액세서리, 도예가가
직접 빚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릇 등 꽃마에서 엄선한 물건들이
바깥 구경을 하는 날, 오늘 하루는 좋은 상품을
매우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습니다.





명상의 집 담벼락에는
장터 배치도를 담은 대형 걸개그림이 걸렸습니다.

오늘 장터는 옹달샘광장, 카페 앞, 명상의집 앞,
북극성으로 가는 숲속 작은 길, 옹달샘 광장 위 주차장 등
옹달샘 곳곳에서 풍성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메인 장터인 옹달샘 광장에는
올가을에 갓 거두어들인 과일, 농산물, 해산물 등
온갖 종류의 먹거리들이 가득합니다.





가게마다 시식코너를 마련했네요.
달콤하게 익은 홍시가 눈길을 잡아끕니다.





잘 키운 자식 같은 농산물과
맛있는 건어물, 장아찌들은 오늘 저녁
아침편지 가족들의 밥상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장터에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가게 주인들의 목소리도 신이 납니다.





엄마 손잡고 장터에 온 아이들도
가을 나들이를 나온 듯 즐겁습니다.





명상의 집 옆에 있는
'힐링 콘서트장'에서는 가수 구현모님의
버스킹 공연이 열렸습니다.





단풍드는 숲에 울려퍼지는
가을노래가 촉촉하고도 따뜻합니다.





행복한 관객들이네요.
고도원님과 고도원님의 아내 강은주님도
어린아이처럼 웃고 노래하며 콘서트를 즐깁니다.





"꽃마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마음을 파는 곳입니다.
믿음을 파는 곳입니다."

고도원님의 '힐링 토크콘서트'입니다.





옹달샘은 마음을 마음으로 치유하는 곳,
아침편지가족들도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참 잘 오셨습니다.
오늘 하루 옹꽃장터와 옹달샘의 가을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객석을 향해 인사하는 꽃마대표
최동훈님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장터를 누비는 동안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나눔의 집과 옹달샘 음식연구소에서 준비한
건강 도시락은 인기 최고입니다.

찰밥과 된장국, 산나물, 청국장샐러드,
장아찌 등이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소풍의 가장 큰 즐거움은
맛있는 도시락을 먹는 것이지요?
손을 꼭 잡고 식사 할 자리를 찾는 아빠와 딸,
아이는 이 시간을 얼마나 따뜻하게 기억할까요?





카페테라스에서 어묵 국수와 김밥을 먹는 가족이네요.
사진을 찍는데도 침이 넘어갑니다.





가을 가득한 옹달샘 정원에서
식사 후 차 한 잔까지 즐기는 분도 계십니다.
집에서 따끈한 차와 예쁜 찻잔까지
준비해 오셨나 봐요.





오랜 아침편지가족들이
옹꽃장터에서 반가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물건도 참 많이 사셨네요.
이날 장터에 나온 물건들 정말 싸고 좋습니다.





옹꽃장터에서 이루어진
즉석 사감포옹입니다.

서로 포옹을 하면 몸도 마음도,
난로 하나 피운 듯 환하고 따뜻해집니다.





가을 숲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카메라에 담아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중한 순간입니다.





장터 곳곳에서 즉석 경품행사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아까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네요.
선물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충주는 밤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토실한 알밤을 이렇게도 굽는군요.
잘 익은 군밤이 쏟아지네요. 고소한 향기에
절로 군침이 돕니다.





오늘의 최연소 상인입니다.
초등학생 두 자매가 엄마 아빠를 도와
케이크를 팔고 있네요. 사랑스럽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페이스페인팅입니다.

친환경물감으로 얼굴과 손에
알록달록하게 그린 그림, 너무 예쁘네요.





만추의 장터 풍경입니다.





활짝 펼친 무릎담요도
가을을 닮았습니다.

저 담요로 무릎을 감싸고
가슴을 덮으면 아무리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겠습니다.





액세서리는 아이, 어른 없이
모든 여인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습니다.
예쁘고 반짝거리는 이 물건들에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단풍놀이하는 설렘,
장날 가는 즐거움을 함께 누린 '옹꽃장터'!
참 풍성하고 즐거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옹꽃장터'에서
또 만나요!!!

느낌 한마디 28

  • 김혁동

    2017-11-14

    구순 어머님을 모시고 가족과 함께 참여했었지요. 시골장터 분위기에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시며 힐링콘서트 언제 보겠습니까. 어머님께 좋은 선물 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김한진

    2017-11-13

    이런 좋은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같이 간 친구 가족들도 너무너무 좋아해 주었습니다.

    행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 인사드립니다.

  • 김홍도

    2017-11-13

    가을의 풍성함과 이웃의 정이
    옹달샘처럼 퐁퐁 솟아나네요~
    준비하신 옹달샘스텝,조송희님
    수고많았습니다.

  • 임순애

    2017-11-13

    사진을 보니 동생과 함께 깊은산속 옹달샘 꽃마장터에 갔던 일이 생가나네요.
    맛있는 비빔밥점심도 먹고 차도 마시고 공연과 토크, 좋은 물건 착한가격에 구입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방금자

    2017-11-12

    웃는 모습에서 행복이 묻어납니다
    맑고도 향기로운 풍경이구요~~
    꼭 들려보고싶은 꽃마장터 입니다.

  • 장화숙

    2017-11-12

    꽃마장터의 그날이 다시 떠올라 행복해지네요.^^
    친구와 함께가서 멋진 추억 만들고 행복한 시간 지내고 왔습니다.
    다음에도 꼭 다시 뵙고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우귀옥

    2017-11-12

    사고싶은 게 넘 많아 고민스러웠던 옹꽃장터, 벌써 내년이 기다려집니다.
    우리 사진이 담겨서 더 기분좋으네요.
    우귀옥, 고영희, 조효숙, 수잔...
    가득 산 물건들이 집에와서 새용해보니 넘 잘 샀다는 후일담 .

  • 우귀옥

    2017-11-12

    아, 따뜻하고 이쁘고 아름답고...
    무슨말로 다 담을 수 없는 느낌입니다.
    조송희님의 글과 사진 즐감, 감사드려요.
    내년 봄에 또 가서 만나요, 샘...

  • 김문자

    2017-11-12

    천국이 따로 없네요
    사진을 보면서 나도모르게 미소를지으며 행복 했습니다
    서울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럽습니다.

  • 김상곤

    2017-11-12

    처음간 옹꽃장터 정말 좋았습니다. 아내와 가을 정취도 실컷 느끼고 좋은 물건도 사고~
    옹달샘 구석구석의 멋진 풍경이 가을 단풍과 함께 아직도 눈 앞에 아른거리네요. 벌써 다음이 기다려지네요^

  • 박영숙

    2017-11-11

    한번가보고싶네요

  • 윤기철

    2017-11-11

    가을의 향기와 사람들의 미소가 듬뿍 풍기는 멋진 풍경입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유 정자

    2017-11-11

    옹꽃장터에 가진 못했지만, 사진으로도 풍성하고 만족 스럽습니다.
    가을 단풍이 있어 조화로운 장터 풍경입니다. 감사합니다.

  • 진영희

    2017-11-11

    처음 참석해본 옹꽃장터에 다정한 기운이 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중시세보다 싼값에 살수 있어좋았고 믿음이 묻어나는 상점 주인들의 미소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수연

    2017-11-11

    사진을 보니 새록새록 합니다~ 조송희 작가님을 직접 뵈니 인상이 참 좋으시더라고요^^
    늘 멋진 사진들 감사드립니다~~

  • 박경숙

    2017-11-11

    옹골장터 꼭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병원에
    갑자기 입원해서 갈수가 없었네요~
    활기찬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 박상식

    2017-11-11

    형형색색의 단풍이 짖은 가을,풍성한 장터에 마음이 풍요롭고 사랑이 무르익어가는
    아름다운 행사 축하합니다.

  • 유재흥

    2017-11-11

    간만에 보기 좋군요
    옛일이 스칩니다...

  • 김금자

    2017-11-11

    내년엔 꼭 가보도록 할께요. 시간이 안맞아 못가 속상했습니다.

  • 미시변

    2017-11-11

    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

  • 김순엽

    2017-11-11

    잎이 푸르렀던 날에 보았던 옹꽃장터,
    단풍 고운날에 또 만나고 왔습니다.
    청량한 산속에서 친구 넷이랑
    참좋은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다음엔 제 딸내미 꼭 델고가기로 약속했답니다
    애 많이 쓰셨구요.고맙습니다..^^

  • 윤현선

    2017-11-11

    풍성함가득 주심감나~

  • 김다인

    2017-11-11

    사진을 보니 다음에는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 최은진

    2017-11-11

    올 가을 옹꽃장터와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여전합니다.
    내년봄에는 꼭 뵐수있기를 바랍니다.

  • 손령희

    2017-11-11

    또 가고싶은 장터풍경입니다 대구에서 친구와함께 달려가서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네요 내년봄도 기대됩니다 사랑을나누며 정을 나누는 장터 ~ 날씨도 좋고 ~모두 활짝웃는 모습들 보기좋았어요 사진도 잘 감상했습니다 .

  • 이태분

    2017-11-11

    옹꽃장터 는 참좋은곳이 군요 길이멀어서 가보지는 못하지만 좋은것 많이보고너무 좋아읍니다
    다음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감사하게구경 잘했읍니다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 황진하

    2017-11-11

    사진속 미소가 가을을 품어서 인지 풍성한 표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김미영

    2017-11-11

    사진을 보니 지난 옹꽃장터에서의 행복함이 떠올라 미소가 지어지네요..화창한 날씨와 활기찬 장터 풍경..정말 조화가 잘 된 작품같은 날이었어요..샘생한 사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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